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구의 포니 오디세이

이충구의 포니 오디세이

$18.41
Description
대한민국 경제국보 포니부터 첨단모빌리티까지
한국車 대도약의 마중물 ‘이대리 노트’ 주인공
우리나라 첫 자동차 분야 국가과학기술유공자
이충구 前현대차 CTO의 생생한 세계무대 도전기
한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사는 대한민국의 역동적인 현대사와 궤를 함께하고 있다. 전쟁의 폐허를 딛고 막 경제성장의 첫 삽을 뜨던 1974년, 난생 처음 비행기에 몸을 싣고 이탈리아로 향한 소수의 엔지니어들이 있었다. 현대자동차는 한 해 뒤 이들이 안고 돌아온 한국 최초의 고유모델 포니의 설계도를 바탕으로 세계 자동찬 산업에 야심찬 도전장을 던진다. 미국과 일본, 유럽의 뒤를 쫓던 한국 자동차산업은 글로벌 Top10→Top5→Top3까지 거듭 순위를 끌어올리며 세계 자동차 산업의 빅네임으로 폭풍성장을 거듭했다.
『이충구의 포니 오디세이』는 그 숱한 좌절과 극복, 땀과 눈물의 역사를 관통하며 한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한 엔지니어의 성장기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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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충구

대한민국의1세대자동차엔지니어
1945년충북영동에서태어나서울대학교공과대학공업교육과에서자동차공학을전공했다.1969년현대자동차에입사해한국최초의고유모델포니부터에쿠스까지34년간총35종의자동차를개발했으며대통령산업포장,3·1문화상,금탑산업훈장을수상했다.
2002년현대자동차최고기술경영자(CTO)에서물러나서울대공대객원교수,KAIST전문특훈교수,국민대자동차전문대학원교수,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초빙교수로후진을양성하는한편현대엔지비대표이사,서울대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지능형자동차플랫폼센터장,OLEV&ECEO등으로활동하며차세대모빌리티기술개발에힘썼다.
한국자동차공학회회장,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초대회장,세계자동차공학회서울대회조직위원장,대통령자문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등을역임했다.무명에가까웠던한국자동차산업을세계적수준으로끌어올리는데기여한공로로‘한국을일으킨엔지니어60인’(2006),‘대한민국100대기술주역’(2010),자동차분야최초로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선정하는‘대한민국국가과학기술유공자’(2019)명단에이름을올렸다.

목차

프롤로그끝나지않은포니의여정

제1막흡입Intake
신대륙에서/르네상스/타고난본능/전쟁의역설/정미소와자동차/회자정리/홀로서기
이대리노트/전설의시작/신화의이면

제2막압축Compression
초심자의행운/동시다발전략/신항로개척/첫번째암초/극비프로젝트‘스텔라’
심장을깨우다/캐나다교두보/X카대회전/감성품질/D-Day

제3막폭발Explosion
일보전진/이보후퇴/와신상담/EasttoWest/Y카‘쏘나타’/기함(旗艦)건조
“현대차,드디어웃다”/남양만전진기지/J카프로젝트/회심의승부수‘아반떼’
기술독립선언

제4막배기Exhaust
AtoZ/합종연횡/분수령/미스터뚝심/수소제국/GT-5전략/초신성/변신
넥스트제너레이션/OLEV&E/자율주행/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
에필로그새로운항해자들에게

출판사 서평

중장년세대에게는혈기왕성했던시절의추억을,젊은이들에게는역사로만알았던우리나라의놀라운산업발전사를되새기게한현대자동차의특별전‘포니의시간’이많은화제속에지난10월8일대단원의막을내렸다.

현대자동차의헤리티지가시작된포니는우리나라의첫고유모델이라는타이틀뿐만아니라우리나라의비약적인발전을이끌어온한국인들의불굴의정신을상징하며시대를관통하는도전과혁신,영감의원천이되고있다.동시에첫국산차개발로부터정확히반세기만에684만대의경이적인판매고를올리며글로벌Top3에올라선한국의자동차산업이나아가야할방향을알려주는이정표의역할까지하고있다.

저자는세계최빈국중하나에서불과반세기만에세계적인경제대국으로발전하며한강의기적으로불리게된우리나라의역동적인현대사와그원동력중하나였던현대자동차의좌충우돌세계무대도전기를한엔지니어의성장기속에함께담아내고있다.

한국의놀라운경제발전사에서도가장빛나는순간으로꼽히는포니신화는1960년대말,비만오면비포장도로가진창으로변하던울산만매립지의한공장에서부터시작된다.이곳에서고작하루두세대의외국산자동차를조립하던소수의엔지니어들은고유모델개발이란일견불가능해보이는임무를안고난생처음비행기에몸을실었다.그리고유럽의선진적인자동차문화속에서비로소과학과기술,예술과인문의결정체인자동차의본질에눈뜨게된다.

말도잘통하지않는가운데밤마다사전을뒤적이며어깨너머보고배우기를일년여.설계도몇장과빼곡한노트한권을안고부푼가슴으로귀향길에오른그들을기다리는건별반달라진게없는고국의현실이었다.하지만자신감과열정으로가득했던그들의잠재력은불모지나다름없던한국의자동차기술과산업환경에서서히기름을부었다.

자동차를생산하려면무엇부터해야하는지도몰랐던좌충우돌속에서도그들의손에서우리나라최초의고유모델포니가탄생했고스텔라,포니엑셀,쏘나타,그랜저,엑센트,아반떼,에쿠스,아토스,싼타페가뒤를이었다.그사이무명이나다름없던한국의자동차산업은어느새독일,일본,미국과어깨를나란히하는세계자동차산업계의선도자로폭풍성장을거듭하게된다.

자동차분야최초로정부선정‘대한민국국가과학기술유공자’(2019)명단에이름을올린저자는우리나라자동차연구개발의산증인혹은마에스트로라고도일컬어진다.무명에가까웠던국산차의기술력을세계수준으로끌어올린공로로한국을일으킨엔지니어60인,대한민국100대기술주역에도선정된바있다.하지만저자는그저기술개발에대한열정과무엇하나쉽게만족못하는타고난완벽주의탓에앞만보고달려온엔지니어의한사람일뿐이라자신을평가한다.

그는한국자동차산업의성공에서가장큰지분을차지하는이를꼽으려면당연히개인보다기업,나라를먼저생각했던정주영회장,그리고이후에도꾸준히재능과의지를갖춘엔지니어들이한껏뜻을펼칠수있도록든든한버팀목이되어준리더들이되어야한다고역설한다.자신또한이런공동체의특별한구심력안에서50년넘게한눈을팔지않을수있었다며그간잘알려지지않았던다양하고흥미로운뒷이야기들을담담히기록하고있다.

선진국을추격하던벤치마킹의역사를넘어앞장서길을내는퓨처마킹(FutureMarking)의시대로향하는대한민국자동차산업의미래를위해기쁜마음으로이책을준비했다는저자는그간의성공과실패,좌절과극복에대한자신의회고와성찰이산업현장의후배들에게문제해결의실마리가,오랜저성장기조와고착화되는사회구조에실망해삶의목표를잃어가고있는청년들에게도작은영감이될수있기를희망한다.

2003년여름,길고긴자동차여정의첫기항지였던이탈리아를다시찾은저자는역사속으로사라졌던포니쿠페의복원모델을바라보며숱한모험을거듭해온한국자동차산업의대항해가비로소한매듭을짓게됐다는느낌을받는다.동시에또다른시대가열리고있음을직감하며미지의항로를개척해나갈새로운항해자들을위해자신이평생을간직해온엔지니어의나침반을다음과같은에필로그로소개하고있다.

“엔지니어는자신이아는것과모르는것을분명히구분해말하는것이다.‘모르는것을모른다’고누구앞에서나용기있게말할수있어야집단지성을통해문제해결도쉬워지고사회손실이줄어든다.엔지니어는외로운길을숙명으로받아들여야한다.그힘들고고통스런과정이결국누군가의삶의질을높인다는것을깨닫고보람을느낄때진정한한사람의행복한엔지니어가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