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해서 더 놀라운 의학의 역사 : 선구적인 의사들, 기상천외한 외과수술을 탄생시키다

기발해서 더 놀라운 의학의 역사 : 선구적인 의사들, 기상천외한 외과수술을 탄생시키다

$19.40
저자

리처드홀링엄

저자:리처드홀링엄RichardHollingham

과학저널리스트이자작가,BBC라디오진행자로서과학과환경,국제정치에관한라디오시리즈를다수집필하고진행해왔으며,유럽우주기구(EuropeanSpaceAgency)의방송프로듀서이자발사해설가로활동중이다.BBC온라인,《데일리메일》《뉴사이언티스트》《타임스》에정기적으로기고하고있으며,팟캐스트‘플래닛어스’를제작,진행한다.BBC뉴스의과학부기자수넬슨과함께쓴『판타스틱사이언스(HowtoClonethePerfectBlonde)』는2004년에영국왕립학회과학도서상최종후보에올랐다.그외에도공저로『우주에서의해(TheYearinSpace)』(공저)를출간했다.



“이책을집필하며나는과거에실시된수술들을재현하는데역점을두었다.책의주인공은외과의사와그들이수술한환자들이다.책에묘사된모든이야기는실화로,당대의기사와기록,사진,영상물,그림에근거를두었다.내가굳이과장하거나선정적으로다룰필요는없었다.오히려일부사례의경우독자를배려해이야기의자극성을누그러뜨려야했다.분명히말하건대,대학병원의수술대는피로얼룩졌고수술실바로옆에는영안실이있었다.외과의사들은피부밑에파라핀왁스를주입했고,엄청난양의방사선을조사했으며,눈구멍에얼음송곳을찔러넣었다.게다가이모든일은의학적진보라는명분하에자행되었다.외과역사에존재하는일부끔찍하기그지없는사건들을나는되도록정확히설명하기위해최선을다했다.”



역자:서정아

번역가,치과의사.다양한말과생각을좀더생생하게접하고싶어시작한원서읽기를계기로번역을시작했다.좋은글을정직하게전달하기위한자발적고민을즐기며책과언어를사랑하는행복한삶을여전히꿈꾼다.옮긴책으로『칼끝의심장』『다운걸』『날씨의세계』『생존자카페』『심장』『HolyShit』『들소에게노래를불러준소녀』『맹그로브의눈물』『정원에서철학을만나다』『마흔아홉,몽블랑둘레길을걷다』등이있다.

목차


서문_마이클모슬리(의사,BBC다큐멘터리프로듀서이자진행자)
책을시작하며

1장피비린서막
수술하는날|몸속|망자들의비밀|전장의피|25초|의술의최첨단|심슨선생의흥미로운실험|이제손을씻으세요|수술은성공적이었으나,환자는사망하였다

2장심장의일
심장으로통하는문|보랏빛심장|비글로선생과마멋들|심장을열다|한편마멋농장에서는|릴러하이박사의흥미로운제안|이론은이제그만|기번선생의놀라운발명품|릴러하이선생이난국에대처하는자세|돼지들의밤|연약한심장,연약한자아

3장죽은이의손
어떤이식|죽음의치과의사|살인사건과경력의상관관계|알렉시카렐의연구실|프랑스,죽음이후의삶|나눔의무게|우리는하나|핵이라는선택지|마법의버섯구름

4장얼굴교정
이탈리아식코성형|타글리아코치교수,수상한복식을고안하다|글래디스디콘,외과에경각심을불러일으키다|전쟁의얼굴들|지나치게앞서가다|매킨도의군대|관모양줄기피판의완전히새로운용도

5장영혼수술
죽었어야마땅한남자|뇌를수술하다|천개의뇌를가진남자|월터프리먼,뇌엽을절단하다|엽절단술과대량생산시스템|하워드덜리의사례|마음을다스리다|스튜어트의이야기|그때그리고지금

연대표|참고도서|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지금우리에게는심장이나뇌를수술하고,장기와안면을교체하는일이그리놀랍지않다.‘쉬운수술’과‘어려운수술’정도로구분될뿐.하지만의술이이처럼고도화하기까지는금기에맞서타인의‘피와내장’을가르는위험을무릅쓴수많은의사들의피비린내나는사투가있었다.

영국의유명과학저널리스트리처드홀링엄이집필한『기발해서더놀라운의학의역사(BloodandGuts)』는고대부터현대까지의학의빛나는발전을이끈괴짜의사들의활약상을재기발랄한글솜씨로풀어낸책이다.동명의BBCTV다큐멘터리를기반으로하였는데,프로그램의진행자로활약한세계적인베스트셀러『간헐적단식법』의저자이자의사인마이클모슬리가19세기에활용된거머리흡혈,통증관리를위한아산화질소흡입,심장수술에사용되는저체온법등을직접체험하고서문에소개해흥미를돋운다.

이책을구성하는5개의장에는외상외과,심장외과,성형외과,이식외과,신경외과의발전을이끌어낸획기적인사건들로가득하다.기원후2세기로마시대검투사의주치의로활약한갈레노스가동물해부를통해인체해부학을구체화하고인간이4가지액체로구성된다는사체액설을완성한이래로,1천년이넘도록굳건하던과거의의학에균열이생긴건사형수의시신을훔쳐인체의구성을탐구한젊은의사베살리우스가있었기에가능했다는사실부터,전장에서팔이나다리를잃거나대량출혈로죽음에이르던군인들을돌보던16세기프랑스의사파레가혈관을묶는기술을개발하기까지시대를앞서간의학자들의고뇌가담겨있다.

수술이라고는절단술밖에없던19세기중반,영국최고의외과의사로손꼽힌리스턴의유명세는썩어가는다리를30초라는짧은시간안에잘랐기에가능했는데,수술시간을늘리고싶던그가통증을완화시키는에테르를활용하면서복잡한수술을시도할수있는충분한시간을확보할수있었다.피묻은프록코트를입고시체를부검하던손으로환자를돌보던시절,산욕열로산모들이죽어나가는이유를연구하던산부인과의사제멜바이스는“손을씻자”고주장하며위생의중요성을설파했다.

인간의몸을이해하고출혈을차단하며,통증을조절하고감염을극복할수있게된의사들은20세기중반팔딱이는심장을열어판막을재건하거나이식술을시도했으며,인공심폐기개발문제로국가간자존심을놓고경쟁하기도했다.이제는‘완벽한미모’를구현하는성형술뿐아니라,환자가깨어있는상태에서행해지는뇌수술등최첨단의술또한날이갈수록발전하고있다.

의학의새역사를탄생시킨개척자들에게잘못된의학적도그마에맞설줄아는용기가없었다면오늘날의‘생명연장의꿈’은불가능했을것이다.현대의학의뛰어난성과에도불구하고아직넘어야할산은많기에지금은『기발해서더놀라운의학의역사』에등장하는선구적의사들의통찰력이절실히필요한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