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화 구조적 측면에서의 친일시 연구 (하린 평론집)

담화 구조적 측면에서의 친일시 연구 (하린 평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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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담화 주조적 측면에서의 친일시 연구』는 하린 시인의 첫 번째 평론집이다. 하린 시인은 그동안 써왔던 글 중에서 평론집 색깔에 맞는 글들만 모아서 이 책을 묶었다. 하린 시인은 그동안 창작 방법론에 관심을 가지고 창작 안내서나 창작 제안서(『시클』, 『49가지 시 쓰기 상상 테마』, 『이것만 알면 당신도 현대 시조를 쓸 수 있다』)를 집중적으로 발간했다. 그래서 평론집 발간이 늦어지게 되었는데, 이 책 안엔 의미있는 소논문이 두 편과 작품론, 시집 해설, 감상평 등이 담겨있다.

1부엔 「담화 구조적 측면에서의 친일시 연구」, 「모윤숙의 서사시에 나타난 비역사성과 내면지향성 연구 - 「논개」와 「황룡사 구층탑」을 중심으로」. 두 편의 소논문을 수록했다. 「담화 구조적 측면에서의 친일시 연구」에선 목적 지향성이 강한 친일시와 참여시를 쓴 김남주 시를 비교하면서 친일시가 가진 담화 구조적 특성을 분석했다. 친일시와 참여시의 담화구조는 목적 지향성 때문에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그런데 중요한 맥락에선 차이점을 드러냈다.
「모윤숙의 서사시에 나타난 비역사성과 내면지향성 연구 - 「논개」와 「황룡사 구층탑」을 중심으로」 는 모윤숙의 서사시에 대한 연구였다. 모윤숙은 「논개」와 「황룡사 구층탑」을 통해 철저하게 비역사적인 태도로 역사적 공간에 자리한 개인의 내면성을 드러내는 데 치중했다. 모윤숙의 비역사적인 시각은 단순히 기술된 역사의 ‘뒤틀기’에만 머물지 않고, 관습이나 생활사 · 사회사 · 문화사까지도 뒤엎는 급진적인 역사 인식 태도로 나타났다. 미학적 상상력으로 사료의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모윤숙의 서사시는 이미 기술된 역사의 필연성에서 우연성을 발견하는 시적 전략을 갖고 있었다.

2부엔 5편의 작품론과 6편의 시집 해설을 수록했다. 작품론은 「소요(逍遙)의 결로 일궈낸 시조미학 - 시집 『아나키스트에게』를 중심으로」, 「통변(通變), 풍(風), 골(骨), 문채(文采)로 발현된 단시조의 미학 - 이지엽의 『내가 사랑한 여자』를 중심으로」, 「조오현 선시조를 읽는 몇 가지 방식」, 「야성과 절제가 만들어낸 이화은만의 아름다운 이중주」, 「불모성을 직관하는 윤희수 · 김서하 · 김네잎만의 방식」이 있는데, 세 편이 시조 시인에 관한 글이고, 두 편이 현대시를 쓰는 시인에 관한 글이다. 하린 시인이 글로써 소환한 이우걸 시인, 이지엽 시인, 조오현 시인, 이화은 시인, 윤희수시인, 김서하시인, 김네잎 시인의 작품들은 작품론을 쓸 당시 하린 시인이 가졌던 창작 방법론에 입각해 풀어낸 글들이다.
시집 해설엔 「박선우가 펼친 ‘날것’을 향한 선(善)의 미학」, 「사랑과 경계 · 본질을 향한 거침없는 시적 전언 - 김세형의 시집 『한 때 흐리고 비』에 나타난 양상들」, 「‘하늘’을 사랑한 자의 비애와 아름다운 수신(修身)의 노래 - 이종태 시집 『시퍼런 미래』가 가진 지향성」, 「생을 통찰하는 단단한 사유와 결연한 안목 - 한연혜 시집 『야누스의 각본』에 대한 분석」, 「상실의 민낯과 민낯이 가진 섬세한 감각 - 정민나 시집 『협상의 즐거움』을 읽는 몇 가지 코드」, 「삶의 중핵을 통과하는 ‘첫’의 향연 - 김현정 시집 『밤을 걷는 사람들』에 나타난 양상과 시 세계」가 들어 있다.

3부엔 외국 시인이 쓴 시집이나 시선집을 읽고 느낀 감상평을 수록했다. 보들레르의 『악의 꽃』, 하인리히 하이네의 『노래의 책』과 『로만체로』, 기욤 아폴리네르의 『알코올』, 베이다오의『한밤의 가수』, 제오르제 바코비아의 『납』, 두보의 『두보시선』, 이백의 『이백시선』. 이렇게 8권의 책을 읽고 감상평을 썼는데, 외국 문학 전공자가 아니라서 깊이 있게 읽지 못했지만, 읽는 순간에 와 닿았던 느낌을 솔직 담백하게 언술하려고 하린 시인은 노력했다.
저자

하린

2008년《시인세계》신인상으로데뷔한이후시집『야구공을던지는몇가지방식』,『서민생존헌장』,『1초동안의긴고백』과연구서『정진규산문시연구』와시창작안내서『시클』,시창작제안서『49가지시쓰기상상테마』,시조창작제안서『이것만알면당신도현대시조를쓸수있다』를발간했다.첫시집으로청마문학상신인상(2011)을,두번째시집으로송수권시문학상우수상(2015)을,세번째시집으로한국시인협회젊은시인상(2020)을수상했다.그리고2016년엔한국해양문학상대상을수상했다.중앙대학교대학원문예창작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으며현재는중앙대학교문화예술대학원전문가과정에서시창작지도를하면서계간≪열린시학≫부주간을맡고있다.그리고‘시클창작특강반’을10년째운영하고있다.

목차

■〈서문〉3

1부
담화구조적측면에서의친일시연구11
모윤숙의서사시에나타난비역사성과내면지향성연구37
-「논개」와「황룡사구층탑」을중심으로37

2부
소요(逍遙)의결로일궈낸시조미학69
-시집『아나키스트에게』를중심으로
통변(通變),풍(風),골(骨),문채(文采)로발현된단시조의미학80
-이지엽의『내가사랑한여자』를중심으로
조오현선시조를읽는몇가지방식97
야성과절제가만들어낸이화은만의아름다운이중주114
박선우가펼친‘날것’을향한선(善)의미학125
사랑과경계·본질을향한거침없는시적전언134
-김세형의시집『한때흐리고비』에나타난양상들
‘하늘’을사랑한자의비애와아름다운수신(修身)의노래148
-이종태시집『시퍼런미래』가가진지향성
불모성을직관하는윤희수·김서하·김네잎만의방식161
생을통찰하는단단한사유와결연한안목175
-한연혜시집『야누스의각본』에대한분석
상실의민낯과민낯이가진섬세한감각189
-정민나시집『협상의즐거움』을읽는몇가지코드
삶의중핵을통과하는‘첫’의향연198
-김현정시집『우리는여전히우리였다』에나타난양상과시세계

3부
고통을이야기하는몇가지방식219
-「우울과이상」편에나타난시세계를중심으로
풍경,술,반항,죽음,그리고악의꽃242
-「파리풍경」,「술」,「악의꽃」,「반항」,「죽음」,「유죄선고받은시」시편에대한생각
피흘리는가슴으로쓴사랑시들248
서사뒤에숨겨진풍자254
끊임없는정체성찾기의시세계261
중국현대시의날개를펼친베이다오266
납빛세상속에서흐느끼는존재272
말의결,삶의결,역사의결278
아픔이란골짜기에핀사랑시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