나는 크리스티나 로세티입니다

나는 크리스티나 로세티입니다

$13.00
Description
작가들이 사랑한 고전 영미문학 번역서 시리즈 〈Still Classics〉
첫 번째 책, 크리스티나 로세티 시집
크리스티나 로세티는 낭만주의 시, 어린이를 위한 시, 종교 시 등을 남긴 잉글랜드 작가입니다. 환상 동화를 연상케 하는 시 〈고블린 시장〉(1862)과 〈왕자의 순례〉(1866) 등의 작품으로 명성을 얻은 시인입니다. 삶과 신앙에 관한 생각과 고민을 탁월한 시적 감수성으로 풀어냈지요. 시간이 지나면서 종교 산문이나 소설 창작에도 힘썼습니다. 영국에서 잘 알려진 두 곡의 크리스마스 캐럴 〈In the Bleak Midwinter〉와 〈Love Came Down at Christmas〉의 가사를 쓴 것도 크리스티나입니다. 라파엘 전파(Raphael前派)의 핵심 인물로 화가이자 시인인 단테이 게이브리얼 로세티(Dante Gabriel)는 그녀의 오빠이기도 합니다. 크리스티나의 시는 버지니아 울프, 제라드 맨리 홉킨스 등과 같은 작가에게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예술과 문학은 남자의 세계로 인식되던 시대. 브론테 자매(The Brontë Sisters)는 남자 이름으로 그들의 첫 책 「시집(Poem)」을 냈고, 메리 앤 에반스(M. A. Evans) 역시 조지 엘리엇이라는 필명을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의 힘든 시기가 지나고 사정은 나아졌지만, 여전히 여성이 자신의 문학적 창조성을 발휘하는 데는 쉽지 않은 시대였습니다. 그럼에도 당당히 자신의 시적 재능을 펼쳐 영미 문학계를 놀라게 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 사람의 이름은 엘리자베스 배럿 브라우닝이었습니다. 이 훌륭한 시인이자 용감한 여인의 뒤를 잇는 사람이라며 다시 한 번 문학계를 일깨운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크리스티나 로세티입니다.
저자

크리스티나로세티

ChristinaGeorginaRossetti(1830.12.5~189412.29)

낭만주의시,어린이를위한시,종교시등을남긴잉글랜드작가.환상동화를연상케하는『고블린시장』(1862)과『왕자의순례』(1866)등의작품으로명성을얻었다.삶과신앙에관한생각과고민을탁월한시적감수성으로풀어냈다.시간이지나면서종교산문이나소설창작에도힘썼다.영국에서잘알려진2곡의크리스마스캐럴「IntheBleakMidwinter」와「LoveCameDownatChristmas」의가사를쓴것도크리스티나다.라파엘전파(Raphael前派)의핵심인물로화가이자시인인단테이게이브리얼로세티는그녀의오빠이다.크리스티나의시는버지니아울프,제라드맨리홉킨스등과같은작가에게큰영향을주었다.

목차

프롤로그Prologue9
작가소개BiographicalIntroduction11


고블린시장23
꿈에그리던땅61
내그리운집에서64
생일67
기억해줘요69
아내가남편에게71
나죽거든,내사랑아74
세상76
바다에잠들다78
아모르문디84
내가잊어야할까?87
사라지고지나가면88
오르막91

Poems
GoblinMarket95
DreamLand129
AtHome132
ABirthday135
Remember137
WifetoHusband138
WhenIamdead,mydearest141
TheWorld143
SleepatSea144
AmorMundi150
ShallIForget?153
PassingAway154
Uphill156

나는크리스티나로세티입니다161
시스맨스Sismance182

에필로그Epilogue188
옮긴이의말Postscript191
스틸클래식StillClassics195

출판사 서평

버지니아울프가주목한시인,
크리스티나로세티

“크지않은몸에검은옷을입은한여인이갑자기앉아있던의자에서일어나방한가운데에섰다.이윽고‘나는크리스티나로세티입니다(IamChristinaRossetti)’라고방에모인사람들에게엄숙하게자신이누구인지알렸다.그리곤다시자리로돌아가의자에앉았다.”

1930년12월,버지니아울프는크리스티나로세티가태어난지100주년이되는것을기념하여,크리스티나에관한에세이한편을썼습니다.에세이는같은해에매리샌더스(MaryF.Sandars)가쓴크리스티나로세티의전기,「LifeofChristinaRossetti」에대한리뷰였습니다.그녀는이전기책을단순히소개하려고,또는독서후소감에중점을두고에세이를쓴게아니었습니다.울프는크리스티나를대신해,마치크리스티나스스로가말하듯,독자에게그녀의시집을들고읽으라고강력히요청하며글을쓴것이었습니다.
버지니아울프는크리스티나로세티를자신의시적세계를당당하게드러낸한사람의시인이자주체적존재로여겼습니다.울프가본크리스티나는유명시인이되고자하는허영심도없고,그녀의시에관해이러쿵저러쿵하는것에거의신경쓰지않는사람이었다고합니다.크리스티나는자기마음의울림과상상력으로쓴시가분명훌륭하다고확신했고,울프역시크리스티나를천재성을가진시인으로보았습니다.
오늘날울프를통해크리스티나는우리에게도말합니다.

“나는크리스티나로세티입니다.(IamChristinaRossetti.)”“나는시인입니다.내가누구인지알고싶거든내시를읽으세요.”

시인이라는자신의정체성을당당히드러낸크리스티나의이선언을소개한버지니아울프또한우리를그녀에게로,그리고그녀의시로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