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있다 (파카인 그림책 | 양장본 Hardcover)

함께 있다 (파카인 그림책 | 양장본 Hardcover)

$14.09
Description
외로운 두 존재의 우정과 사랑과 연대를 아름답게 담아낸 책!
“우리는 함께니까 괜찮을 거야.”
어느 노숙인이 멍하니 앉아있습니다. 차가운 바닥과 하늘이 그를 짓누르고 있지요. 세상의 끝에 홀로 남은 듯한 쓸쓸함과 외로움 속에서 방황하던 그날, 노숙인은 떠돌이 유기견을 발견하게 됩니다. 유기견 역시도 그와 다를 바 없는 외로운 존재였습니다. 노숙인은 유기견에게 물 한 컵을 나눠줍니다. 어쩌면 그것이 노숙인이 그 순간 유기견에게 줄 수 있는 최대한의 베풂이었을 테지요. 그렇게 둘은 눈빛으로 서로의 물 한 컵이 되기로 약속하고, 세상을 살아갈 용기를 얻습니다.
봄에는 함께 벚꽃이 흩날리는 벚꽃길을 걷고, 여름에는 잔디밭에 누워 낮잠을 자기도 합니다. 가을에는 낙엽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었고, 겨울에는 눈을 맞으며 생일파티를 했습니다. 물론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었지요. 비가 오는 날에는 함께 비를 피했고, 유기견이 아픈 날에는 병원에 달려가기도 했답니다. 서로가 있었기에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었고, 그것이 더욱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를 만들어 주었을 것입니다. 노숙인은 어느덧 노숙을 하지 않고 일자리를 구했으며, 더 나아가 보금자리까지 마련하게 됩니다. 열심히 살 수 있었던 이유, 그리고 행복하게 살 수 있었던 이유에는 분명 곁을 지켜준 유기견이 있었을 것입니다.
세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는 신예 파카인 작가가 두 번째 그림책으로 돌아왔습니다. 서울의 사계절을 배경 삼아 한 사람과 유기견의 믿음과 사랑과 삶의 의지를 아름답게 담아낸 작가의 정취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저자

파카인

영국킹스턴대학교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전공했다.귀국후이화여자대학교에서시각디자인석사과정을졸업했다.현재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며파카인스튜디오를운영중이다.대표작으로는《아직도존재하는개》,《함께있다》가있다.

목차

이도서는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우리는함께있으니까괜찮을거야.”
《함께있다》는유기견을만나게된노숙인의이야기를담고있습니다.갈곳없이적막한매일을살고있던노숙인은우연히마주친유기견에게동질감과측은지심을느낍니다.몸곳곳에생채기가난것을보아유기견이지나쳐온삶도꽤나많이고단했을거라생각하며,그순간자신이줄수있는최대한의베풂인물한컵을나눠줍니다.그리고그들은서로를믿고따르는존재가되지요.자신을믿어주고사랑해주는유기견으로인해노숙인은삶을재기하려는의지를다잡게됩니다.신문배달을하고,빅이슈잡지의판매원이되기도하며,결국엔같이살집을마련하게됩니다.노숙인은말합니다.“우리는함께있으니까괜찮다”고,그리고“나에게와줘서고맙다”고...앞으로그들에게희망찬앞날이다가오길진심으로바라봅니다.

홀로된이들에게파카인작가가건네는위로
《함께있다》는결코노숙인에한정된이야기도,유기견에한정된이야기도아닙니다.우리주변을돌아보면홀로된존재들이너무나많습니다.다만우리가외면한채인지하지못할뿐이지요.독거노인들,은둔형외톨이들,역기능가정의구성원들등등...외로움과두려움이짓누르고있을이들의삶에필요한것은무엇일까를생각해보게됩니다.그것은다름아닌자신을믿어주고지지해주고사랑해줄존재가아닐까요?책을읽으며독자들은관심과사랑,지지와믿음에대해돌아보게됩니다.누군가의관심과사랑이곁에있는외로운존재들의삶을더나아지게할수있다고말입니다.

서울을배경으로한아름다운그림책
파카인작가는아름다운서울을배경으로사계절을그려냈습니다.벚꽃이흐드러지는봄에는여의도벚꽃길을,비가추적추적오는어느여름날에는청계천다리밑에서비를피하는두존재를그렸습니다.단풍이지는가을에는남산육교를오르고,소복이눈이내리는겨울에는서계동의돌담길에앉아있습니다.빅이슈코리아잡지판매원이된이후에는광화문역에서빅이슈잡지를팔기도합니다.한국의노숙인구는수도권에75%가집중되어있다고합니다(21년통계청발표기준).파카인작가는도심어딘가에자리하고있을노숙인을현실감있으면서도따뜻하게그려내려했습니다.

두장의사진에서영감을얻다
이책은두장의사진에서시작되었다고합니다.첫번째사진은어느노숙인이어렵게얻은음식을자신이아닌반려견에게먹이는사진이었는데,이를보고,파카인작가는‘과연저노숙인에게반려견은어떤의미인지’를생각해보게되었다고합니다.‘어쩌면자신보다소중한존재가아닐까?삶을지탱해주는존재가아닐까?’라는생각이꼬리에꼬리를물었고,결국그들이어떻게만나게되었고,어떤마음가짐으로서로를위하는지를그려내고싶었다고합니다.두번째사진은한강마포대교의'생명의다리'에새겨진‘함께있다’를찍은사진이었습니다.‘생명의다리’는친근하고도희망적인메시지를띄워시민들의극단적인선택을방지하는역할을한다고합니다.표지의그림역시도생명의다리위에서있는두주인공을그린것이지요.《함께있다》를읽으며두주인공이느꼈을상대방에대한고마움과사랑을깊이느껴주시기를,이를통해진정한믿음과사랑에대해생각해보는시간이되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