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모든 사람에게는 괄호 치고 살아온 삶이 있다. 사회적 역할을 부여받은 인간은 매일 밖으로 나가 자신만의 전투를 치르고 집에 돌아온다. 전장에서 보낸 시간이 많아질수록 괄호 치고 묻어둔 말들과 마음 역시 차오른다. 판결문으로 공적인 의사를 수도 없이 전달한 판사에게는 어쩌면 남들보다 더 많은 괄호가 있을지도 모른다. 《괄호 치고》는 저자 박주영이 판사로 임용된 2006년 이후부터 최근까지 법정 안팎에서 보고, 듣고, 읽으며 쓴 메모들과 칼럼들을 모은 책이다. 사랑, 삶, 이별, 예술, 법, 사회 등 다양한 주제를 자유롭게 품은 글에는 삶과 세상에 대한 차가운 성찰과 바른 태도가 담겨 있다.
괄호 치고 : 살아온 자잘한 흔적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