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읽는 한용운 채근담 (양장)

마흔에 읽는 한용운 채근담 (양장)

$18.00
Description
수신과 처세를 위한 우리 시대 최고의 철학!

“깨끗한 거울과 잔잔한 호수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비추듯
마음을 명경지수처럼 다스리면 행복과 사랑이 넘치지만,
마음을 흙탕물처럼 더럽히면 미움만 가득해진다.”

“아무리 많은 비가 내려도 작은 종지는 비를 받을 수 없듯이
아무리 많은 복을 줘도 마음 그릇이 작으면 받을 수 없다.
나의 마음 그릇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달려 있다.”

저자

한용운

승려이며시인.호는만해(萬海).법명은용운이다.1879년충남홍성에서출생하였다.19세에설악산오세암에서출가하여인제백담사(百潭寺)에서연곡(連谷)스님을은사로수행하다가만화(萬化)스님에게서법(法)을받았다.1919년3·1운동민족대표33인의독립선언서에서명,체포되어3년형을선고받고감옥생활을했다.그가감옥에서쓴〈조선독립의서〉는독립선언의이유를밝힌명문으로알려져있다.1926년시집《님의침묵》을출판하여저항문학에앞장섰으며무능한불교를개혁하고불교의현실참여를주장하였으며1944년입적했다.주요저서로《조선불교유신론》《불교대전》《채근담정선강의》등이있다.

목차

머리말|나를가꾸는데필요한불멸의고전5

제1부마음의그릇

참된청렴이란16복을받으려면복을지어라18온화한성품을가져라20지나간일에너무집착하지말라22인생은후반부가중요하다24만족이넘칠때조심하라26처음과끝이똑같이행동하라28남의능력을시기하지말라30남의단점을다른이에게말하지말라32화를잘내는사람앞에서는침묵하라34일할때는긴장을풀어라36공과(功過)를잘분별하라38악(惡)은드러내고선(善)은숨겨라40덕을쌓아라42남탓하지마라44덕(德)은사업의바탕이다46자신의과오를스스로용서하지말라48엄격함과너그러움을함께가져라50오직참을내(耐)자만을생각하라52마음속에새겨두어야할두가지의말54풍족할때검소하라56

제2부마음의거울

탐욕은처음부터제거하라60마음을웅혼한침묵에두라62한가할때마음을점검하라64젊을때뜻을세우라66성정(性情)을잘다스려라68잡념에빠지지마라70백절불굴의참마음을갖고있으라72일의이치를스스로깨우쳐라74몸과마음을명경지수(明鏡止水)처럼하라76타인을진실하게대하라78분별심을버려라80욕심은버리고순리에순응하라82참된용기란84사람을신중하게사귀라86헛된욕망을가지지말라88세상사에초연하라90원망을사지말라92마음을여유롭게유지하라94불의를보고용서하지말라96마음부터먼저항복시켜라98

제3부만물의이치

일은서두르지말고침착하게처리하라102덕을베풀어라104노젓는것을멈추지마라106진솔한마음을가져라108시류를따르지말라110과감함과신중함을함께가져라112인간은유한한존재다114군자의참모습116실패없는성공은없다118관대한마음을가져라120베푸는마음을지녀라122근기에맞게가르쳐라124밝음은어둠에서온다126총명함을애써드러내지말라128티끌조차도욕망에다가가지마라130진리에뜻을두고공부하라132죄짓지마라134은혜는잊지말고원한은빨리잊으라136검소하게살라138몸과마음을밝게유지하라140선행(善行)은몰래베풀어라142일이힘들때는초심으로돌아가라144

제4부공(空)의이치

공사를잘구분하고신념을가져라148군자와소인배의차이150편안함만을추구하지말라152함부로벗을사귀지말라154자신보다못한사람을생각하라156마음을비우고자유자재하라158어떤일도마무리가가장중요하다160한생각에모든것이달려있다162도(道)는천기(天機)에달려있다164참된성품을구하는법166세가지덕목을실천하라168기꺼이사람을포용하라170세상을냉정한눈으로바라보라172사람을믿는것은곧나를믿는것이다174새로운일을시작할때는잘분석하라176남을절대로헐뜯지말라178입은마음의문이다180세상을등지고수행하지마라182

제5부마음의본체

군자의도리186마음의본체를느껴라188혼자만바쁘게살지마라190모든것은마음에달려있다192마음을비워라194관속의자기를생각하라196이치를깨쳐라198모든것은마음에달려있다200자기분수에맞게살라202기개와절개를잘다스려라204스스로함정에빠지지말라206일이잘풀릴때일수록어려움에닥칠때를대비하라208원인없는일은없다210바쁘게살지말라212소식(小食)을실천하라214한가할때조심하라216원만하고관대하라218우주는영원하다220욕정을잘다스려라222명예와재물을탐하지말라224집착을내려놓아라226

제6부평상심(平常心)이곧도(道)다

강한사람이되라230지나친애증을갖지말라232신념을가져라234벗을사귈때는신중하라236외부환경에쉽게마음이흔들리지마라238화를복으로바꾸는지혜240자만심을버려라242진실한마음을가져라244사람의감정은창이고인식은칼이다246잘못된한생각이모든잘못의원인이다248죽음을안다면화날일이하나도없다250자신을꾸미지말라252재물에너무집착하지말라254세상을내손안에담아라256인생의독약258평범함이곧‘도(道)’다260홀로있을때자기를잘관조하라262

출판사 서평

흔들리는마흔에깨닫는가장쉽고명확한인생의답을
마흔에읽는『한용운채근담』으로만나다.

일제강점기를살아가는조선인들의고달픈마음을어루만지고용기와지혜를심어주기위해만해한용운선사가중국의《채근담》을당시조선인의실정에맞게편역한《채근담정선강의》를한학에능통한용화선지식이현대적감각으로새롭게옮기고해설한책이다.

평소한용운스님은조선의신문학과신문화운동에공헌한[신문관]에주석하면서조선인들의정신을깨우치는책들을많이펴내었는데『채근담정선강의』도그중의하나다.문장마다주옥같은가르침이들어있는것은물론,편편마다향기가나는내용들로가득해백담사조실이자시인이었던무산오현스님조차애지중지했던책으로널리알려져있다.

원래『채근담』은명나라만력제연간의문인이며상인가문출신이었던홍자성이험난한인생의여정을겪고난뒤,후세사람들에게삶의지혜를일러주기위해쓴책으로서동서양에널리알려진‘수신(修身)과처세’의기본이며영원한고전이다.지금까지전해내려오는책은명나라때홍자성이쓴것과청나라때홍웅명이쓴것이있으나일각에서는두사람이똑같은인물이라는설이있지만이는분명치않다.

‘채근(採根)’은‘나무뿌리’를가리키고‘담(譚)’은이야기로서풀뿌리를씹듯이되씹어음미해야할가르침이라는뜻이다.소학(小學)』에인용된송나라때의왕신민은“사람이항상나무뿌리를씹어먹고사는것처럼인생을견디고살면,곧백가지의일도능히이룬다.”라고했다.이말은곧사람이거친인생의역경을이기면이세상에서못할일은하나도없다는의미이다.마흔에읽는『한용운채근담』은자칫흔들리기쉬운인생의전환점인마흔에지혜의그릇을키우는데많은도움을줄책임이분명하다.

책속에서

바람이성긴대밭에불다가사라지면
바람소리가대밭에더는머물지않고
차가운연못위를날던기러기도날아간뒤에는
기러기의그림자가연못에머물지않듯이
고로군자도일이있을때비로소마음이나타나며
일을마친뒤에는그마음도사라진다.
[지나간일에너무집착하지말라]
---p.22

남이단점이있으면반드시알려주어야하되
그의단점을드러내어세상에알리면,
나의단점으로남의단점을공격하는것이된다.
만약그가단점을모르고있으면
교화해고치게해야한다.
그렇지않고화를내면서심히꾸짖는것은
나의우둔함으로남의우둔함을구제하려는것과같다.
[남의단점을다른이에게말하지말라]
---p.32

탐욕이일어나는것을초기에제거하면
어린잡초를뽑는것처럼일이매우쉽게이루어지고,
하늘의이치를깨닫게되면스스로밝아져서
더러운거울을닦는것처럼새롭게광채가인다.
[탐욕은처음부터제거하라]
---p.60

급한일은한가할때미리살펴
사전에점검해두면실수가줄어들며,
어떤일을시작할때는
생각을확고하게붙잡고있으면
저절로나쁜마음이사라진다.
[한가할때마음을점검하라]
---p.64

남의말을듣고일의이치를겨우알게된사람은
미혹해여전히깨닫지못한다.
스스로깨달아서확실히아는것보다못하기때문이다.
밖에서만뜻과재미를얻는사람은
얻은후에도여전히얻지못한것이있다.
스스로얻어서깨치는것보다못하기때문이다.
[일의이치를스스로깨우쳐라]
---p.74

사람을사귈때는나중에멀어지는것보다
처음만날때쉽게친하지않은것이오히려낫다.
어떤일을시작할때도
나중에힘들어지기보다는
서툴더라도오히려처음부터신중한것이더낫다.
[사람을신중하게사귀라]
---p.86

실패한일을다시되돌리려는사람은
벼랑끝으로간말을타는것과같으므로
채찍을함부로사용해서는안되며,
성공을직전에앞둔사람은
급한여울을거슬러올라가는배를타듯
노젓는것을한시도멈추어서는안된다.
[노젓는것을멈추지마라]
---p.106

좁은길에서는한걸음물러나서
행인이먼저지나가게하고,
맛있는음식은10분의3을덜어남에게베풀어라.
이것이세상을즐겁게사는하나의방식이다.
[베푸는마음을지녀라]
---p.122

소인배와는원수가되지말라.
소인배는스스로적을만든다.
군자에겐아부하지말라.
군자는원래사사로운은혜를베풀지않는다.
[군자와소인배의차이]
---p.150

일이뜻대로잘풀리지않거든,
자신보다못한사람을먼저생각하라.
한쪽에서원망하고탓하는마음이사라진다.
마음이황폐해지거나나태해지면
자신보다나은사람을먼저생각하라.
신비롭게도정신이스스로분발을촉구한다.
[자신보다못한사람을생각하라]
---p.156

나무는뿌리로돌아간후에야
꽃과가지와잎이헛된영화였음을알게되고,
사람은관속에서뚜껑을덮은후에야
자식과재물이쓸모없음을알게된다.
[관속의자기를생각하라]
---p.196

분수에도없는복과뜻하지않은횡재는
조물주의낚싯밥이아니면
세상의인간들이만들어놓은함정이다.
이런환경속에서살면서안목이높지않으면
거짓된술수에빠지지않을사람은거의없다.
[자기분수에맞게살라]
---p.202

흐르는구름과안개속에서도
참모습이있음을알게되면
그형체에질곡이있음을깨닫게되고,
짐승과새울음소리속에서자성이있음을알면
감정과인식이창과칼임을비로소깨닫게된다.
[사람의감정은창이고인식은칼이다]
---p.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