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다방 살롱시대 (박영달 수필집 | 난을 치는 두 마음 | 양장본 Hardcover)

청포도다방 살롱시대 (박영달 수필집 | 난을 치는 두 마음 | 양장본 Hardcover)

$21.76
Description
“꽃은 아름다움을 자랑하기 위해 피우는 것이 아니라, 생의 의지를 꺾을 수 없는 절대자의 강한 의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꽃은 사람의 눈길을 끌고, 그 마음을 통해 느끼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이 말은 秋塘 박영달이 한 말이다. 2016년 포항시립미술관에서 박영달의 사진전이 열리자 오랫동안 우리 지역에 묻혀 있던 그의 존재가 드러났다. 이후 박영달의 업적에 대한 연구와 기록이 진행되고 그가 남긴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들이 세상에 알려졌다. 그가 쓴 수필집 “蘭을 치는 두 마음”은 1960~70년대 포항 시민들의 생활상과 그 시대의 사회, 문화, 가치관, 예술관을 엿볼 수 있는 사료로서 가치가 매우 풍부한 책이다.
저자

박영달

1938년~1945년대구일보포항지사기자역임
1952년~1966(68)년청포도다방운영

1950년포항문화원이사
1957년제1회사진개인전(대구미문화원)
1958년조일국제사진살롱입선
1961년제2회사진작품개인전(대구미문화원)
1963년경상북도지역관광협회간사
1963년한국예총포항지부부지부장
1964년경상북도어촌교도회간사
1963년조일국제사진살롱입선
1965년제1회국전사진부입선
1965년한국사진작가협회포항지부초대회장
1966년제4회동아사진콘테스트입선
1967년흐름회창립(포항최초문화예술단체)
1967년제5회동아사진콘테스트입상
1967년~1975년박영달사진아뜨리에경영
1970년매일어린이사진공모전심사위원
1972년제1회국제사진살롱입선
1973년제2회국제사진살롱입선
1975년경북도전추천작가
1976년~1986년수필가로활동
1980년《흐름회》회장
1982년수필집『蘭을치는두마음』출간
1983년한국현대사진대표작선집작품게재(기획/편저문선호)
1986년작고

목차

복간본을내면서 6
-
獻詩 12
自序 14

1.깨어있는죽음
코스모스 19
때늦은驚異 25
아침산책 29
薰風 37
깨어있는죽음 43
떡장수 48
松林그늘을찾아서 53
못찾은味覺 59
마이너스카운터 63

2.靈感과集中
蘭을치는두마음 75
陶藝家와지게 80
匠人의造形情神 85
文學과나 90
靈感과集中 99
진정한취미 104
素朴性의회복 110
闢初老人 119
자기완성의길 125
讀書와自己向上 130

3.시간의바다
흙에서자란心性 135
나이스맨 141
새싹 148
黑色의亡靈 152
이어받은핏줄 161
두老人의대화 172
기술자의숙명 181
시간의바다 187

4.寫眞藝術論
세계의寫眞化 195
傳統과古典위에서 213
현대사진에대한小考 222

跋文/「글이곧사람」임을절감케하는珠玉 226
-
논문/秋塘박영달과청포도다방 233
-
프로필사진 281

출판사 서평

최근,우리지역서민들의옛이야기,또잊혀지지말아야할것들에대한소소한이야기가담긴글들이부쩍가슴에와닿는다.그대표적인책으로1982년발행된박영달의수필집“蘭을치는두마음”이있다.이책은청포도다방을중심으로한중앙동지역서민들의삶을엿볼수있어정겹다.또한예술가들의정신과자세를이론적으로고찰한내용의글도있어예술가들에게유익한읽을거리이다.우리지역내박영달의수필집은고작3~5권정도남아있다고짐작된다.이마저도세월이지나면완전히소진될것이라는생각이앞서자평소박영달의수필집“蘭을치는두마음”의복간을해야겠다고먹은마음을올해들어실천하게되었다.이수필집은지역민들은물론지역젊은예술가들에게전승되어지역문화예술발전에역할을할것으로기대된다.복간될박영달의수필집은현대적감성에맞게디자인과글자체,크기등을새롭게고민하고고려하였다.아울러,그의수필집을읽어가는데도움이되기를바라는마음으로박영달의생애와지역근대문화예술의르네상스를일으켰던청포도다방에대한논문“박영달과청포도다방”을게재하였다.

고아출신으로초등학교를졸업하고,42세늦은나이에사진예술에입문하여포항근대르네상스를일으켰던청포도다방의대표인박영달은진정한삶의자세와예술의본질에대한꺾이지않는의지를전달하기위해수필집을남겼다고생각되어진다.수필집내용들은박영달주변의사람들과의관계에서오는잔잔한글들로구성되어있어우리들의삶을되돌아보게한다.또한,그가겪은투철한작가정신은오늘날풍족한물질을누리고있는예술가들의나태하기쉬운정신에경종을울리기위한것으로느껴지기도한다.그래서그는“꽃은아름다움을자랑하기위해피우는것이아니라,강한생의의지를전달하기위한것”이라는글귀를통해그의삶과예술에대한의지를우리들에게전달하고자한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