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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성
누적수강생600만명,대한민국대표역사강사 고교시절성적이잘나와서역사를잘하는것으로착각하고사학과에진학했다.그러나대학교1학년때우연히보게된5·18민주화운동영상으로그간알고있던역사적사실에회의를느끼게됐다.그후지난30년간고등학교역사교사,한국사교과서집필,TV역사프로그램진행,역사강연등의활동을하며‘역사란무엇인가’라는질문에대한답을찾...
|들어가는말|교양과상식을채우는첫번째역사수업1장고조선과삼국시대고조선:반만년역사의시작고구려:만주벌판을달리는철갑기병의군사강국백제:화려하되사치스럽지않은문화강국신라:유연한자세로삼국을통일한외교강국가야:철의왕국으로불리는무역강국2장남북국시대발해:고구려를계승한해동성국통일신라:찬란한문화를꽃피운한반도통일국가3장고려시대고려의건국:한국사의중세를열다거란과여진의침입:빛나는외교전략과문벌의몰락무신시대와몽골의침략:고려역사의분기점원간섭기와공민왕의개혁:혼란을넘어새시대로4장조선시대조선의건국:성리학기반의유교국가를꿈꾸며조선전기태평성대:통치체제확립과문화발전사림의성장:유교정신의확산과지방선비들의등장임진왜란과병자호란:조선역사의분기점조선후기정치변동:붕당정쟁부터환국까지영·정조의개혁정치:조선후기의르네상스조선의쇠락:세도정치와피폐한민생5장근대조선의개항:쏟아지는열강의개항요구와조선내부의혼란일제의국권침탈과저항:좌절된근대국가수립의꿈1910년대일제강점기:무단통치를끝낸3·1운동1920년대일제강점기:민족분열정책에맞선무장투쟁1930년대일제강점기:민족말살정책속대한민국임시정부의활동6장현대광복과분단:해방이후둘로나뉜한반도1950년대정치사:제1공화국이승만정부의수립1960~1970년대정치사:18년간지속된박정희정부1980년대정치사:신군부의등장과민주화투쟁1990년대정치사:민주주의의발전도판출처
역사이야기앞에서주눅이드는사람들을위한큰별쌤최태성의딱한번읽고평생써먹는필수한국사학창시절에는늘후순위로밀려났던역사가사회에나오면교양과상식의필수요소로손꼽히곤한다.기업이나공인이역사적의미에맞지않는발언을했다가논란에휩싸이고,누구나한번쯤역사가대화주제로올랐을때어색하게웃으며시간을때웠던경험이있는이유다.하지만마음과달리역사공부를시작하기란그리호락호락한일이아니다.너무방대한양때문에,한자로된사건이름때문에,복잡한인과관계때문에시작조차주저하게만들기때문이다.오랜기간역사를가르쳐온저자최태성도한국사에관심은많지만어떻게시작해야할지몰라답답해하는사람들을많이만났다고말한다.이들에게도움을줄수있는한국사입문서가필요하다는생각을했고,그결과『최소한의한국사』를출간했다.“한국사교과서저자로서,한국사강연자로서전국을다니며한국사를소개해왔던그간의경험을바탕으로더도말고덜도말고딱이정도만알면당당해질수있겠다싶은한국사의핵심을정리했습니다”라는저자의말처럼이책은고조선건국부터현대까지한반도의반만년역사중에서한국인이라면꼭알아야할필수한국사를다룬다.우리역사의전체맥락을한눈에이해하고싶은사람,시험준비가아닌교양으로역사를공부하고싶은사람,한국사책을끝까지읽지못하고번번이포기하는사람들에게딱한번읽고평생써먹는한국사의기초를다져줄것이다.“기초지식이없어도드라마를보듯빠져들게된다!”고조선건국부터현대까지,반만년우리역사를이해하기위한최소한의지식저자최태성이이책을쓰면서가장중요하게생각했던것은쉽고재미있게읽히는한국사입문서를완성하는것이었다.그래서한국사에서가장중요한내용만쏙쏙뽑아내면서도각사실이자연스럽게연결될수있도록한편의드라마로풀어냈다.늘역사공부를중도하차하게만드는복잡한역사사실도이미지를곁들여설명해한눈에이해되도록도왔다.또한한국사의맥락을꿰뚫을수있도록고대부터현대까지차례로서술하면서고조선부터조선에이르는전근대사는왕을중심으로,개항이후부터현대에이르는근현대사는사건을중심으로설명했다.각시대에맞는설명법을택해인물과사건을소개했기때문에이야기를따라가는것만으로도한국사의흐름이일목요연하게정리되고무작정외우기만했던사건과인물이명쾌하게이해된다.학창시절내내역사를배우고,다양한콘텐츠를통해역사를접하지만역사는언제나복잡하고어려운개념의나열처럼느껴진다.이제그편견을깰차례다.오늘외워도내일이면잊어버리고말수많은인물과사건을설명하는대신한국사의큰줄기를그려주는『최소한의한국사』가역사의망망대해속에서자꾸만길을잃던독자들의손에간단명료한지도를쥐어주고흥미진진한한국사의세계로초대한다.대화에자신감을불어넣고,콘텐츠를더깊이이해하며세상을읽는통찰력을키우는교양한국사수업빠르게발전하는현대사회에서역사가이시대에필요한첫번째교양으로손꼽히는것은우연이아니다.우리나라가지금의모습을갖추기까지어떤격동의과정을겪어왔는지알게되면현재를정확하게이해할수있고세상을보는눈또한달라지기때문이다.그런의미에서역사는빛바랜옛이야기가아니라세상을이해하는가장기본적인지식이다.이책이역사적으로중요한인물과사건뿐아니라우리일상에밀접하게닿아있는이야기를함께이야기한것도같은이유에서다.서울사대문의이름은어떻게지어졌는지,심부름을가서오지않는사람을왜함흥차사라고말하는지,개천절은왜10월3일인지등역사가우리일상곳곳에남긴유산들을소개함으로써교양과상식으로서의역사의진면목을드러낸다.죽어있는역사사실이아니라살아있는역사지식을갖출때대화에서당당하게목소리를내게되고,역사콘텐츠를깊이이해하게되며세상을읽는통찰력을얻게된다.재미와의미두마리의토끼를모두잡은『최소한의한국사』가그변화의첫걸음이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