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사람이 땅에서 살아온 기록이 인류의 역사라면, 사람이 발을 붙이고 살아가는 땅이 형성된 과정을 밝혀내고 그 땅이 사람의 활동에 끼친 영향을 분석하는 학문이 지리학이다. 분지, 선상지, 범람원, 삼각주, 고원, 산맥, 빙하, 화산 같은 자연 지형이 인류 역사와 관계가 깊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역사와 지리는 별개의 학문이고 역사는 역사가의 영역이라고만 생각했고 지금까지 그래왔다.
그러나 지구상의 모든 문명과 역사는 사람이 삶을 영위하기에 알맞은 지리적인 여건이 갖추어진 자리에서 성립되고 전개되었다.
동해안은 많은 섬과 만, 반도가 발달해 드나듦이 복잡한 리아스 해안을 이루는 남해나 서해와 달리 매우 단조롭다. 큰 파도와 바람을 막아주는 섬과 만이 없는 단조로운 해안이라 좋은 항구가 입지 하기에 불리한 지리적 조건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포항시 동해안은 동해안 최대의 영일만과 구룡반도가 자리해 상대적으로 드나듦이 큰 해안을 이루고 있어 항구 발달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역사적 사건이나 역사가 전개되었던 지역은 반드시 그런 역사가 이루어진 지리적인 배경이 있다. 이번 글은 조선시대 1군 3현(흥해군, 청하현, 영일현, 장기현)이 설치되고 군현의 중심지(읍치)가 자리했던 읍성들의 지리적인 특징에 대해 살펴보고자 했다.
그러나 지구상의 모든 문명과 역사는 사람이 삶을 영위하기에 알맞은 지리적인 여건이 갖추어진 자리에서 성립되고 전개되었다.
동해안은 많은 섬과 만, 반도가 발달해 드나듦이 복잡한 리아스 해안을 이루는 남해나 서해와 달리 매우 단조롭다. 큰 파도와 바람을 막아주는 섬과 만이 없는 단조로운 해안이라 좋은 항구가 입지 하기에 불리한 지리적 조건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포항시 동해안은 동해안 최대의 영일만과 구룡반도가 자리해 상대적으로 드나듦이 큰 해안을 이루고 있어 항구 발달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역사적 사건이나 역사가 전개되었던 지역은 반드시 그런 역사가 이루어진 지리적인 배경이 있다. 이번 글은 조선시대 1군 3현(흥해군, 청하현, 영일현, 장기현)이 설치되고 군현의 중심지(읍치)가 자리했던 읍성들의 지리적인 특징에 대해 살펴보고자 했다.
지리적 시선으로 본 포항의 읍성 (흥해 · 연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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