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무늬, 천자문 1 (한자의 자형으로 인문학적 상상력과 사고력을 키우다.)

천 개의 무늬, 천자문 1 (한자의 자형으로 인문학적 상상력과 사고력을 키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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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자의 시작은 그림이었다.
종이나 연필처럼 필기구가 없던 아주 옛날, 사람들은 딱딱한 어딘가에 날카로운 무언가로 긁어서 어떤 상황이나 일을 그림으로 남겨 두었다. 그림에 규칙과 약속이 생겼고, 세월이 흘러 복잡한 부분은 없애 가며 네모 안에 들어가는 간단한 선으로 만들어 상황이나 사람의 생각을 기록했다. 간단하게 설명한 한자의 변천 과정이다.“
『천자문』은 한자를 공부하겠다고 마음먹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책일 것이다. 조상들이 이 책으로 공부의 첫걸음을 떼었던 전통 때문이기도 하고, ‘하늘 천, 땅 지’로 시작되는 첫 구절이 너무익숙해서 남은 글자들도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도 그렇다. 하지만 몇 구절을 더 읽고 나면 이내 이런 생각이 상당히 큰 오해였음을 깨닫게 된다. 낯선 한자도 많고, 그것으로 구성된 구절은 더더욱 해석이 어렵기 때문이다.” (저자 머리말 중)
이토록 어렵게 느껴지는 『천자문』을 통해 이 책의 저자인 염정삼, 문준혜, 신주리는 그동안 배우고 연구하며 느낀 한자의 묘미를 나누고 싶어졌다.
저자

염정삼

廉丁三
서울대학교중어중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중국문자학을전공하여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설문연구소문효재대표를맡고있다.

목차

저자머리말
제1강天地玄黃宇宙洪荒천지현황우주홍황
제2강日月盈昃辰宿列張일월영측진수열장
제3강寒來暑往秋收冬藏한래서왕추수동장
제4강閏餘成歲律呂調陽윤여성세율여조양
제5강雲騰致雨露結爲霜운등치우노결위상
제6강金生麗水玉出崑岡금생려수옥출곤강
제7강劍號巨闕珠稱夜光검호거궐주칭야광
제8강果珍李柰菜重芥薑과진리내채중개강
제9강海鹹河淡鱗潛羽翔해함하담린잠우상
제10강龍師火帝鳥官人皇용사화제조관인황
제11강始制文字乃服衣裳시제문자내복의상
제12강推位讓國有虞陶唐추위양국유우도당
제13강弔民伐罪周發殷湯조민벌죄주발은탕
제14강坐朝問道垂拱平章좌조문도수공평장
제15강愛育黎首臣伏戎羌애육려수신복융강
제16강遐邇壹體率賓歸王하이일체솔빈귀왕
제17강鳴鳳在樹白駒食場명봉재수백구식장
제18강化被草木賴及萬方화피초목뢰급만방
제19강蓋此身髮四大五常개차신발사대오상
제20강恭惟鞠養豈敢毁傷공유국양기감훼상
제21강女慕貞烈男效才良여모정렬남효재량
제22강知過必改得能莫忘지과필개득능막망
제23강罔談彼短靡恃己長망담피단미시기장
제24강信使可覆器欲難量신사가복기욕난량
제25강墨悲絲染詩讚羔羊묵비사염시찬고양
자료출처
찾아보기
보충자료목차
◈주흥사(周興嗣:470?~521)와『천자문千字文』
◈창힐倉頡과한자의기원
◈서체의변화(1)-갑골문甲骨文
◈‘雲雨之情운우지정’에담긴이야기
◈왕한(王翰:687~726)의「양주사凉州詞」
◈서체의변화(2)-금문金文
◈서체의변화(3)-소전小篆
◈서체의변화(4)-예서隸書
◈서체의변화(5)-해서楷書
◈서체의변화(6)-초서草書와행서行書
◈모양이달라지는한자
◈현대중국의문자-간화자簡化字
◈이집트문자와한자(1)
◈이집트문자와한자(2)-로제타석의해독

출판사 서평

그런데왜하필『천자문』인가?
“『천자문』은천개의한자로이루어졌는데중복되는것이하나도없고,간단한글자로부터복잡한글자에이르기까지골고루들어있어서한자의구조와역사를설명하기에적합하다.게다가여덟글자단위로이루어진구절마다중국의역사와철학,사람과문화에대한방대한이야기가담겨있어적절한설명을더하면꽤재미있게한자를배울수있다.”(저자머리말중)
저자는위와같은이유로유튜브에‘염문천자문’이라는이름으로동영상을게시했다.이름의유래는간단하단다.동영상을통해강의한염정삼과문준혜의‘염’과‘문’을따서앞에붙인것이다.물론『천자문』으로세간에‘염문’을뿌리고싶은야심도있다는생각과함께.
2018년겨울에시작한촬영은,중간에촬영장소를한번바꾸었고,화면구성에도조금씩변화를꾀하며꾸준히동영상을게시했다.2023년3월초현재,제104강까지올라온현재진행형유튜브영상이다.저자는동영상을찍으면서영상에미처담지못한이야기가내내아쉬웠다.그아쉬움을엮어책으로내자고생각했고,드디어제1권이세상에나왔다.
천개의무늬로보는천자문-한자의자형으로인문학적상상력과사고력을키우다.
책은모두다섯권으로기획했다.제목은『천개의무늬천자문』.‘천자문’앞에더해진‘천개의무늬’는문자를중심에두고이야기하는책이라는점을잘설명해주는제목이다.“‘文’은본래사람의몸에그려진문신을의미했고그것으로부터아름다운무늬,잘꾸며진장식,문자,문장등을뜻하는글자가되었다.그렇다면천개의글자는곧천개의무늬가될수있다.그런데가만히들여다보면그무늬들속에는저마다의이야기가담겨있다.”(저자머리말중)
『천개의무늬천자문』에서는시대를아우르는이야기가샘솟는다.논어,장자,주역,도덕경을넘어당나라시인이백에한국의윤동주,중국의이소룡,그리고우리와함께오늘을살고있는염정삼,문준혜,신주리세사람의이야기까지.글자마다지닌이야기가시대를거스르며무궁무진하다.
『천개의무늬천자문』을읽다보면,독자는자연스럽게천개의무늬가머릿속에깊이새겨지는경험을하게될것이다.이책의저자인염정삼,문준혜,신주리가『천개의무늬천자문』을들고서독자를그경험의세계로차분하게맞이하고이끌준비를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