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환의 어린이 찬미 : 어린이는 어른보다 새로운 사람 - 이다의 이유 14

방정환의 어린이 찬미 : 어린이는 어른보다 새로운 사람 - 이다의 이유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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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책 한 권의 운명은 저자보다 더 위대하다’라는 말이 있다. 시대를 움직인 책은 당대를 뛰어넘어 이후 역사의 시금석이자 버팀목으로 자리한다. 이에 이다북스는 우리 시대를 새롭게 들여다보는 숨어 있는 명저를 ‘이다의 이유’로 출간한다. 방정환은 소외되었던 어린이들에게 존엄을 찾아주고자 했으며, 어린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독립을 기원하고 건설적인 국가의 미래를 꿈꾸었다. ‘이다의 이유 14’ 《방정환의 어린이 찬미》을 통해 한국 아동문화 운동의 개척자 방정환의 삶과 정신을 들여다본다.

저자

방정환

저자:방정환
일제강점기에어린이의날을제정하고아동잡지《어린이》를창간한아동문학가다.
1899년11월9일서울의야주개(지금의당주동)에서태어나,1913년미동초등학교를졸업하고선린학교에들어갔지만가정형편이좋지않아그만두고천도교에입교했다.1917년독립운동가손병희의딸손용화와결혼한뒤경성청년구락부를조직해청소년운동을전개하기시작했으며,보성전문학교에공부하던중인1919년,3·1운동이일어나자독립선언문을배포한혐의로일본경찰에게체포되어고문을받았다.이후일본도요대학철학과에입학해아동예술과아동심리학을연구했으며,유학중에천도교청년회동경지회를조직했다.1921년천도교소년회를조직해아동운동을본격적으로시작해1922년5월1일을어린이날로제정하고,1923년소년운동을확산하기위해국내최초순수아동잡지《어린이》를창간했으며,색동회를조직했다.1928년세계20여개나라어린이가참가하는세계아동예술전람회를개최하기도했다.어린이날제정과함께소년운동을주도하는등적극적으로활동을전개하다가일제의가중된탄압과스트레스로1931년7월17일에쓰러진뒤그달23일에숨졌다.당시33세의젊은나이였다.
현재서울시망우리공원에묘소가있다.정부는고인의공적을기려1978년금관문화훈장,1980년건국포장을수여했으며,1990년건국훈장애국장에추서되었다.

엮음:조일동
추계예술대학교문예창작과를졸업한후여러출판사에몸담았으며,현재이다북스에서출판기획을맡고있다.에세이집《마흔의봄》을썼으며,《나혜석의고백》《한용운의나의님》《나운규의말》《율곡의말》등을엮었다.

목차

1장__새로쓰는동화
깨어가는길/작가로서의포부/새로개척되는동화에관하여/이혼문제의가부/소년의지도에관하여/미혼의젊은남녀들에게/어린이찬미/맨밑으로돌아가시작하자/동화작법/조선소년운동

2장__나와우리의이야기
옛날학교이야기/내가새로실행하는일/몸에지닌추천장/참된동정/천도교와유소년문제/나의어릴때이야기/남녀학생들에게/조선의학생기질은무엇인가/아무에게도하지않은이야기

3장__새로운시대를위하여
없는이의행복/최의순·김근실씨,방문가서감탄한부인/모를것두가지/미행당하던이야기/선전시대/아동문제강연자료/학생들에게/여학교교육개혁을제창함

출판사 서평

어른보다더새로운사람‘어린이’
어린이를넘어
민족의내일을밝히다!

방정환은한국현대아동문학사의상징적인인물로,아동문화운동의선구자이자아동문학의개척자로널리알려져있다.일제치하라는강압적인현실과경직된사회에서어린이라는말과어린이날을만들어소년운동을이끌었다는점,《어린이》를창간하고편집했으며,색동회를만들어우리나라의아동문화와아동문학의발전에큰발자취를남긴것은의심할여지가없다.
방정환은소외되었던어린이들에게존엄을찾아주고자했으며,나아가어린이를통해우리나라의독립을기원하고건설적인국가의미래를꿈꾸었다.33세의짧은삶을마감하기전까지어린이의권리를세상에널리알리고실천했으며이를통해민족운동을활발하게전개했다.일제에나라를빼앗겨온민족이신음하던시절,그는앞날의주인공인어린이를잘길러그들이나라를되찾기를꿈꾸었다.
방정환을‘어린이의아버지’로한정하기에는활동폭이매우넓고,그가추구한세계역시아동의울타리를뛰어넘는다.그는일제의숱한검열에도위축되지않고다양한분야에서활발하게활동한문학인이었다.그리고일제에‘주의인물’로낙인찍혀늘일거수일투족을감시받고미행당하며살아야했을만큼민족의식역시강했다.이런면면은그가여러지면에발표한글들에도고스란히담겨있다.

어린이를위한삶
민족의내일을여는글
《방정환의어린이찬미》

《방정환의어린이찬미》는《개벽》1921년4월에게재한〈깨어가는길〉부터《별건곤》1931년3월에실린〈여학교교육개혁을제창함〉까지방정환이여러잡지와신문에실은글27편을게재순으로모았다.
이글들은어린이에대한사랑은물론개인적인자기고백에서당대교육문제와사회적이슈에이르기까지다채롭다.〈어린이찬미〉를비롯해어린이에대한애정을표현한글도있으며,〈새로개척되는동화에관하여〉와〈동화작법〉등아동문학에대한생각,〈소년의지도에관하여〉와〈조선소년운동〉,〈여학교교육개혁을제창함〉등당대교육문제를언급하고해결방안을찾은글도있으며,〈옛날학교이야기〉처럼누구에게나정겨운글들도지면을차지했다.
이안에는현실에대한아픔과이를뛰어넘는사랑이멈추지않으며,새로운시대를향한믿음이깃들어있다.33년의짧은생이었지만어린이를넘어새로운세상을밝힌그의삶과꿈이지금우리에게도이어지기를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