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린 마흔의 생존 독서 : 인생이 변하는 독서일기

굶주린 마흔의 생존 독서 : 인생이 변하는 독서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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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밥은 굶더라도 하루에 한 권씩 책을 읽어 나갔다
밥은 굶더라도 책을 읽어야 하루가 마무리된다. 책을 읽지 않으면 영 불안하고 하루가 끝나지 않은 것 같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던 이유는 긴 통근 시간 때문이었지만 이제는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마음이 괴롭다고 한다. 하루에 평균 1.5권, 그녀가 읽는 책은 고전에서 문학부터 철학, 자기계발, 경제·경영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렇게 그녀는 다양한 책들 사이를 종횡무진하며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중이다. 읽고 쓰고 생각하고···. 그렇게 근 2년 동안 읽어나간 총 800권의 책과 그 책들 속에서 찾은 지혜, 그동안의 독서 일기를 모으고 갈무리해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저자

변한다

읽고,쓰는변한다(변정현)는삼성과지자체의홍보부서를거쳐현재스타트업에서사람을만나고알리는일을주업무로하고있습니다.묵묵하게그리고진득하게겸손을장착한사람이되고자늘노력하지만,모자르고부족한스스로에게때론실망하곤합니다.그런변한다에게독서는웅크려쉴수있는동굴이자,결핍을충전하는시간입니다.
출간한책으로『낀세대생존법』(공저)이있습니다.
@byun.junghyun

목차

프롤로그

1부숨쉬듯독서
천권이면알게될까?
벽돌책포비아
독서하기좋은때
카르페디엠,심장쫄깃한독서
窓,독서의효용
희망을위한실험,독서
읽기와쓰기사이
괜찮아,네가좋다면
그러든지말든지쩡한책이필요하다
책에도없는이야기
비움의독서
휘게를찾아가는여정속독서
본전따윈잊고서
모험적독서가필요할때
어떤모자가당신의독서를이끄는가
함부로마세요
침묵속30센티미터거리
기억과망각의균형점찾기
언젠가는‘겸양지덕’의독서
무계획독서
어때?팀플독서
음식처럼취향도,추억도환대
소로까진아니더라도
사부작사부작범독일류
필요를부르는독서도필요해
불편함을딛고
뉴타입독서로사정없이흔들다
도파민발생독서
현혹되지않는독서
24시간이모자란독서
그럼에도불구하고‘NO’외치기

2부달라지기위해독서
장인정신에압도된월요일
32.6도,어느여름초입,생태적삶에보탠하루
그저그런삶은없듯이
삼라만상모래성같은
흐린날더유연함을사랑하는
꼰대탈출을권하는독서
1밀리미터라도달라지고싶다면
알바몬의독서
이것조차고마워
덜영향받은,더독립적인
whyit?
비는내리고,도는닦고
좋은게좋은게아니다
배우고있는중입니다
별게아니라고?
명분쌓고하이킥
깊고푸른밤을기다리며
멈추라,일렁이는마음
책,셰르파와함께여행을
내게겨눈총구그리고몸부림같은독서
주문을외워봐
매일이절정일수는없지만
불타는주말에앞서

3부겸허해지기위해독서
켰다껐다하는스위치처럼
헐렁하게느슨하게
명분,염치있기없기
사회적뇌,렛츠겟잇
거저되는것도,대단한것도없는
어찌저찌해서살아지는것처럼
퇴적이아닌축적으로
쉿하고살며시건네보는책
대체불가란없다
피스타치오아이스크림이생각나는
탈진끝에깨달음
나라도,너라도
등불,출가,큰그릇
나부터심심한사과
별생각없이본별별생각
읽는자로서소명다하기
인내로읽어내려가듯이
산만한대로단호한대로
‘그냥’은없는독서
각자도생이든구명도생이든다괜찮아,살아있으면

에필로그/이책을읽는오늘,당신은어떤그릇으로일상을품었나요?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가장편안한숨을쉴수있었다,그리고하루하루달라졌다
쇼츠의전성시대,문자보다영상이지배하는세상에서저자는묵묵히책을읽어나갔다.그렇게많은책을읽고기억이나냐고묻는사람도있었다.책읽는다고인생이혁혁하게달라지냐고묻는사람도있었다.그럴때대답은하나였다.제대로살기위해서,읽는다고답했다.인간관계에문제가생겼을때도,회사일이꼬이고엉망진창이되었을때도,자녀교육에대한답을얻기위해서도오로지책만읽어나갔다.그리고그렇게읽다보니인생도달라졌다.이책은매일읽고쓰고,단하루도그루틴을거른적이없었던그녀의독서일기다.
누구나책을읽어야한다고말한다.책을읽지않아서문제라고들말한다.그러나긴글을읽을수가없어서책을요약한동영상을보는시대가왔다.그도여의치않으면소리로,오디오북으로책을듣는다.책을읽는사람은이제낯설고희귀한존재가되었다.그럼에도저자는꿋꿋하게읽어나갔다.짧은시간동안그녀에게많은지혜와고단한하루의숨쉴피난처를제공한것은오직책뿐이었다고한다.그녀의독서는곧인생그자체가되었다.
그녀는독서를통해자신의마음속콤플렉스를마주하게되었다고한다.독서를통해진지한태도를배우게되었다고한다.허겁지겁읽으며얻은정보로배를채우기보다는진득하게읽어가며삶의태도를얻게되었다고한다.그리고이제는혼자읽는독서에서함께읽는독서로나아가,그동안잘읽지않았던분야까지도섭렵하게되었다고한다.혼자일때는혼자인대로,함께일때는함께로,그렇게읽다보니지식을얻고자하는갈급함이사라지고인생에대한여유까지생기게되었다고한다.하나의책이또다른책을불러오게되었고,그렇게그녀의독서리스트는거대한산맥을만들었다.책이책을부르게되는그녀의책지도를따라가다보면아마도당신의위시리스트도가득차게될것이다.미쳐돌아가는세상속에서생존을위해시작했던독서일기,매일의독서가그녀를좀더나은인생으로안내했듯이,이제당신을이방대한책의산맥으로초대할까한다.

책을읽을수있는유토피아를향해서
우리를독서의세계로안내하는저자는이렇게말한다.읽고쓰다보면스스로가달라지지않을길이없다고말이다.책이란책을쓴그사람을온전히이해하게되는것이고,그사람을만나는일과다름없다고한다.그렇다면책을통해만날수있는세상과사람은무궁무진할것이다.성급한마음을내려놓고읽자.읽다보면글자너머의세상을만날수있을테니말이다.잠시라도일상과관계의연결을끊고나만의잠수함인독서의세계로가보자.그곳에서어쩌면당신은제일따뜻하고제일달콤한문장들을만날수있을테니말이다.
책만볼수있는유토피아는없다.마음이동한다면없는시간이라도쪼개서책을보게될거라고그녀는예언한다.모든건당신마음에달려있다고하니마음이움직인다면눈앞의그책을이제,펼쳐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