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세계를 보다

YS 세계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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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YS 세계를 보다'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64년 발행한 『우리가 기댈 언덕은 없다 - 120일간의 세계여행기』를 한글 가로쓰기로 전면 개편하고, 당시의 사진 자료와 함께 편저자의 해설을 담아 새로 낸 책이다. 이홍구, 김부겸 두 전직 국무총리와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의 추천사도 실었다.
원 저자인 김영삼 의원은 1964년 미국 국무성의 초청으로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을 120여 일간 순방하고 여행에서 얻은 견문을 토대로 이 책을 썼다. 당시는 쿠바 미사일 위기, 미국의 베트남 개입 등 냉전이 고조되던 시기였지만 김영삼은 미국, 유럽 등을 둘러본 후 이념이 아닌 실리가 국제 질서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렇게 얻은 교훈은 "우리가 기댈 언덕은 없다."는 것이었다.
저자

김영삼

1928년거제에서태어났다.1954년제3대국회의원에당선된이래총9번의국회의원을지냈다.민정당대변인이던1964년,미국무부의초청을받아4개월동안자유진영국가들을순방한뒤그감상을담은『우리가기댈언덕은없다』를출판했다.이후야당의지도자로성장하여평생을민주주의를위해싸웠다.1992년대한민국제14대대통령에당선되어공직자재산공개,하나회척결,금융실명제등의업적을이루었다.2015년11월서거했다.

목차

추천사(이홍구·김부겸전국무총리,김현철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이사장)
프롤로그(편저자이동수)
'우리가기댈언덕은없다'(1964)추천사(박종홍)
'우리가기댈언덕은없다'(1964)서문(김영삼)

1.미국-정치
대의민주주의의성지/미국의정치풍토/미국이바라보는한국

2.미국-사회
최대의고민,인종갈등/테네시유역의기적/자동차의도시디트로이트
미국인들의친절/소도맥주를마시는동네몬태나
인권보다웅권이잘보장된옐로스톤국립공원
동전의메커니즘/UN이검어졌다/미국뒷이야기

3.유럽
대서양을건너면서/윌슨에정권맡긴영국/파리의모습
‘위대한프랑스’로/농업천국덴마크/말없이통일되고있는독일
평화의나라스위스/관광왕국이탈리아

4.아시아
고민하는인도/무기한계엄국태국/막사이사이이전으로후퇴한필리핀
중국과홍콩/경제안정이룬대만/일본의번영과한국

5.대한민국의내일을위하여
대한민국의내일을위하여/하늘에서본조국/못사는요인,대립과반목
다시는없어야할쿠데타/지도자는만들어진다/집권자의책임
국민의자세/최상의무기는경제실력

표지의말
에필로그(편저자후기)

출판사 서평

1964년,35세의청년김영삼은세계를향해떠났다.이책은120일간세계를둘러보고기록한그의‘여행기’를59년만에다시펴낸것이다.35세에이미3선국회의원으로야당의대변인이던김영삼의원은이여행을계기로1960년대대한민국최고의국제감각을갖춘정치인으로성장한다.공직자재산공개등그의정치인생에서빛나는결단의대목들이이시기의경험과직접연결된다는점은실로놀랍다.

또한이책은1928년생인원저자김영삼과꼭60년사이를둔1988년생청년이동수의‘김영삼읽어주기’이다.청년정치크루를결성하는등일찌감치청년세대의정치적권리와책임을촉구해왔던이동수작가는,진영대결과양극화로치닫는현세태에엄중히경고한다.이념이라는색안경을벗고사회의부조리를걷어내기위해노력한진정한개혁가로서,다시김영삼같은인물이필요하다고말한다.

60년전〈김영삼이본세계〉는어떠했나?2차세계대전이끝나고냉전이시작된지10여년,세계각국은저마다자국의이익을위해각축하고있었다.대한민국은전쟁의참화에더해독재와쿠데타의정치혼란으로후진의틀에서벗어나지못하고있었다.그는보았다.미국은유럽보다잘살고,유럽은일본보다,일본은한국보다잘산다.그들이잘사는이유는‘기적’이아니라‘노력’때문이며,서로대립하면서도단결하는원리가사회발전의원리로작동하고있다는것을.이미국회의원3선의야당대변인으로서정계의한복판에있던김영삼은,이여행을통해민주주의와사회발전에대한자신의정치철학을확고히하게된다.

1960년대중반김영삼이본세계는오늘날과같이‘기댈언덕이없는’냉엄한세계였다.안타깝게도,냉전시대에진영을가르던흑백논리는오늘의우리사회에서‘내편만옳다’는진영논리로확대재생산되고있다.우리는앞으로어떤세계를만들어갈것인가?

원제는『우리가기댈언덕은없다』이지만,다시읽는책의제목을『YS세계를보다』로정했다.독자들이이책에서‘김영삼의세계’를함께찾아보기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