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의 페르소나 (뫼비우스 띠처럼 우연과 운명은 계속 된다.)

절망의 페르소나 (뫼비우스 띠처럼 우연과 운명은 계속 된다.)

$11.20
Description
사고와 장애를 이겨내 보려는 3인칭 그녀의 처절한 외침이 담긴 에세이로 연극과도 같은 우리 인생에서 몇번의 절망을 경험하고
사는 지를 통해 우리 삶을 돌아보게 하는 글이다.

우리 모두는 연기자처럼 주어진 상황에 맞추어 단지 연기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것을 알아 차리지 못할 뿐 가면을 쓰고 역할 놀이에 빠져 있어 어떤 얼굴이 진짜 나의 얼굴인지를 이 책을 통하여 물어 본다.
저자

이보숙

제주도 서귀포에서 그림 그리고 글 쓰며 꼬닥꼬닥 살아가고 있는 네 마리 고양이 집사입니다.
강원도에서 특수교사로 30년 지내고 제주로 이주한지 11년 되었습니다. 하늘과 바람과 바다를 좋아하고 제주 어반스케치를 즐기며 독립출판을 고집합니다. 2022년 부터 제주 북페어에 매년 참가하고 있으며, 독립출판을 위해 1인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서귀포에서 독립출판 '나만의 책 만들기' 강의도 하고 있고 개인의 취향이 담긴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2025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장애예술 첫 지원) 선정되어 3권의 책을 냈습니다.

저서 : [ 먹먹함에 대하여 ] (2022) [ 고양이 집사라옹 ] (2022) [ 그 섬에 가면 고양이가 있다 ] (2022)
[ 엄마의 밥상 ] (2023) [개인의 취향 (공저)] (2023)
[ 절망의 페르소나 ] (2025) [ 잘 그리지 않아도 괜찮아 ] (2025)
[ 그림으로 떠나는 서귀포 마을 여행 ] (2025)

목차


1.들어가며
2.먹먹한슬픔
3.사랑의페르소나
4.공황장애와번아웃
5.절망의깊이
6.분노의세계
7.페르소나역할놀이
8.누가운명을알겠는가
9.섬뜩한집단의식
10.선택할수있는권리
11.나가며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30년직장을과감하게마감하고선택한곳이제주이다.아는사람이아무도없고생소한새로운곳에서그녀의새삶을시작하고싶었다.공황장애도오고아침에직장나가는것이죽기보다싫은그때,제주를선택했고일년동안계속걸어다니는치유의시간이필요했다.무작정내려왔던제주는마치치유의섬인양그녀를품어주었다.
제주에온지10년이지나고그녀는또다시예전과는다른바쁜일상을선택하고있었다.가끔은왜제주에귀향오듯떠나왔는지를뒤돌아보곤했다.온전히그녀를위한삶을선택하여살아보겠다고그녀가하고싶은일을하면서꼬닥꼬닥(천천히느리게)걸어가겠다고매번마음은먹지만항상바쁜일상에지쳐잠들곤했다.
참삶이란쉽게마음대로풀리지않는거구나…
일을그만두면여유롭게걸으며행복할줄알았는데행복이란것은언제나바람같이스쳐지나가는것,잠시만머물다가떠나가곤한다.
앞으로의시간을제주에서뿌리내리고살겠다고오기를부려봤지만제주의열기와그녀의욕심많은욕망이부딪쳐그녀는그만산산조각이나고말았다.강정바닷가끝스르륵카페에앉아긴풀자락들의흔들림을보며가늘게이어진풀끝에매달린바람을보았다.보이지는않지만느낄수있는,한자리에머물지않지만존재하는,시원할수도,차가울수도,무서울수도,상큼할수도있는바람은그렇게머물다간다.(p68)

그녀는자꾸만넘어진다.
재활치료로운동치료,물리치료,작업치료를받으며일어나는법과걷는법,손가락움직이는법을배우며1년에주3회를꾸준히다녔다.그러던중치료받고돌아오는길에집현관앞에서그만넘어지고말았다.
그녀는너무나무서웠다.사고났을때의공포가그대로밀려와1시간걸려겨우일어서서집안으로들어왔다.얼굴멍이한달이상가고무릎과발목에이상이왔다.(p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