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그렇다면 반항할 수밖에 (차별적 세상을 뒤집어야 했던 20세기 최고의 딸들)

정 그렇다면 반항할 수밖에 (차별적 세상을 뒤집어야 했던 20세기 최고의 딸들)

$18.50
Description
★★★ 코코 샤넬부터 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기옥까지
★★★ 『식물처럼 살기』 저자의 7년만의 신작
★★★ KNOU 위클리 연재작

“여자가 바지를 입으면 잡혀간다고?”
“딸 이름을 ‘죽어라’라고 짓는다고?”
“너무 성공한 여자는 이혼당한다고?”
“여자의 생명가치는 남자의 절반이라고?”
30명의 여성들이 들려주는 반항의 서사
여자가 바지를 입으면 잡혀가고, 딸 이름이 ‘죽어라’일 만큼 여성의 삶이 가볍게 여겨지던 시절, 정 그렇다면 반항할 수밖에 없던 여성들이 있었다. 가브리엘 코코 샤넬부터 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기옥까지, 역사를 바꾼 30인의 여성들이 남성적이고 동물적인 세상에 맞선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가 최문형은 철학과 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학문과 삶의 교차점에서 빛나는 지혜를 전하는 이야기꾼이다. 이화여자대학교와 한국학중앙연구원, 성균관대학교를 거치며 깊이 있는 학문적 기반을 다졌고, 현재 성균관대학교에서 학생들과 지혜를 나누고 있다.

《식물처럼 살기》로 자연의 삶을 통해 인간 존재를 돌아보게 했던 최문형 작가가, 이번에는 억압에 저항하며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낸 여성들의 삶을 그려냈다. 《정 그렇다면 반항할 수밖에》는 여성의 억압을 식물에 빗대어 설명하며, 여성들이 어떻게 ‘약자의 굴레’를 벗어나 자신만의 생명을 피워냈는지 보여준다.

식물은 짓밟히고 무시받지만, 뿌리를 내리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생명을 피워낸다. 이 책 속 여성들도 그러했다. ‘대륙의 맹그로브’, ‘사막의 꽃’, ‘거침없는 녹색 해바라기’ 같은 은유 속에서 그들의 삶이 더 생생하게 다가온다. 이들의 이야기는 지금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가 21세기에 만들 수 있는 작은 변화는 무엇일까?”
저자

최문형

(崔文馨)
철학박사·문학박사

서울에서태어나이화여자대학교,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학대학원,성균관대학교대학원에서수학했다.한국학중앙연구원연구교수,고전학교문인헌교수,이산학당강사,여성가족부양성평등교육진흥원양성평등교수를역임했고현재성균관대학교학부대학초빙교수이며한국방송통신대학교농학과학생이다.

동양철학을공부하고강의하던중식물이주는인생의지혜에빠져들어『식물처럼살기』,『식물에서길을찾다』,『식물과춤추는인생정원』및동식물간의흥미진진한이야기를담은생태동화『꽃이되고싶은미미』,『백년의동물미미』등을저술했다.

부산여성단체협의회특강,이화-동작아카데미특강,삼성물산리조트인사이트프로그램(시간의숲에서나를만나다)강의,한국산림복지진흥원산림복지전문가직무교육,서울그린크러스트(SGT)공원의친구들아카데미주최양천정원친구(양천가드너)교육,진안치유숲인문아카데미특강,현대백화점압구정본점강의를했으며,

여성관련논문으로,「사회철학적으로본한국여성의삶의위상-신화를중심으로」,「에코페미니즘관점에서본해월최시형의여성관」,「단군신화의여성상과여성원리에나타난통일이념」,「동학의모성론과미래지향의여성상」등이있다.

목차

작가의말

1.가브리엘코코샤넬:불을훔친꽃꼬비
2.와리스디리:사막을구원한노란꽃
3.글로리아스타이넘:차별의벽을탄담쟁이덩굴
4.윤희순:족두리를벗어던진희생가지
5.덩잉차오:대륙의맹그로브
6.도로시데이:누운나무
7.에디트피아프:거리의풍매화
8.노라노:바다에뜬문주란
9.가네코후미코:천황에맞선국화쥐손이
10.앙겔라메르켈:베를린의피토크롬
11.박남옥:최초의영화를터뜨린물봉선
12.시몬느드보부아르:스스로유전자를바꾼옥수수
13.왕가리마타이:콘크리트에떨어진민들레씨앗
14.조지아오키프:겨울나무에핀꽃
15.최용신:샘골을피운한알의밀알
16.오드리헵번:타이탄아룸의역작
17.베티프리단:신화를벗겨낸허브나무
18.카렌블릭센:아프리카를품은정원
19.이태영:‘노라’를위한채송화
20.쑹메이링:공중뿌리를내린꽃잔디
21.리고베르타멘츄툼:바퀴에깔려도살아난질경이
22.박차정:제국주의와맞선복수초
23.로제타셔우드홀:조선과하나가된접목
24.시린에바디:처형자명단에오른클로버
25.박경리:해마다발아하는씨앗
26.제인구달:무념무상한나무
27.페트라켈리:거침없는녹색해바라기
28.헬렌니어링:영혼마저결합한연리목
29.이사벨라버드비숍:지구를휘감은스펑나무
30.권기옥:보도블럭사이의갈네

출판사 서평

한줄추천
“여성의이름으로역사를다시쓴30인의이야기가당신삶의등불이되어줄것입니다."

역사를관통한30명의여성들이‘반항’이라는키워드아래모였다.《정그렇다면반항할수밖에》는그들이어떻게남성적이고동물적인세상과맞섰는지를강렬하고섬세하게그려낸다.전작《식물처럼살기》로우리가동물처럼살지말아야할이유를역설했던최문형작가가,이번엔코코샤넬·쑹메이링·왕가리마타이·권기옥등20세기여성30인의생애를식물에빗대어맛깔나게풀어준다.여성으로태어나겪어야했던억압과불평등의역사를정면으로마주하며,“우리가21세기에할수있는작은변화는무엇일까?”라는질문을던지면서.

여자가바지를입으면잡혀가고,딸이름을‘죽어라’라고짓고,너무성공한여자는이혼당하던시절.불과수십년전까지만해도여성들은식물처럼짓밟혀왔다.그이유는?식물과닮았기때문이다.지구의모든생명체를먹이고거두는식물처럼여성의삶도그러했다.식물이가장미개한생명체로무시당하고착취되는것처럼여성도그러했다.피임수단이없던때에는여자아이는낳자마자살해당하기도했다.부모들은그다지죄의식도느끼지않았다.

하지만여기약자의굴레를벗어던진30명의‘기쎈언니’들이있다.농민운동을하니어머니를고문하고시신을들개의먹이로던진군부에끝까지맞서싸운리고베르타멘츄툼.이란의여성판사가되었지만호메이니의‘처형자명단’에올라야했던시린에바디.“남자도비행기를두려워하잖소”라고말하며일제에맞선최초의여성비행사가된권기옥.남성적의복과사회적틀에갇혀있던여성을해방시킨코코샤넬.여성할례라는잔혹한관습에저항하며,자신의경험을세계에알린와리스디리.여성과사회적약자를위한목소리를낸미국페미니즘운동의상징인글로리아스타이넘.육아와생계를동시에책임지면서도꿈을포기하지않고한국최초의여성영화감독이된박남옥.자신의집을빈민과굶주린자를먹이는‘환대의집’으로삼은도로시데이까지.

결국은‘당신이옳았습니다!’라고외치지않을수없는분들이다.기쎄고멋진이언니들은독자여러분의삶의등불,또는등대가되어주리라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