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죽으러 갑니다 (노을지는 새벽을 그리며..)

나 죽으러 갑니다 (노을지는 새벽을 그리며..)

$18.50
Description
“끝까지 살아내는 것이, 가장 강한 선택이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쓰인 기록.
『나 죽으러 갑니다』는 병원이라는 닫힌 공간에서, 무너져가는 몸과 마음을 지켜내려는 치열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려지고, 성인이 되어 장애를 얻으며 수차례 삶의 끝을 마주했다. 그러나 그 끝에서 깨달은 건, 죽음이 아니라 살아내는 순간들이었다. 먹고, 숨 쉬고, 웃고, 울며, 하루를 버텨내는 모든 행위가 곧 존엄의 증거였다.

이 책은 죽음을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성급히 택한 죽음을 경계하며, 고통 속에서도 삶을 이어가려는 용기를 보여준다. 병실에서 마주한 동료들의 이야기, 그리고 작가 자신의 고백은 독자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나 죽으러 갑니다』는 절망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인간의 빛을 기록한, 강렬한 성찰의 책이다.
저자

이마엘

2022년장애인문화예술원을통해캘라그리피문장집,『당신을듣다,공감을쓰다,당신스마트폰속상담소』로첫당선되어,작품활동을시작했다.펴낸책으로는공동13인이쓴『우리가쓴세상에는지도가없었다』,『제5의세계』,『나죽으러갑니다』가있으며,차기작『기수역』을준비중에있다.

목차

서문.당신에게이미와있는소중한순간들

프롤로그

1부.정지Stasis
1-1.골든아워Goldenhour
1-2리커버리Recovery

2부.균열Fracture
2-1.사치
2-2.비극

3부.파편Shards
3-1.틈隙시은의이야기
3-2.틀型하람의이야기
3-3.싹芽희의이야기

4부.경계Threshold

에필로그.잔광Afterglow

부록그가남긴것,남겨진자의기록

이기록을마치며..

출판사 서평

“죽음을향해걸어가던길에서,나는삶을배웠다.”

《나죽으러갑니다》는삶과죽음의경계에서쓰인기록이다.
병실이라는좁은공간에서만난세사람-희,하람,시은.그들은각기다른이유로삶을내려놓으려했지만,그끝자락에서기적처럼다시살아야할이유를찾는다.

사고와질병으로모든것을잃었을때죽음은가장단순한해답처럼보인다.
그러나이책은묻는다.“그선택이진정한의지인가,아니면순간의고통에휘둘린도피인가?”
저자는존엄사와나란히,그러나전혀다른개념인'존험사(존나게험하게사는삶)'를제시한다.그것은고통을미화하지않으면서도끝까지싸워내려는태도다.

희는전신마비속에서손끝의움직임을되찾으며다시살아갈이유를발견한다.
하람은재활의무너짐속에서진정한해방의의미를묻는다.
시은은죽음을선택했지만,끝내삶으로돌아온다.
서로의이야기는얽히고겹치며,독자에게하나의강렬한질문을던진다.

“당신은왜살아야하는가?”

《나죽으러갑니다》는위로의언어로고통을덮지않는다.대신독자가스스로의대답을찾을때까지,결코쉽게놓아주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