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고양이 (그리고) 나의 이야기

책과 고양이 (그리고) 나의 이야기

$15.00
Description
구마모토 뒷골목의 작은 서점에서
패치워크처럼 이어지는 책과 삶, 공간에 대한 기억
천천히, 마음을 포개며 읽게 되는,
「다이다이 서점에서」 다지리 히사코의 두 번째 이야기

『다이다이 서점에서』로 잔잔한 반향을 일으킨, 구마모토 다이다이 서점의 서점지기 다지리 히사코의 『책과 고양이 (그리고) 나의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책과 고양이, 손님과의 일상, 서점을 둘러싼 풍경과 시간을 특유의 섬세한 시선으로 엮은 에세이이다. 책과 삶, 서점이란 공간에 대한 기억의 조각이 패치워크로 이어져 아련한 향수를 자아낸다.
열여덟 편의 글은 각기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책을 매개로 풀어지는 저자의 삶과 서점에 얽힌 이야기는 한결같이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마치 구마모토의 골목길을 걷다 다이다이 서점의 문을 열고 들어가 추천받은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책이다.
저자

다지리히사코

田尻久子
2001년,회사를그만두고카페겸잡화점‘orange’를열었으며,2008년에는다이다이서점을시작했다.약자들의작고가냘픈목소리가담긴책들로서가를채운다이다이서점은,인근이웃은물론무라카미하루키(작가)・다니카와슌타로(시인)·와타나베교지(문학평론가)·가와우치린코(사진작가)·유키사다이사오(영화감독)등문화예술계인사들에게도사랑받는공간이다.
서점의일상과단골손님들의이야기를담담한필치로써내려간『다이다이서점에서』에이어두번째로소개되는이책은,책과사람,고양이에얽힌크고작은기억을저자특유의섬세한시선으로엮은에세이다.패치워크처럼이어지는책과삶,공간과기억에대한글들은아련한향수를자아내며,언젠가삶의어딘가에서마주했던장면을조용히떠오르게한다.
2017년에는서점을중심으로시민과작가들이함께하는지역문예네트워크를만든공로로제39회산토리지역문화상을수상했고,2020년에는『다이다이서점에서』로구마모토출판문화상을받았다.
저서로에세이『다이다이서점에서』(니라이카나이,2023),『물가에서서みぎわに立って』,『구마모토,번갈아쓰는일상熊本かわりばんこ』(공저),서평집『이것은나의이야기:다이다이서점의서가에서これはわたしの物語:橙書店の本棚から』,잡지《SWITCH》에사진작가가와우치린코의사진과함께연재한에세이모음『다이다이가열릴때까지橙が実るまで』가있다.

목차

동네에작은서점이있다는것……008
수도꼭지와눈물샘……019
마침읽고싶었던책……029
뒷골목의고양이……041
단지……052
머나먼어딘가로……063
지진피해지와말……074
사카구치교헤이에대하여……083
술김에시를사다……094
찍히지않은것……105
끝과시작……115
키요시로의기일……124
가게……134
녹슨함석144
말……154
자습실……167
축하……176
뒤돌아보다……185

후기……194
이책에나오는책과잡지……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