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유수록 역주 2 : 세상 끝으로, 마르세유를 거쳐 에든버러까지 - 안양대HK+ 동서교류문헌총서 10 (양장)

만유수록 역주 2 : 세상 끝으로, 마르세유를 거쳐 에든버러까지 - 안양대HK+ 동서교류문헌총서 10 (양장)

$28.00
저자

왕도

저자:왕도

역자:민정기
인하대학교중국학과교수로,국가와민족들사이지식의형성,그리고그과정에서시각적재현이어떤작용을하는지에관심을두고있다.논문으로「상하이《점석재화보》가그려보인근대전환기의조선과일본」등이있고,『언어횡단적실천』(역),『동서양의경계에서중국을읽다』(공편),『중국현대미술의길』(공역)등의책을냈다.

역자:백광준
서울대학교중어중문학과박사과정을수료하고,중국남경대학중문과에서청대(淸代)후기동성파(後期桐城派)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서울시립대중국어문화학과교수이다.저서로는『동서양의경계에서중국을읽다』(공저),역서로는『원매산문집』,『동성파산문집』등이있다.

역자:이성현
영남대학교중어중문학과를졸업한후중국복단대학에서중국현당대문학을연구하였고,서울대학교대학원중어중문학과에서19세기『점석재화보』에대한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서울대학교와서울시립대학교강사이다.저서로는『중국근대의풍경』(공저),역서로는『사서기정역주』(공역),『주르날제국주의:프랑스화보가본중국그리고아시아』등이있다.

역자:이정재
서울대학교중어중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교대학원에서중국구비연행에대한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서강대학교중국문화학과교수로재직하고있다.저서로는근세중국공연문화의현장을찾아서』,『중국구비연행의전통과변화』,역서로는『중국고대극장의역사』(공역),『근대중국의언어와역사』(2005)등이있다.

역자:이화진
서울대학교중어중문학과를졸업한후동대학교대학원에서청말(淸末)정관응(鄭觀應)의글쓰기와사유방식의경계적특성에관한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안양대학교HK연구교수를거쳐지금은서울대학교기초교육원강의교수,안양대학교HK+사업단일반연구원이다.역서로『사서기정역주』(공역)가있다.

역자:최정섭
연세대학교중어중문학과를졸업한후동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았으며,현재안양대HK연구교수로재직중이다.논문으로「해경解經과해자解字:프레마르『육서실의』六書實義를통해본예수회의중국전유」,「國學과漢學의접점으로서의文獻學:하가야이치芳賀矢一와량치차오梁啓超를중심으로」등이있고,역서로『청말중국의대일정책과일본어인식:조공과조약사이에서』,『텍스트의제국』,『위대한중국학자』(공역)등이있다.최근에는동서교류문헌연구의일환으로서선교사들의한문漢文그리스도교문헌과일본난학蘭學에대한연구를진행중이다.

목차

발간에즈음하여
역주자서문
일러두기

제1부만유수록(2)해제
왕도(王韜)의유럽체험과세계관의전변

제2부만유수록(2)번역
제19장도경법경(道經法境):프랑스땅을지나다
제20장파려승개(巴黎勝槪):파리명승개관
제21장법경고적(法京古蹟):파리에서만난옛유적
제22장법경관극(法京觀劇):파리에서의공연관람
제23장박물대관(博物大觀):박물관관람
제24장유관신원(遊觀新院):만국박람회관람
제25장추천승회(?韆勝會):공중곡예놀이
제26장륜돈소게(倫敦小憩):런던에서잠시쉬다
제27장파리거실(?璃巨室):수정궁
제28장박물대원(博物大院):대영박물관
제29장보라성당(保羅聖堂):세인트폴대성당
제30장풍속류지(風俗類誌):갖가지풍속의기록
제31장제도약술(制度略述):영국의제도
제32장유람쇄진(遊覽?陳):유람의상세한기록
제33장출유소지(出游小誌):런던의곳곳을거닌기록
제34장제조정기(製造精奇):영국의뛰어난제조술
제35장창유영유(暢游靈?):신비로운원림에서후련하게노닐다
제36장두랍유산(杜拉遊山):달라에서의산행
제37장소경고궁(蘇京故宮):스코틀랜드의옛궁궐
제38장유박물원(游博物院):박물원구경
제39장소경쇄기(蘇京?記):에든버러의이모저모를기록하다
제40장해빈행기(海濱行紀):해변마을기행
제41장유압파전(遊押巴?):애버딘에서노닐다
제42장유향득리(遊享得利):헌틀리유람
제43장양유돈저(兩遊敦底):두차례던디유람
제44장유종류지(游踪類誌):유람의기록
제45장삼유소경(三遊蘇京):세번째에든버러유람
제46장무도성집(舞蹈盛集):성대한무도회
제47장영토귀범(英土歸帆):영국땅으로돌아오다
제48장중지영륜(重至英倫):다시잉글랜드로
제49장중유영경(重遊英京):런던을다시유람하다
제50장재람명승(再覽名勝):다시명승을구경하다
제51장누개성연(屢開盛宴):성대한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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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만유수록(2)원문
만유수록(2)원문

출판사 서평

왕도(王韜,1828-1897)는근대중국의연해지역에나타난새로운유형의지식인이다.1840년대말부터1890년대말까지약반세기에걸쳐상해와홍콩에서서양인선교사-학자들과함께활동한왕도는,중국에최초로근대적저널리즘을도입한사람가운데한명이며신문논설문의기초를닦은사람이기도하다.그는근대중국이나아갈방향을제시한선각자적인물로,격변하는역사의중심에서,때로는주변에서새로운조건들과갖가지방식으로관련맺으며활동했다.

왕도는19세기후반기의상해나홍콩과같은독특한조건의시공간속에살던전환기지식인의복잡다단한내면과곤혹에찬선택을두루보여주는인물이다.『만유수록』은바로이와같은저자가‘중화의문사’로서정체성과자존감을지키고자노력하는가운데중국밖세상의문물을경험하는과정을기록한글이다.

곽숭도(郭嵩燾)의『사서기정』이외교사절입장에서써서상부에제출한보고서로서의의를갖는다면,『만유수록』은제목에서도볼수있듯비교적자유로운처지의문인이격에매이지않고써낸개인적인기록이라는점에또다른의미를둘수있다.대중적화보잡지에연재했던글이라는점도염두에두어야하겠다.

이둘째권은유럽경내의여정즉마르세유에서에든버러까지여정을그리면서‘진보’에눈뜨고,유럽의선례를따르면그들과마찬가지로중국도‘진보’할것임을역설한다.유럽의흥성과부강은영원한것이아니며중국의낙후도영원한것이아니라고희망하지만,한편으로는전통적인중화주의에서벗어나지못하고있는그의의식세계를감지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