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 사이 (이혜숙 시집)

눈과 귀 사이 (이혜숙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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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석양에 도로를 깔아놓고 고통도 길이 되는지 나무는 쭉쭉 뻗어가”는데, 유통기한이 지나서야 찾아온 “자유, 춥습니다그려”, 셀프 메아리가 먹먹한 시집이다. 이혜숙 시인은 늦깎이로 나왔지만 1만 시간의 법칙을 지나 30년 문학 인생 내공이 편안하고 깊은 울림을 준다. 이혜숙 시와 공명하는 시간은 “소복소복 담은 불두화”처럼 외롭지 않아 좋고 “조물주가 남긴 문에는 손잡이가 없음”을 함께 성토할 수 있어 더욱 좋다.
저자

이혜숙

2000년『문학세계』로등단.
시집『머루빛눈망울』(2003년)『추임새』(2009)『풀등』(2014)이있음.
한국문인협회,인천문인협회,굴포문학회회원.

목차

1.그립다는옹알이지

고적한눈빛12
그집14
그가남긴자음16
그립다는옹알이지18
늘문풍지다19
달빛속에는20
동백꽃21
두툼한그림자22
사람아23
상처24
어느새가을25
시집의무게26
줄탁28
찔레꽃29
튤립꽃30
한장찰칵31
아직은미완성32



2.행복별것도아니네

거미집34
딸은살림밑천이라던데35
나의스승은36
눈과귀사이38
목화꽃40
무엇이라고쓸까?41
발가락양말42
설마,설마는44
술의자술서45
아!청춘46
조물주가남긴문에는47
영원한수수께끼48
하얀코스모스50
향기의단상51
행복?별것도아니네52
전화통54

3.이게삶이다

11월56
고목57
까치밥한알58
나요렇게산다우59
깍두기의비애60
봄바람62
이게삶이다63
연리지64
왜사느냐고?66
추임새를넣는다68
층간소음69
포토라인에설때는70
호박71
한번엄마는72
홍시장수74
허수어미76



4.통신기지국을세워달라고

16분78
되묻지말고79
2023년80
꽃바구니82
땅콩84
밥상머리에서86
망초꽃87
블루문88
스마트폰은나만이89
소금이법인데90
시詩가온다92
연명의료중단서93
저당잡힌손94
전기장판95
세상에공짜는없다96
장마는시작되고98
충이充耳왜왔을까100
‘참이슬’이라고?102
5.이름만흘려도

7번국도104
다낭소리106
두만강108
루비콘강109
비아그라110
바이칼호수111
부러움을잠재운다112
브뤼헤광장114
블라디보스토크116
세어도118
오아시스119
유엔본부는120
이름만흘려도121
첫사랑122
청량산에는123
한라봉124

작품해설
한상렬실존의통찰,이혜숙의시적변용의자리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