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장래 희망은 아빠였다

어려서부터 장래 희망은 아빠였다

$16.00
Description
“임신 기간만큼 압축적으로 누군가를 기다리며 생각할 때가 있을까요?”

아빠가 되고 싶었지만 어떻게 아빠가 되어야 하는지 몰랐던
한 남자가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며 쓴 280일의 기록!
특별히 되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없었던 저자는 어려서부터 유일하게 되고 싶었던 게 ‘아빠’였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허약했던 몸으로 두 번의 암 투병을 겪은 저자에게는 결혼도, 그리고 아이를 갖는 것도 불가능한 일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인생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저자에게 우연히 글을 의뢰한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을 했고, 신혼생활 73일 만에 아내는 임신했다.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일이 현실이 되었다.

〈어려서부터 장래 희망은 아빠였다〉는 아빠가 되고 싶었지만 어떻게 아빠가 되어야 하는지는 몰랐던 남편이 아내가 아이를 품은 열 달 동안 ‘가족이란 무엇인지’, ‘두 사람이 살 때와 세 사람이 살 때는 어떻게 달라지는지’, ‘부모님은 어떻게 나를 키우셨
는지’, ‘임신한 아내는 어떤 어려움을 안고 있는지’, ‘어떤 마음으로 출산과 육아를 준비하는지’, ‘아빠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과 태도는 무엇인지’를 알고 싶어하는 사유의 흔적들을 담은 책이다.

어떻게 아빠가 되어야 하는지는 몰랐던 남편이 더듬더듬 아빠가 되는 방법을 익혀 나가는 모습을 보며 아내는 “39주 4일 동안 내가 자궁에 아이를 품으며 엄마가 되어갔다면 남편은 글을 쓰고 고민하며 아빠가 될 준비를 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사유하며 아이를 품었던 남편의 자궁 같다는 생각을 한다.”며 이 책의 의미를 부여한다.

개인적이지만 또한 사회적인 특별한 하나의 사건, 임신을 통해 생각지도 못한 여러 지점들을 사유하는 〈어려서부터 장래 희망은 아빠였다〉는 관계없을 것 같은 한 사람의 단편적인 생각들이 복잡하게 입체적으로 우리들 모두와 닿아 있다고, 우리들은 마치 가느다란 실로 연결되어 살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아이가 태어나기까지의 기다림과 부모가 되기까지의 짧고도 긴 시간을 적은 비망록이며 사유하는 단상들이 어우러진 꽤 훌륭한 산문이다.

저자

한승훈

저자:한승훈
인간에대한애정이많아다양한것을읽고,보고,씁니다.
두번의암투병을겪으며삶을조금더다르게보게되었습니다.
사람을돌보는게좋아노인복지시설의사회복지사가되었고,
결혼을한후에는아내와아이,집을돌보는데집중하고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7
아내가임신했다-15
우리는서로를안아준다-21
예측불가능성에대한신뢰-25
축복-30
엄마가너무힘들어하셨겠다-35
아빠는아이를품안에넣지못한다-40
내가만들어내고자하는사랑-45
안나-50
행복은고정되어있지않다-55
부모는현실의생을산다-60
나는아직도선의가세상을이롭게할거라믿는다-65
부부란완결을위한과정이다-71
아빠의거리감-76
정서적안정과결혼생활-81
아빠로서의나의삶-87
160:1의고위험군-93
무시할수없는현실의임신-98
더불어사는삶-103
아내관찰기-109
통제되지않는나와사이좋게지내는법-114
인간이라는선물-119
미지의불안,예고된행복-125
아이는좀어떠니--130
취향이사라지더라도-134
태동,충만한생명활동-140
나는아직아빠가아니다-145
아내의임신과함께늘어나는염려들-149
평범하지만위대한사람-155
타인의출중함이주는즐거움-160
부부의생애-165
무엇이든해보자-169
여보사랑해,파이팅,잘될거야-174
안나를기다리며-179
나의기준과우리의기준-185
아침의산책,낮의산책-191
아내가쌓아올린280일-196
아빠가-205
에필로그-211

출판사 서평

“임신기간만큼압축적으로누군가를기다리며생각할때가있을까요?”

아빠가되고싶었지만어떻게아빠가되어야하는지몰랐던
한남자가태어날아기를기다리며쓴280일의기록!

특별히되고싶은것도,갖고싶은것도없었던저자는어려서부터유일하게되고싶었던게‘아빠’였다.하지만,어려서부터허약했던몸으로두번의암투병을겪은저자에게는결혼도,그리고아이를갖는것도불가능한일처럼느껴졌다.그런데인생은참알다가도모를일이다.글쓰기를좋아하는저자에게우연히글을의뢰한지금의아내를만나결혼을했고,신혼생활73일만에아내는임신했다.불가능하다고여겨졌던일이현실이되었다.

<어려서부터장래희망은아빠였다>는아빠가되고싶었지만어떻게아빠가되어야하는지는몰랐던남편이아내가아이를품은열달동안‘가족이란무엇인지’,‘두사람이살때와세사람이살때는어떻게달라지는지’,‘부모님은어떻게나를키우셨는지’,‘임신한아내는어떤어려움을안고있는지’,‘어떤마음으로출산과육아를준비하는지’,‘아빠가되기위한마음가짐과태도는무엇인지’를알고싶어하는사유의흔적들을담은책이다.

어떻게아빠가되어야하는지는몰랐던남편이더듬더듬아빠가되는방법을익혀나가는모습을보며아내는“39주4일동안내가자궁에아이를품으며엄마가되어갔다면남편은글을쓰고고민하며아빠가될준비를했다.그런의미에서이책은사유하며아이를품었던남편의자궁같다는생각을한다.”며이책의의미를부여한다.

개인적이지만또한사회적인특별한하나의사건,임신을통해생각지도못한여러지점들을사유하는<어려서부터장래희망은아빠였다>는관계없을것같은한사람의단편적인생각들이복잡하게입체적으로우리들모두와닿아있다고,우리들은마치가느다란실로연결되어살아가고있다고말한다.

이책은아이가태어나기까지의기다림과부모가되기까지의짧고도긴시간을적은비망록이며사유하는단상들이어우러진꽤훌륭한산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