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입술

달의 입술

$15.27
SKU: 9791198243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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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목연 소설집 『달의 입술』는 58년 개띠 여자가 세상에 내미는 계산서다. 늙어 꼬부라져도 은퇴가 없는 ‘여자사람 변주곡’이다. 그냥 여자가 아니라 결혼한 여자, 그것도 늙은 여자가 혼자 부르는 노래다. 이번만 이번만에 속아 헌신하다 헌신짝으로 전락한 여자사람이 혼자 참고, 혼자 견디고, 혼자 아프고, 혼자 화내다 기어이 혼자 늙어, 제 손으로 제 어깨를 토닥이며 셀프 위로를 하면서 혼자 깨달아, 궁극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각도로 그린 乙의 노래다. 오나가나 내 편이라곤 없는 세상에서, 차마 들춰내기 민망한 부분까지 리얼하게 복원한 공감도 만점 소설이라, 그 억울함과 답답함에 뻥! 뚜껑이 열릴 것 같은 순간과 자주 마주칠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 대신 들려주는 내 이야기에 함께 화를 내는 것만으로도 내 안의 유독가스가 빠져나갈 터이니, 이 소설집의 다른 이름으로 ‘해독소설’을 붙여도 좋겠다.
저자

이목연

원주출생
1998년『한국소설』신인상「악어새의외출」
2001년소설집『로메슈제의향기』출간
2003년김유정소설문학상수상
2006년공저우주항공과학소설「프라이,날다」
2009년소설집『꽁치를굽는다』출간
2009년인천문학상수상
2010년중국6대서기서시리즈『서유기』편저
2014년소설집『맨발』출간
2015년한국소설작가상수상
2017년소설집『햇빛더하기』출간
2021년소설집『공을굴리다』출간
2024년소설집『달의입술』출간

blog.daum.net/mokyeon

목차

꼴통부처
귀인이문앞을지나가다
다행이다
블록퍼즐
낙타의오후
곁불
달의노래
삭발
엄마의시접
감쪽같은세상
ㅣ해설ㅣ여성노인의새로운자화상·이경재
ㅣ작가의말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