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그리운 기분

이상하게 그리운 기분

$16.80
Description
서울과 도쿄를 잇는 갈매기 자매의 왕복 서간
서로의 나라에서 영감을 받고 서로의 도시를 사랑하는 이국의 두 친구가 팬데믹 기간 동안 나눈 편지를 책으로 묶었다. 한국에서 일본어 번역가이자 출판편집자로 활동 중인 하나와 일본에서 영상디렉터로 일하는 마키는 십여 년 전 도쿄에서 한국어 선생님과 일본인 제자로 만나 우정을 키워 왔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만날 수 없게 되자 이들은 ‘갈매기 자매’라는 유닛을 결성해 글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국경을 넘나들었고, 그렇게 쌓은 콘텐츠로 도쿄아트북페어에 참가하기에 이르렀다. 케이팝 덕후 마키가 보는 서울, 일드 팬 하나가 보는 도쿄 사이에서 교차하는 시선들과 경계에서 나눈 안부들은 물리적 심리적 장벽을 허무는 문화교류의 기록이자 두 도시 생활자의 에세이이기도 하다.
저자

갈매기자매

목차

프롤로그:바다건넌편지의자초지종

첫번째편지:계절은변함없이돌아오고우리의시간도어김없이흘러요
두번째편지:그래도잘살아가요
세번째편지:어디서어떻게먹고살것인가의문제
네번째편지:가끔은다른길로가보더라도
다섯번째편지:불안은언제나함께
여섯번째편지:몸과마음의하모니
일곱번째편지:킨츠기의나날들
여덟번째편지:역시케이팝!
아홉번째편지:작은마음가짐하나로
열번째편지:안녕2021,안녕2022
열한번째편지:평범하지만당연하지않은것들
열두번째편지:평온한2월에생각한것
열세번째편지:경계에서얕고넓게
열네번째편지:익숙한것익숙하지않은것
열다섯번째편지:이유를찾고받아들인다는것
열여섯번째편지:오래살다보면부끄러운일도많아지는법
열일곱번째편지:나이들어가는나와사이좋게지내는법
열여덟번째편지:선한싸움을하는것
열아홉번째편지:너무흔해잊고있는말이어쩌면지금가장필요한말
스무번째편지:변화를즐겨요
스물한번째편지:그때는몰랐지만지금은알수있는것
스물두번째편지:혼자서울여행
스물세번째편지:아직인생1회차

에필로그:답장하고싶은기분

출판사 서평

멈춘시간을통과한주문많은편지들

‘갈매기자매’는팬데믹의한가운데서시작되었다.겪어본적없는전세계적혼란속에서당연하다고여기던일상을잃고통제와불안을감수해야했던그때.하나와마키도예외는아니었다.더이상서울과도쿄를오갈수도만날수도없었다.돌연멈춰버린시간을어떻게견뎌야하는지답답하기만했다.그래서두사람은편지를주고받기로한다.화면으로만나짧게나누는대화로는부족했기에글을써야했다.각자있는곳의날씨는어떠한지,급변하는세상을어떤마음으로어떻게받아들이고있는지,그날무엇을했고어떤장면을목격했는지.편지의말미에는각자찍은사진과함께서로에게일종의미션을부여하는추신을덧붙였다.자주가는공원이나시장을소개해달라거나도쿄타워의모습을찍어달라거나들깨칼국수를대신먹어달라거나하는식인데,답장을하기위해그작은미션들을수행하는과정에서마스크쓴두사람의일상에약간의활기가찾아왔다.시시콜콜해보이지만이상했던한시절을돌아볼기록으로남을이야기들이그렇게국경을넘나들었다.포스트코로나를말하는지금“곧백신이나온다던데그럼이생활도서서히끝나갈까요?”같은문장을읽는것은어딘지묘한구석이있다.그러나그시간을각자어떻게통과해왔는지우리는오래도록기억해야할것이다.

이국의친구와손을맞잡고나아가는법

한국에서일본어번역가이자출판편집자로활동중인하나와일본에서영상디렉터로일하는마키는십여년전도쿄에서한국어선생님과일본인제자로만나우정을키워왔다.하나가한국에돌아온후에도서울과도쿄를오가며인연을이어왔지만오히려이제와편지를주고받으며서로에대해조금씩알아가고있는것같다고말한다.마키의눈에비친한국,하나가생각하는일본에대해이야기하며서로가사는곳을더깊이이해하기도한다.“한국어는참신기합니다.‘안녕’이라는말에안녕하세요,잘가요,하는두가지의미가있으니까요.”하고마키가말하면“한국에는원풍경이라는말이없습니다.나도번역작업을하다이말을처음접했어요.”하고하나가답한다.마키는한국의아이돌에매료되어좋아하는마음이삶의원동력이되는경험을하고,하나는일본전통문화인킨츠기를배우며마음속구멍을메운다.이국의친구와일상을공유하고각자의도시를새롭게발견해온‘갈매기자매’콘텐츠로2022년도쿄아트북페어에참가해성취의기쁨을나누기도했다.이책『이상하게그리운기분』역시갈매기자매로내디딘또한걸음일것이다.

케이팝덕후마키가보는서울,일드팬하나가보는도쿄사이에서교차하는시선들과경계에서나눈안부들은물리적심리적장벽을허무는문화교류의기록이자두도시생활자의에세이이기도하다.서울이낯설게보인다거나가본적없는도쿄가그리워질지도모른다.두사람이주고받은마음을모두에게전한다.느리지만따뜻한소통을지켜보는것만으로누군가에게답장하고싶은기분이들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