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한번 길을 떠났으면 계속 가야 해
네가 갈 곳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네가 갈 곳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최영미 시인의 새 시집 『아름다움을 버리고 돌아와 나는 울었다』가 출간되었다. 이미출판사 5주년을 기념해 간행한 이번 시집에는 2013년에 펴낸 『이미 뜨거운 것들』에 수록된 시들과 최근에 쓴 「팜므 파탈의 회고」 등 신작시 10편이 함께 묶여 있다. 1부에는 신작시들이 실렸고, 2부는 연애시와 서정성이 강한 작품들, 3부는 현실과 정치를 풍자한 시들, 4부에는 일상에서 발견한 소소한 기쁨과 사색을 다룬 시들이 실렸다. 1990년대를 풍미했던 사랑과 혁명의 시인이 아름다움을 버리고 돌아와 본 것은 무엇일까. 삶과 예술, 스포츠와 정치를 넘나들며 뜻밖의 여운을 남기는 그의 시는 한 편의 드라마처럼 통쾌한 반전이 있고 긴장미가 뛰어나다. 세상에 대한 깊은 통찰이 번뜩이는 이번 시집에서 더 자유로워지고 진화를 거듭하며 젊어진 우리 시대 ‘언니의 귀환’을 목격할 수 있다.
아름다움을 버리고 돌아와 나는 울었다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