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서점

내가 사랑한 서점

$16.80
Description
‘사라진 서점’에 보내는
애틋하고 아름다운 마지막 인사
「내가 사랑한 서점」은 두 번 다시 갈 수 없는, 문을 닫은 서점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을 담은 책이다. 전국 열다섯 곳의 독립서점/책방지기들이 사랑했던 서점에 대한 애정을 써 내려갔다.
함께 읽으며 얻는 배움과 성장의 시간, 그늘진 일상을 위로하는 다정한 관계가 있는 공간인 서점이 더 이상 사라지지 않기를, 오래 그 자리를 지켰으면 하는 바람이 담긴 책이다.
삶의 많은 것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시대에, 시간을 들여 직접 찾아가야만 하는 서점이 귀찮고 불편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수고로움 덕분에 우리는 다정한 관계를, 조용한 위로를, 단단한 성장을 얻는다. 「내가 사랑한 서점」을 통해 이런 서점의 시간이 보다 많은 이에게 전해지길 바란다.
저자

서점을잇는사람들

저자:서점을잇는사람들
계선이_부산‘카프카의밤’
구선아_서울‘책방연희’
김하림_서울‘제로헌드레드’
류지혜_동해‘서호책방’
무라사키_목포공유서점‘포도책방’내‘욘나욘나’
문주현_전주‘책방토닥토닥’
박성민_서울‘프루스트의서재’
박용희_부천‘용서점’
보라차_인천‘낮잠과바람’
윤태원_영월‘인디문학1호점’
이밤수지_우도‘밤수지맨드라미북스토어’
조예은_대전‘버찌책방’
채도운_진주‘보틀북스’
추혜원_충주‘책방,궤’
호재_대구‘북셀러’

목차

돌아가고싶은시간의공간,책방만일?용서점……13
나를여기로데려다준것은?낮잠과바람……23
미완의세계?인디문학1호점……37
낡은책더미에숨어서?프루스트의서재……47
살아남는것보다슬퍼하는것보다?카프카의밤……59
사라짐과존재사이에서?보틀북스……73
내가사랑했던,당신도사랑했을서점?서호책방……87
늑대아저씨가있는서점?버찌책방……101
서점은있었고책은남아있네?북셀러……117
천천히,다시서점의세계로?욘나욘나……127
낯설고,유쾌하고,요상하고,좋은곳?제로헌드레드……135
내유년시절의작은우주?책방연희……149
존재만으로도소중한책방?책방토닥토닥……163
상상을먹고자란아이는어른이되어?책방,궤……175
두뺨이맞닿은책방?밤수지맨드라미북스토어……187

별책부록……201

출판사 서평

현직독립서점운영자들이
사라진서점에보내는뒤늦은작별인사
<내가사랑한서점>-우리가사랑한공간의이야기
2024년기준,전국기초지자체가운데서점이하나도없는‘서점소멸지역’은6곳,단하나만남은‘멸종예정지역’은21곳에이른다.고령화와지역소멸이주요원인으로꼽히는가운데,인터넷서점의등장과유튜브,넷플릭스등시대적변화로오래된지역서점은물론독립서점마저빠르게사라지는현실은우리사회가서점을더이상필요로하지않는듯한무력감마저안겨준다.그러나서점은여전히우리사회에꼭필요한공간이다.단순히책을파는곳을넘어지역문화의중심이며,공동체를지탱하는문화적거점이기때문이다.특히소규모독립서점들은어려운상황속에서도그역할을이어받아,배움과성장이이루어지고그늘진일상을위로받을수있는작은공동체로자리하고있다.

책과사람이이어진공간,사라진서점이남긴따뜻한이야기
<내가사랑한서점>은사라진서점의이야기를담은책이다.또한서점이더이상사라지지않기를바라는마음에서시작된책이기도하다.
‘서점지기들은어떤서점을사랑했을까?’
이의문에서울부터제주까지전국곳곳의독립서점서점지기열다섯명이저마다의기억속문을닫은서점에대한추억과그리움을써내려갔다.그이야기가모여‘서점의날’인11월11일에한권의책으로완성되었다.
이책에는30년간지역문화의중심으로자리했던서점(대전계룡문고,101쪽),‘엄마/아내’에서‘나’로성장하게한서점(동해동쪽바다책방,87쪽),사춘기소년의문화적소외와갈증을해소할수유일한창구였던서점(무주무주서점,163쪽),신세대헌책방이바라본60여년의막을내린헌책방(대구월계서점,117쪽),자기만의서사를써내려간인문학서점(부산책방밭개,59쪽)등사라진공간들속에서사람과책이이어온시간이다채롭게펼쳐진다

사랑한서점’에서‘사랑하는서점’으로
<내가사랑한서점>은서점이우리에게어떤의미인지새삼일깨운다.이책에실린사라진서점에대한따뜻한회고는,서점이단순히책을파는곳을넘어위로와의지의공간이었음을,‘나’를키우고보듬어준세계였음을알려준다.한편,그런소중한공간인서점의소멸을목격하면서도꿋꿋이서점을이어가는서점지기들의현실과고민도엿볼수있다.
<내가사랑한서점>은책으로사람과사람이이어지는따뜻한교류의공간으로서서점의존재이유를재조명하는책이기도하다.그리고그런서점이과거형으로사라지지않기를,미래형으로우리곁에오래남기를바라는마음을담았다.그런의미에서책말미의‘별책부록’은동네서점가이드북으로꾸려졌다.열다섯명의필자가직접운영하는서점과추천하는동네서점,그리고가보고싶은서점들을소개했다.이를통해‘사랑한서점’에서‘사랑하는서점’,곁에있는소중한공간을다시발견하도록안내한다.
비대면과온라인이일상이된시대에,시간을들여직접찾아가야하는서점이번거롭고불편하게느껴질수도있다.그러나그런수고로움덕분에우리는다정한관계와조용한위로,단단한성장을얻는다.<내가사랑한서점>을통해보다많은이들이이런서점의시간을경험하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