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되는 글 글이 되는 말 : 예비저널리스트를 위한 현장 연계 미디어 트레이닝

말이 되는 글 글이 되는 말 : 예비저널리스트를 위한 현장 연계 미디어 트레이닝

$22.00
Description
기자는 ‘말이 되는 글’을 쓰는 사람이다.
앵커는 ‘글이 되는 말’을 하는 사람이다.
말은 하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듣는 사람의 것, 글은 쓰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읽는 사람의 것이다. 저널리스트의 언어는 ‘말이 되는 글’, ‘글 이 되는 말’이어야 한다.

34년 언론인 생활을 통해 축적한 저자의 현장 경험, 그 경험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보여준 피드백, 그 쌍방향 소통을 통해 거둬들인 시너지의 결과물을 모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제 1부 ‘뉴스’에서는 뉴스의 기원과 현재적 가치
제 2부 ‘기사’에서는 팩트를 기반으로 한 기자의 글쓰기
제 3부 ‘인터뷰’에서는 상대의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스킬
제 4부 ‘앵커’에서는 뉴스 전달자의 자질과 책임
제 5부 ‘가짜뉴스’에서는 왜곡된 보도 사례와 대처하는 방법
제 6부 ‘저널리스트’에서는 양극화된 사회에서 중간 지대의 확장을 꿈꾸는 직업인으로서의 고민을 담았다.

이 책은 뉴스에 관한 것이다.
기사를 쓰는 기자, 뉴스를 전하는 앵커를 꿈꾸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확증편향에 갇히지 않은 예비 방송저널리스트를 위한
현장 중심의 텍스트북이다.

저자

김호성

저자:김호성

1987년원주MBC취재기자를시작으로34년간저널리스트외길을걸었다.

1995년한국의뉴스채널YTN개국멤버,정치부장,국제부장,앵커팀장,해설위원,총괄상무,사장대행등을거쳤다.2000년평양남북정상회담개최,2001년뉴욕9.11테러한인실종자명단보도등다수의특종보도를했다.한국방송기자연합회이달의기자상심사위원,저널리즘특별위원회재난보도분과위원장을역임했다.퇴임후대학에서‘현장연계미디어트레이닝’강의를이어오고있다.저서로<미디어트레이닝>(2022),<방송뉴스바로하기>(공저,2014),<저널리즘의7가지문제>(공저,2013),<세월호보도...저널리즘의침몰>(방송기자연합회저널리즘특별위원회보고서,2014)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제1부뉴스

-태초에스토리가있었다
문자가없었던시대의스토리
인간,스토리의중심으로들어오다
열리는기록의시대
-“나는위대한신,뉴스를경배했다”
호기심은뉴스를낳는다
뉴스는발라드였다
신들의황혼vs.인간의새벽
-“인간은본능적으로알고싶어한다”
“Bethefirsttoknow”
팩트저널리즘
단신은어떻게쓰는가
-팩트조각을맞추면진실이드러날까?
‘오징어게임’을제보하러왔습니다
팩트라는퍼즐조각
스트레이트를이끄는힘

제2부기사

-뭣이중헌디?...비야?우산이야?
사건사고기사...스트레이트의전형
멍청아!간단하게쓰라고!
잘쓴7가지단신사례
-“그래서‘야마’가뭐냐구”
문장이길면단신이아니다
리드는함축적이어야한다
시간장소보다사건이더중요하다
스트레이트는스케치가아니다
-나는네가지난여름에한일을알고있다
세문장에담긴수많은팩트들
단신에긴스토리를모두담을수없다
비교를통해본단신과리포트
-‘발’과‘머리’...단신과리포트
‘글세稅’....글에도세금이붙는다
스트레이트는발,리포트는머리
기계적중립은확증적편향보다낫다
-평양의여름,뉴욕의가을
평양,그해여름
홀몸으로만난딸
뉴욕,그해가을
테러리스트인가,자유를위한투사인가
-마늘밭110억원은무슨돈일까?
나비효과의시작마늘밭에서캔노다지
드러나는사건의전모
속보의힘은새로운팩트로부터나온다
-“이게재판입니까?개판이지”
부메랑이된'부러진화살'
해직교수,험난한복직의길
속보는진실을확인하는과정
-단순화능력이전부가아니다
세줄짜리명쾌한문장(?)
“오늘엄마가죽었다."
피처스토리의종류
-결론부터쓸까?서론부터쓸까?
글쓰기에는왕도가따로없다
확인검증하라
첫째도중립!둘째도중립!
-디테일의힘
잘쓴피처스토리에담겨있는6가지디테일
학생이쓴A?피처스토리

제3부인터뷰

-‘팩트’는사람으로부터나온다
질문을한다는것
인터뷰는속을들여다보는것
-인터뷰를어떻게할것인가
인터뷰는‘왜?’를통해답을찾는것이다
엄홍길대장인터뷰사례
인터뷰준비에서부터검토까지
-인터뷰이앞에서하지말아야할열가지
5천명인터뷰를통해배운노하우
프로필인터뷰를위한열가지팁

제4부앵커

-‘위대한신,뉴스’의얼굴,앵커
"사망선고는뉴스가하는게아니야“
뉴스콘텐츠의최종전달자
미국의앵커시스템
우리나라의앵커시스템
-뉴스에개입하는앵커의시선
앵커는앵무새가아니다
앵커가주도하는뉴스룸
사실전달과논평의경계
-앵커멘트와에디토리얼
“그게이렇지요~”...“Andthat’sthewayitis~”
누가뉴스를판단하는가
앵커는스타가아니다
-앵커를꿈꾼다면이렇게
나는대한민국뉴스채널YTN앵커팀장이었다
앵커의자질7가지
비디오킬드더라디오스타
오디오는비디오보다강하다

제5부가짜뉴스

-“사진만보내전쟁은내가만들게”
바바리맨과피핑톰사이에서
보는것이믿는것?SeeingisBelieving?
옐로저널리즘
-이런것이가짜뉴스
잘못된연결과문맥풍자와패러디
조작·호도·사기·날조콘텐츠
-가짜뉴스찾기
대표적팩트체크단체들

제6부저널리스트

-‘차이의계곡’에다리를놓는일
다리를건너자다리가무너졌다
교황,다리를놓는사람
기자,다리가되는사람
-‘기레기’를위한변명
받아쓰기식보도
비윤리적,자극적,선정적보도
본질희석식보도
국가는나를지켜줄수있는가?
-다른의견을가질권리
열린언로,닫힌소통
소피스트와파워유튜버
‘익명에의열정’...저널리즘정신

취재기

-평양,2000년8월248
조선은하나다
아내는말이없었다
한눈에밟히는평양시가지
헤어지기위한만남
-2001년9월11일‘뉴욕의가을’
“AmericaunderAttack”
“한인실종자를찾아라”
‘미국,보복을말하다’
‘소수민족들의불안’
‘밀려오는피로와자괴감’
‘GroundZero·GroundHero’
-9.11Memoir_AutumninNewYork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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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저자의글

밥먹기위해할수있는일이있는사람은행복하다.일하면서꿈꿀수있는사람은더행복하다.언론현장은내가밥을먹는일터였고,내가꿈꾸는일터였다.저널리스트로서의34년은부분적으로불편했으나,전체적으로행복했다.그행복의중심에‘뉴스’가있었다.

퇴임후나는대학에서저널리즘을강의하고있다.미래의저널리스트를꿈꾸는학생들을만나는것은커다란즐거움이었다.아카데믹한이론은내역량밖이었다.강의는실무위주로진행했다.교과목명은‘미디어트레이닝’,내용은기사작성법,리포팅,인터뷰,앵커실습,가짜뉴스분별법등이었다.가급적이론은배제했다.현장을우선순위에두었다.스트레이트기사작성법과관련해결론부터쓰고,개요와원인을쓴다,하는원론적인설명은짧게끝냈다.대신드라마‘오징어게임’의파출소씬을보여주었다.내가기자라면이상황에서스트레이트를어떻게쓸까,하는강의방식이었다.강의실의열기는뜨거웠다.가르치면서배울수있었던소중한시간이었다.

이책은34년언론인생활을통해축적한나의현장경험,그경험을전달하는과정에서학생들이보여준피드백,그쌍방향소통을통해거둬들인시너지의결과물이다.가급적취재현장을바탕으로말과글을풀어나가려고했다.하지만내경험치에만의존하지않으려애썼다.저널리즘에대한이해를돕기위해문학,영화,음악등다양한분야의에피소드들을끌어들였다.책내용이지나치게엄숙하지않았으면좋겠다.즐겁지않으면지속가능하지않기때문이다.
---「프롤로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