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는어떤트라우마가있습니까?
마음의상처,트라우마는이제어디서든자주들을수있는일상어가되었다.트라우마란과거에겪은충격적인사건으로인한정신적상처를의미하는,정신의학분야의전문용어다.얼마전만해도어렵게느껴지던이용어가광범하게쓰게된이유는그만큼두려움,불안을느끼는이들이많아졌기때문은아닐까.두려움은과거의불행한경험이미래에도일어날까염려하는감정이라말한다.쓰라린아픔을두번다시경험하고싶지않은두려움,그두려움이지금을지배한다면미래도발목잡히게마련이다.이책은상처를있는그대로받아들이고,나를이해하고변화에다가간다면상처를극복할수있다이야기한다.그과정을온전히겪어내면마음의면역력,회복탄력성을키워일상으로돌아가는용기를마주할수있을것이다.
30년간트라우마를치료한국내미술치료계의최고권위자김선현교수의
‘나를바꾸는트라우마치유북’
22만독자들의마음을치유한베스트셀러『그림의힘』의저자이자대한민국미술치료계최고권위자로꼽히는김선현교수는‘미술치료’야말로트라우마를치유하는데가장효과적인수단이라고강조한다.치료효과가입증된명화를감상하면서내마음을들여다보고,자유로운감정표현이가능하기때문이다.
저자는네팔대지진,일본쓰나미재난,세월호참사,천암한사건,연평도포격사건,일본군위안부피해자등트라우마를겪는이들을위해국경을넘나들며미술치료활동을펼쳤다.그과정에서수많은이들의아픔을듣고함께아파했다.다양한현장에서의임상미술치료경험을통해저자는트라우마의본질과회복탄력성을발견해냈고,‘그림의힘’과‘나를지키는힘’을목격했다.그힘이지금을살아가는이들에게도움이되었으면하는바람을담아이책을썼다.
『다시는상처받지않게』는김선현교수의30년간임상미술치료상담과트라우마치료노하우를담은본격힐링워크북이다.총5장으로구성된본책은1장에서“누구나상처를안고살아간다”고이야기한다.더불어상처를있는그대로받아들이고감정을표현하기위해서는어떻게해야하는지를제시한다.2장에서는무엇이트라우마를만들며,나의감정을알아차리는법에대해이야기한다.3장은‘다내탓’이라는생각을버리고충분히슬퍼하고제대로회복하는것이트라우마극복의첫단계임을강조한다.4장에서는진정한치유는일상에서이루어지며,감정의변화를이끄는7단계를소개한다.마지막으로트라우마를극복한이들에게서발견한마음의면역력,‘회복탄력성’에대해이야기한다.트라우마를극복함으로써내삶을긍정하는힘은내안에있음을다시한번강조한다.그리고상처를받아들이고이해하기,변화하기,구체화하기,극복하기를통해당당히내삶을이끌어가라이야기한다.치료효과가입증된40여점의명화와함께친절한심리가이드를따라가다보면애써외면했던,숨겨두었던내마음을재발견하게될것이다.
프리다칼로,르네마그리트,구스타프클림트,에드바르뭉크,빈센트반고흐…
그들이그림으로전하는‘오늘을사랑하는법’
프리다칼로는어린시절소아마비를앓고,10대에교통사고,결혼후남편의외도와연이은유산등으로불행한삶을겪었다.그때마다칼로는자신의아픔을그림으로그려냈다.반고흐는끊임없는자아갈등속에서도작품세계를이어나갔기에지금도사랑받는위대한화가가되었다.유년시절죽은어머니와누이의그리움을그림으로승화시킨에드바르뭉크,어머니의자살이평생작품의모티브가된르네마그리트….이들은모두자신의상처를그림으로치유했다.
이처럼그림은오래전부터말로표현하기힘든고통을승화시킬수있는수단이었다.실제로미술치료에서명화감상은감정이입을통해현재의슬픔이나불안을밖으로끄집어내는데탁월한효과를발휘한다.그중에서도트라우마는밖으로쉽게드러나지않는경우가많아,명화감상치료법을많이활용하고있다.치료결과역시각자의고통을빨리받아들이고새로운의미를찾아일상으로복귀하는데큰도움을주는것으로나타났다.
트라우마를극복한화가들의그림40여점을담은『다시는상처받지않게』는화가들의삶,작품배경,트라우마의원인과함께심리학적설명과전문적인미술치료가이드를제시한다.상처를극복하고이를발판으로신화가된이들의삶이고스란히담긴그림은우리들에게깊은위로와함께‘오늘을사랑하라,인생을사랑하라’고속삭인다.
80개의질문,24번의드로잉이안내하는국내최초트라우마치유북
이책의별책부록인트라우마치유북은독자들이스스로해볼수있는워크북이다.트라우마치유북을통해단계별로혼자워크숍을직접실행할수있도록했다.나의마음상태를그대로나타낼수있는그림을하나씩그려보고내면과대화를이끌어가는것이다.여기에는실제현장에서쓰이는미술치료활동과이와관련된질문이제시되어있다.국내최초로시도되는트라우마워크북활동은선그리기,명화위에덧그리기,앞으로되고싶은내모습그리기,감정화산그려보기,분노의원인을쓴종이를구겨보기등감각을자극하는다채로운형태로구성되어있다.
트라우마치유북의미술활동은거창하지않다.생각없이펜으로쓱쓱낙서하는것만으로도부정적감정해소에큰도움이된다.워크북이제시하는80개의질문,24단계의드로잉을따라가다보면나의트라우마를인정하고표현하고극복하는과정을거치게된다.그리고스스로내삶을바꿀수있는용기를재발견할수있을것이다.무엇보다이책은‘당신은지금,여기서행복할자격이있음을잊지말라’고이야기한다.지울수없는사건부터남들에게말하지못한작은트라우마까지,홀로꼭꼭숨겨두고아파해왔던마음의상처를시원하게풀어내고,다시일상으로돌아갈용기가필요한모든이들에게이책을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