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창제 580주년 기념 훈민정음 세트 (양장본 Hardcover | 전 3권)

한글창제 580주년 기념 훈민정음 세트 (양장본 Hardcover | 전 3권)

$350.00
Description
훈민정음, 민족의 뿌리와 자존심을 지켜내다!
세종대왕과 훈민정음, 그리고 간송 전형필의 만남
올해는 한글 창제 580주년, 한글의 제자원리가 담긴 《훈민정음》 해례본이 반포된 지 577년이 되는 해이다. 한글은 대한민국과 한민족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해 준 최고의 문화유산이다. 하지만 우리가 마음껏 한글을 사용하는 오늘이 있기까지 과정은 절대 순탄치만은 않았다.

일본제국이 식민통치를 강화했던 1930년대, 일제는 민족말살정책의 하나로 우리 말과 글의 사용을 금지했다. 더욱이 훈민정음과 관련한 문헌은 모두 불태우거나 훼손해 역사 자체를 부정했다. 그 과정에서 일본 어용학자들은 터무니없는 주장을 펼치기 시작했다. 한글의 제자원리를 두고 몽골 문자를 본떴다거나, 세종대왕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던 중 창살을 보고 ‘ㄱ, ㄴ, ㄷ, ㄹ, ㅁ, ㅂ’을, 문고리를 보고 ‘ᅙ, ㅎ, ᅌ’을, 창호지가 찢어진 모양을 보고 ‘ㅅ, ᅀ’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글은 과학적인 언어가 아니라 우연히 만들어진 언어라고 깎아내렸다. 국어학자들은 한글이 세계 어느 문자보다 독창적이고 과학적이라 생각했지만 정확한 원리를 설명하는 문헌적 근거가 없어 제자원리를 추측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일본의 억측에도 제대로 반박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1940년 《훈민정음》 해례본의 내용을 밝히는 기사가 신문에 연재되기 시작한다. 1446년에 발간된 《훈민정음》 해례본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 창제 사실을 알린 뒤 정인지 등의 학자들과 함께 창제 목적과 글자의 원리, 사용법 등을 설명한 한문해설서다. 그러나 50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해례본의 행방을 알 길이 없었다. 소문과 추측만 무성했던 해례본의 존재가 밝혀진 것은 ‘문화유산 수호자’라 불린 간송 전형필 선생 덕분이었다.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았지만 편안한 삶 대신 우리 민족의 뿌리를 지키는 데 앞장선 간송이 역사 기록에만 남아 있던 해례본을 지켜낸 것이다. 그는 수소문 끝에 당시 기와집 수십 채에 해당하는 돈을 주고 해례본을 사들이면서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명확한 창제 원리와 문자를 조합해 표기하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설명한 《훈민정음》 해례본의 발견으로 한글에 관한 온갖 억측을 일축하고 민족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보 제70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보존 및 보안 등의 문제로 단 몇 차례만 한시적으로 공개했다. 십여년 전《훈민정음》상주본이 발견되기도 했지만, 해례본과 비교했을 때 훼손되거나 떨어져 나간 부분이 많고 최근 화재로 인한 소실 의혹 등으로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따라서 원본 상태와 전문을 확인할 방법은 간송미술문화재단(이사장 전영우)이 소장한 《훈민정음》 해례본이 유일하다.
저자

김슬옹

해설서집필및해레본.언해본감수

지은이는2005년에서울대교수들이선정한〈인류의고전100권〉에“훈민정음”해례본이들어있지않은사실에충격을받아“훈민정음”해례본이왜인류최고의고전인지를알리는《28자로이룬문자혁명훈민정음》(2007,아이세움)을펴내면서“훈민정음”해례본알리기와교육운동에나섰다.2013년에는세종의시선으로해례본과훈민정음발전역사를기술한《세종한글로세상을바꾸다》(창비)청소년도서대상을받았다.
이런노력을높이평가한간송미술관과교보문고요청으로2015년에인류최초해례본복간본해제를썼다.2020년에는연세대대학원국어국문학과에서해례본만의최초순수연구인“《훈민정음》해례본의역주방법론정립에관한연구”로세번째박사학위를받았다.2010년에는동국대대학원에서‘맥락’연구로국어교육학두번째박사학위,2005년에는상명대대학원에서조선왕조실록에나타난훈민정음기록을총체적으로규명한논문으로첫번째박사학위를받았다.
세종국어문화원원장으로있으면서한국외대교육대학원객원교수로후학을양성하고있다.2022세계한류문화공헌대상,40회세종문화상대통령상(학술),9회대한민국한류대상,38회외솔상,자랑스러운한국인대상등을받았다.《조선시대의훈민정음발달사》(역락),《위대한세종한글》(한울림어린이)등105권(공저70권),140여편의논문을저술했다.

목차

머리말----------------5

1부훈민정음(문자)이야기-------19

2부훈민정음책이야기---------65

3부훈민정음해례본내용풀이---------137

4부훈민정음해럐본번역-----------202

5부훈민정음언해본해제------------263

부록서강대본판독문과번역(훈민정음언해본)------310

참고문헌훈민정음해례본(간송본).원본(1940)-다듬본(1997)비교----430

출판사 서평

간송,나라의보물을국민과나누다!
577년만에다시국민의품으로돌아오는《훈민정음》해례본,그리고언해본
국보로지정되어있는《훈민정음》해례본(간송본)을소장하고있는간송미술문화재단은,가온누리(대표조현수)와함께577여년의역사를지닌《훈민정음》해례본을복간하여나라의보물을국민과나누는일에동참하기로했다
2015년교보문고에서1차복간본이나왔지만,이번에는언해본과함께복간돼의미를더하게되었다.
가온누리출판을통해제작되고유통될이번복간사업은간송미술관에보관하고있는국보《훈민정음》해례본을정밀한고증과작업을거쳐현재상태로재현하는것이다.언해본은문화재청이국어사학회와함께복간한것을실제책으로는처음펴내는것으로,그의미가크다.

이번복간사업으로제작한복간본(원본을복제한책)은기존에다른곳에서만들어진복제품과는격이다르다.그동안대중에게잘모습을드러내지않았던민족최고의문화유산인《훈민정음》해례본을최대한현존하는원본의모습에가깝게재현하는현상복제방식을채택하였고,한지를사용하여고서의느낌을살리는것은물론,세부구성요소까지복원하여세월의흔적까지담아내고자노력하였다.여기에원본(간송본)과같은사침안정법과자루매기라는전통제본으로고서의아름다움까지더했다.

또한,오직45여년간한글연구에만몰두하여많은업적을내고,2013년,2014년한글날에방영한KBS〈한국의유산〉에서훈민정음해례본을해설한바있는훈민정음학학자김슬옹교수(세종국어문화원원장,한국외대교육대학원객원교수)가직접집필한한글해설서인《훈민정음해례본과언해본의탄생과역사》도해례본과언해본복간의의미를더했다.이책은세종대왕의훈민정음창제배경과해례본과언해본의구조와내용,간송전형필과해례본이야기,한글의원리등을다양한자료를곁들여쉽고재미있게설명한다.여기에국내를넘어전세계에훈민정음의우수성을알리고자국ㆍ영문현대역도함께수록하였다.또한최초로《훈민정음》해례본의원문을현대활자로재현하여음을단‘활자재현본’과해례본원본과다듬본(교정본)의비교도확인할수있다.해설서의감수는원로국문학자이자훈민정음연구의최고권위자인정우영동국대학교명예교수가맡았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은“간송이일생온힘을다해문화재를지킨것은우리민족에게이처럼훌륭한문화와역사가있다는자긍심과자신감을전하고싶었기때문이라고생각한다.그중에서도우리민족의역사와문화,정신이온전히집결된한글의뿌리가되어준‘훈민정음’을국민들께서직접접하실수있도록《훈민정음》해례본,언해본복간사업지원을결심했다.이를계기로많은사람들이더가까이우리의소중한역사와문화를체감할수있는기회가되었으면좋겠다”라고밝혔다.

한글이빛나면나라도빛난다!
누구나쉽게이해할수있는훈민정음,그리고한글이야기

이번복간사업은간송미술문화재단과문화재청의지원(원본도판제공)으로가온누리가제작과유통을담당하여진행될예정이다.우리민족의창의성과자존감을보여주는귀중한책인《훈민정음》해례본을국내공공기관및주요시설등에배치해시민들이다양한공간에서훈민정음해례본을직접확인하고체험할수있도록지원하겠다는입장이다.

가온누리의관계자는“국민들에게보다좋은책으로지식을전달하고자하는가온누리의신념은글을몰라어려운삶을살던백성들을위해새로운글자를만든세종의신념과그궤를같이한다.민족의뿌리가언어에서오듯《훈민정음》해례본이야말로대한민국을지탱하는소중한뿌리다”라고밝히며미국의많은가정에〈독립선언문〉이있는것처럼한국인이라면누구나간직해야할것이바로《훈민정음》해례본이라고덧붙였다.

《훈민정음》해례본과언해본의동시복간은2023년한글날에맞춰진행될예정이다.국내독자들뿐아니라해외동포와우리나라를찾는해외귀빈,그리고한국문화를더알고싶은외국인등한글발전에도움이될만한곳이라면어디든그가치와역사를소개할생각이다.제작과판매는도서출판가온누리가담당하며2023년10월부터전국서점에서판매된다.

《훈민정음》해례본과언해본동시
복간의의미


1.그동안모사본(베껴쓴것)과편의적으로제작된복사본(단순인쇄본)으로만유통되던《훈민정음》해례본을원본에충실한현상복제로간행했다.

2.세종시대에나온《훈민정음》언해본을최초로복간하여해례본의가치와더불어나누게되었다.

3.《훈민정음》원본의가치와의미를온국민이함께나누게되었다.

4.훈민정음의창제동기와반포맥락을정확히밝힌해설서《훈민정음해례본과언해본의탄생과역사》와더불어복간되었다.

5.대중을위한현대어번역본과한글의우수성을세계에널리알리기위한영어번역본이함께간행되었다.한국어번역은세종당시방식으로자음자를읽을수있게만든최초번역이고영문번역은모든한글을외국인누구나스스로읽을수있게만든최초번역이다.

6.일제암흑기인1940년에해례본이발견된의미를되살리는동시에1446년에간행한원간본(여러차례간행된책에서맨처음간행된책)의실체도조명했다.

7.그동안학자마다다른의견이많았던사성점과권점을완벽하게밝히고정확히표시했다.

8.해례본과언해본을현대활자본으로완벽하게구현함으로써교육자료는물론대중의교양을향상할수있는지식의기반을세웠다.

9.정확한고증에의해《훈민정음》해례본의표지를복원하였다.

10.최고의인쇄용한지로해례본과언해본의격을높였다.

구성|훈민정음해례본(간송본),언해본,한글해설서(영문번역본포함)
훈민정음해례본(간송본원본)도판제공|간송미술문화재단
훈민정음언해본(원본)도판제공|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