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좋다는 말 : 서툰 어른에게 필요한 그림책의 위안

그냥, 좋다는 말 : 서툰 어른에게 필요한 그림책의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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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그림책을 아이에게 읽어주다가 나도 모르게 그만 울컥해버렸다
그림책은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마음에 여유가 하나도 없던 어느 날,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기 위해 커다란 책을 열었다. 단순하지만 아름다운 그림들과 짧은 이야기 속, 그 속의 주인공 토끼가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왜 그리 슬퍼하고 있어? 오늘은 웃을 일이 하나도 없어? 무얼 그리 걱정하고 있는 거야? 단순하게 생각해 봐. 세상을 다르게 보는 순간 많은 것이 달라질 거야.’ 근심 걱정 고민을 잔뜩 안고 있던 그녀는 그렇게 그림책이 건넨 한마디 때문에 그림책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그때부터 그녀는 자신을 위한, 어른을 위한 그림책을 하나둘 읽어나가기 시작한다.

어쩌면 그림책은 어른들을 위한 책일지도
그림책을 펼치면 우리가 사는 세상 너머 정반대의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달리고 싶지만 또 한편으론 달리고 싶어 하지 않는 슈퍼 토끼를 만날 수도 있고(『슈퍼 토끼』) 다리가 아파서 걷지 못하는 아이도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어스름 나라를 만날 수 있다.(『어스름 나라에서』) 그림책의 세계에서는 앞이 보이지 않는 아저씨와 친구가 되는 아이도 있고(『진짜 투명인간』) 판다들만이 갈 수 있는 전용 목욕탕의 세계가 존재하기도 한다.(『판다목욕탕』) 저자는 그림책 속의 기발하고도 재미있는 세계로 우리를 안내하며, 어른이 된 후 그동안 잊고 살았던 감정들을 일깨워준다. 그리고 이렇게 눈이 부시고 아름다운 환상의 세계를 같이 즐겨보자고 우리 손을 잡아 이끈다.
그림책은 우리에게, 누군가가 우리를 괴롭힌다면 엉엉 울어 눈물바다를 만드는 법을 알려주고, 인생이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지 않더라도 ‘뭐 어때’라고 마음먹는 법도 알려준다. 인생이란 늘 숨차게 달려가며 성과를 내야 하는 레이스가 아니라고 말하는 그림책. 그림책은 자신만의 담장을 허물고 저 멀리 있는 친구들까지 불러 함께 즐겁게, 가끔은 게으르게 가는 건 어떻겠냐고 우리에게 가만히 묻는다.
그림책을 보다 보면 가끔은 말도 안 되게 재미있는 상상의 세계를 만나기도 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수한 이야기를 만나기도 한다. 그러다가 가끔, 그림책은 너무 아프고 슬픈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짧은 이야기의 세상이지만 그림책에는 다채로운 인물들과 멋진 세계가 그려져 있다. 그 짧은 이야기는 우리에게 무언가를 가르치기보다 우리에게 또 다른 길을 안내해준다. 한 번 들어서면 사랑에 빠지고 말 그런 멋진 이야기 속 세상을 말이다. 책장을 열 때마다 펼쳐지는 색다른 세상의 주인공이 되어볼 기회가 여기에서 당신을 기다리는 중이다.

저자

이현정

어렸을때부터목소리가좋다는소리,말잘한다는소리를많이들었다.학교에서는방송반에서노는게일상이었다.아나운서를꿈꾸다가대학에서신문방송학을전공했다.그뒤교통캐스터로잠시일하다가퍽퍽한현실때문에꿈을고이접어두었다.

엄마가된후아이들과함께그림책을보다가자신도모르게그림책과사랑에빠져버리고말았다.뒤늦게찾아온그림책과의사랑을발판으로삼아그림책활동가로살고있다.어른들을위한‘그림책치유프로그램’을활발히진행하고있으며매일한권씩그림책추천큐레이션을SNS채널에서진행하는중이다.좋은그림책을알리고그그림책으로인해세상이변해가는걸볼때행복하다.

도서관과학교등공공기관에서<그림책으로치유하는글쓰기><그림책테라피-마음에게안녕을><그림책심리코칭지도사자격과정><창의책놀이지도사자격과정><그림책감정코칭>등을진행하고있다.온라인그림책모임<그림책으로내인생찾기>를10기까지진행했고,현재진행중이다.참여자모두가자기인생의주인이되는삶을살수있도록그들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고있다.

linktr.ee/resemblebookk
@resemble_a_bookk
brunch.co.kr/@mog0818

목차

프롤로그

1부그저나아가기만해도
미치지않고서야『동쪽수집』
첫사랑은언제나설레지?『Loveyouforever』
어떻게사랑하지않을수있겠어요『어스름나라에서』
밀당의하수라서다행이야『슈퍼토끼』
그저일어서서걸어가기만해도『소년과두더지와여우와말』
정성스럽게빚다『3초다이빙』
그림책덕분에『감사해요』
내게그림책이란『나는그릇이에요』
사랑은목마르다『담장을허물다』

2부왼쪽도보고오른쪽도보고가끔은뒤쪽도보고
사랑은타이밍『열매하나』
세종대왕의명을받자와『아름다운책』
나이는숫자에불과해『진짜투명인간』
프로구석러가되고싶어서『나의구석』
왼쪽도보고오른쪽도보고,가끔은뒤쪽도『울음소리』
비염이지만,동물에진심입니다『강이』
한바탕웃어봅시다『판다목욕탕』
내묘비에이렇게써주세요『감자이웃』

3부그냥좋다는말
눈물바다에서난생처음,서핑『눈물바다』
먹다가체하더라도일단먹어봄『마음먹기』
그냥좋다는말로는답이안될까요?『나오니까좋다』
진짜어른이되기위한전제조건『참을성없는애벌레』
이렇게말해도괜찮죠,뭐어때?『뭐어때!』
이세상그누구보다널사랑해『네가태어난날엔곰도춤을추었지』
그냥그대로『있는그대로가좋다』
평범한삶을꿈꿉니다『아침에창문을열면』

4부한번도헛스윙을해보지않은것처럼
인생을맛있게요리하는적당한레시피『적당한거리』
게으름도힘이됩니다『게으를때보이는세상』
완벽하지못하면서완벽을논하지말고『앙통의완벽한수박밭』
인생최고의순간,지금『웅덩이를건너는가장멋진방법』
강물처럼살아요『나는강물처럼말해요』
시련은우리를더애절하게하고『가드를올리고』
오늘도꿈을꿀거예요『춤을출거예요』
한번도헛스윙을해보지않은것처럼『홈런을한번도쳐보지못한너에게』

부록1.그림책이필요한어른에게
부록2.그림책활동가되는법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어쩌면그림책은어른들을위한책일지도

그림책을펼치면우리가사는세상너머정반대의새로운세계가펼쳐진다.달리고싶지만또한편으론달리고싶어하지않는슈퍼토끼를만날수도있고(『슈퍼토끼』)다리가아파서걷지못하는아이도무슨일이든할수있는어스름나라를만날수있다.(『어스름나라에서』)그림책의세계에서는앞이보이지않는아저씨와친구가되는아이도있고(『진짜투명인간』)판다들만이갈수있는전용목욕탕의세계가존재하기도한다.(『판다목욕탕』)저자는그림책속의기발하고도재미있는세계로우리를안내하며,어른이된후그동안잊고살았던감정들을일깨워준다.그리고이렇게눈이부시고아름다운환상의세계를같이즐겨보자고우리손을잡아이끈다.

그림책은우리에게,누군가가우리를괴롭힌다면엉엉울어눈물바다를만드는법을알려주고,인생이계획대로착착진행되지않더라도‘뭐어때’라고마음먹는법도알려준다.인생이란늘숨차게달려가며성과를내야하는레이스가아니라고말하는그림책.그림책은자신만의담장을허물고저멀리있는친구들까지불러함께즐겁게,가끔은게으르게가는건어떻겠냐고우리에게가만히묻는다.

그림책을보다보면가끔은말도안되게재미있는상상의세계를만나기도하고,마음이따뜻해지는순수한이야기를만나기도한다.그러다가가끔,그림책은너무아프고슬픈이야기를들려주기도한다.짧은이야기의세상이지만그림책에는다채로운인물들과멋진세계가그려져있다.그짧은이야기는우리에게무언가를가르치기보다우리에게또다른길을안내해준다.한번들어서면사랑에빠지고말그런멋진이야기속세상을말이다.책장을열때마다펼쳐지는색다른세상의주인공이되어볼기회가여기에서당신을기다리는중이다.

그림책속에인생을건너가는지혜로운길이반짝인다

마음에오래남아자꾸만떠오르는메시지들이그림책에있다.완벽하지못해도괜찮다고,오히려조금흐트러진뒤에당신마음이더편해질수도있다고우리를다독이는『앙통의완벽한수박밭』부터인생이라는링위에서퍽,퍽,퍽펀치를맞아온몸에멍이들어도다시가드를올리고일어서는법을알려주는『가드를올리고』라는그림책까지···.우리에게살며시다가와아직가보지못한이길은어떠냐고가이드해주는친절한그림책,남들이가는길말고다른길도있다고,잠깐한눈팔아도늦지않는다고말해주는어른들을위한그림책이있다.

너무빨리가느라지쳐버린어른들에게,인생이라는무대가서툴러자꾸만넘어지는어른들에게저자는그림책을건네고싶다고말한다.강요도압박도없는,따스한인생메시지를전하는그림책의위안,그림책이전하는평화를잠시느껴보는건어떨까.처음부터읽어도,중간부터읽어도되는그림책을펼친뒤,당신도어느새당신만의지혜로운인생길을찾을수있을지도모르니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