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2012년 『내일을 여는 작가』로 등단한 박유하 시인의 두 번째 디지털 포엠 『미아의 마음만이 나를 바래다 주었다』가 출간되었다. 이 시집은 첫 번째 디지털 포엠 『나는 수천 마리처럼 이동했다』의 연장선으로, 디지털 변형 이미지와 이야기 시를 활용하여 시적 고민의 흔적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디지털 포엠이라는 장르로 시적 확장을 시도한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과감한 이미지의 모험과 더욱 깊어진 시적 사고를 보여 준다.
박유하 시인은 여러 ‘공간’을 경유한다.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는 공간에서 뒤섞이는 서로가 친밀한 존재임을 깨닫고, 다른 존재와 섞이면서도 자신을 놓치지 않기 위한 사적 공간으로 인식하기도 한다. 폐쇄된 공간에서 서로를 닮아가다가 문이 열리고 개방성의 세계로 진입할 때 다시 자아를 돌아본다. 이것은 시인의 시적 지향성이 타자를 향해 있으면서 횡단보도, 버스, 집, 강당, 길섶, 고속도로 등, 여러 공간 속에 자신의 정체성을 배치하고 익명의 타인들과 미시 세계에 감응하고자 함을 보여 준다. 이렇게 시인이 경험하고 키워 나간 다채로운 사랑의 감정이 시집 안에서 울려 퍼진다.
박유하 시인은 여러 ‘공간’을 경유한다.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는 공간에서 뒤섞이는 서로가 친밀한 존재임을 깨닫고, 다른 존재와 섞이면서도 자신을 놓치지 않기 위한 사적 공간으로 인식하기도 한다. 폐쇄된 공간에서 서로를 닮아가다가 문이 열리고 개방성의 세계로 진입할 때 다시 자아를 돌아본다. 이것은 시인의 시적 지향성이 타자를 향해 있으면서 횡단보도, 버스, 집, 강당, 길섶, 고속도로 등, 여러 공간 속에 자신의 정체성을 배치하고 익명의 타인들과 미시 세계에 감응하고자 함을 보여 준다. 이렇게 시인이 경험하고 키워 나간 다채로운 사랑의 감정이 시집 안에서 울려 퍼진다.
미아의 마음만이 나를 바래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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