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기원

경제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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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경제는 인간에게 있어서 삶의 아주 일부이자
거의 모든 것이기도 하다. 그건 무엇인가?

“기원”부터 묻는다.
인간에게 있어서 경제란 무엇인가. 이 책은 독자와 더불어 그 기원을 탐구함으로써 답을 찾아간다. 구체적으로는 증여, 소유, 부채, 화폐, 권력 등을 주제로 두 가지 물음이 추구된다. 첫째로, 증여가 지배적인 교환 양식으로부터 상품 교환이 지배하는 교환 양식으로의 전환은 어떻게 해서 생기는가. 둘째로, 사람들은 도대체 왜 증여하는가, 이다.
경제를 둘러싼 이행이나 교환이 어떠한 논리에 따르고 있는지를 근본에서부터 명확히 하는 것만이 현재 사회를 뛰어넘는 시스템으로의 변혁의 가능성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오사와마사치

大澤真幸
1958년생.도쿄대학교문학부사회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취득.치바대학교문학부조교수를거쳐,교토대학교대학원인간·환경학연구과교수를역임.
일본의대표적인이론사회학자로국내에도번역출판된『내셔널리즘의유래』로마이니치출판문화상을수상한바있으며,2010년부터사상월간지『THINK‘O’』를주재하고있다.
주요저서로『불가능성의시대』,『자유라는감옥-책임·공공성·자본주의』,『신세기의코뮤니즘-자본주의의내부로부터의탈출』과2010년부터간행중인『〈세계사〉의철학』시리즈(현재8권까지)등이있다.

목차

옮긴이서문

제1장경제의기원을둘러싼두가지물음
1교환과생산―경제를정의한다
2물물교환이아니라……증여
3인간의조건―동물과의대조에서
4증여의이율배반
5두종류의물신성
6정의의원형?

제2장화폐론재고
1석화石貨의섬
2전쟁과같은물물교환
3화폐의토톨로지
4희소성의패러독스
5소유,그리고교환
6부채로서의화폐
7등가교환의전제로서의부등가교환
8부정판단과무한판단

제3장원시화폐와사내의명예
1승인된약탈
2원시화폐
3“이건지불이아니다”
4“이건지불이다”
5차이로부터모순으로―헤겔<<대논리학>>을실마리로
6사내의명예
7가부장제의하나의기원

제4장소유와증여
1증여의대립물로서의소유
2노예와호모사케르
3주인과노예의변증법
4중동태
5일본어의중동태
6경험의타원적구성―증여의원천
7헤겔의“본질론”

제5장하이어라키의형성―재분배로
1화폐가사회적으로일반화하고있을때
2하이어라키화에저항하는사회?
3카스트제
4“liberte”가의미하는것
5마누법전이규정하는라이프사이클
6두가지아웃카스트
7재분배시스템
8원초적인증여를둘러싼두가지불가해

제6장상품교환과시장경제―그리고“축의시대”의전환
1경화의발상지
2대자적인화폐를위한“일방적증여”
3경화의발생기서
4철꼬치로부터
5철학의원점
6민주정과비극
7그리고희극
8상품들의물신숭배
9시장경제의탄생
10그앞에……자본주의경제로

결론내릴수없는결론<호수의정의>를넘어서
1정념의경제
2증여와부채의합치―“자본주의”를위한예고편
3호수는정의인가
4“증여이전의증여”로서의코뮤니즘
5“호수성에대한노호”를실마리로
6“속죄”의세가지해석
7그리스도의자기소멸
8코뮤니즘의회귀

참고문헌
해설―이미있고,아직은없는코뮤니즘
끝마치고서

출판사 서평

이책은『の起源』을번역한것이다.
곧경제‘학’의기원이아니라경제의기원을해명하기위해씌어진것이다.
흔희이야기하는아담스미스를필두로하는‘자유주의’경제학의기원이아니라,칼폴라니KarlPolany이래로지적되어온“호수적증여”,“재분배”,“시장교환”이라는경제시스템의유형에근거해서이야기를전개하고있다.그래서마르크스주의경제학에서주로다루는“생산양식”이아니라,가라타니고진이제시한“교환양식”이라는걸경제의핵심개념으로삼고있거니와,이걸계승해서경제의기원을해명하고있다.
여기에마르셀모스MarcelMauss와데이비드그레버DavidGraeber의학설,곧증여론에기초한상품교환으로의이행이중요한이론틀로서기여한다.
그러나문화인류학자나역사학자들처럼역사적·사실적인추정이아니라,논리적인추론을중심에두면서사실적인측면을참조하고있다.
그리고호수적reciprocal증여[교환]와상품교환양식그자체의분석보다도“호수적증여→재분배→시장[상품]교환”(더나아가서코뮤니즘)양식의변환transformation에초점이맞추어져있다.
이게저자오사와마사치사회학의강점이다.

흔희물물교환에서부터(화폐를매개로한)상품교환으로전화하고,이(시장에서의)상품교환의발전으로부터오늘날의자본주의경제가생겨났다고생각한다.허나물물교환은일반적인교환양식[형태]가아니다.증여가기본적인양식이다.
증여란말그대로상대방에게‘무언가’를주는것이다.그래서여기에는상품교환과같이사고팖이한꺼번에이루어지는게아니다.어떤자[주로공동체의대표]가주면그걸받아야할의무가있고,일정한시간을거쳐서그에값하는무언가를되돌려줄[답례]의무에의해서이루어지는행위다.
상대방의증여를거절한다는건그[가대표하는공동체]와의호수적인reciprocal관계를맺지못하고서전쟁을하겠다는의미다.곧증여는그이면에전쟁[과약탈]을깔고있는것이다.
그러나사회의생산력이발전하면서‘잉여’가생기고,그잉여에기초해서정치권력등이형성되면서호혜적인증여(교환)에서‘재분배시스템’이생겨나기도한다(이는필연적인게아니다).이런과정을거치면서공동체사이의교역이발전해온게인류의역사다.
이책은이에대한추상적·논리적검토다.
이논리에대한간략한요약설명으로는이책의해설판인이치노가와야스타카市野川容孝의글만한게없을것이다.이책을읽기전에이걸먼저읽는다면난삽하게보이는논리에위들리지않고서끝까지좋은길라잡이가될것이다.

끝으로,이책은곧이어나올오사와마사치의『<세계사>의철학』(현재8권까지발행)의가이드에해당된다.이에대한심화학습을바라는분은이책들을읽기를권하는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