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과 서 (박성문 장편소설)

동과 서 (박성문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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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 민족에게 아픈 상처로 남은
동서東西 갈등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인가!
정치가들의 입에서만 무성하게 떠드는 영호남 간의 화합은 아직도, 여전히 요원하기만 하다. 우리 국민의 의식 세계에 뿌리박혀 있는 동서東西 갈등. 지난 시절, 남녀의 사랑 문제에 있어서는 특히나 더할 수밖에 없었다. 그 어지러운 길 속에서 사랑을 갈구하는 한 사내의 안타깝고도 슬픈 이야기가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소설가 박성문의 염원에 의해 우리 민족의 대서사시로 탄생하다.
저자

박성문

전북정읍군신태인에서출생.신태인초등학교,신태인중학교,삼선고등학교,한국방송통신대학행정학과,한양대학교행정대학원을졸업했다.
체신부공무원으로사회생활을시작했고,문화공보부,공보처,한국방송협회에서근무하다퇴직했다.2000년3월에미국으로건너가지금현재미국메릴랜드주에거주하고있다.
월간〈문예사조〉에3년간장편소설「주말부부」를연재했고,소설집『아버지와아들』을출간했다.

목차

제1장소년시절/제2장지역교류/제3장짝사랑/제4장주변지역/제5장소용돌이/제6장경상도친구/제7장상흔/제8장조우/재9정무서운비밀/제10장환경순응/제11장허와실/제12장결별/제13장어머니

출판사 서평

편견이사실이아님이밝혀져도
쉬포기하려들지않는사람들
우리나라지역감정의전형은영남인들과호남인들사이에존재하는지역의식이라고할수있다.그지역의식의기원에대해서는몇가지설이있다.어떤학자는그지역의식이삼한三韓시대부터존재했다고하고,어떤학자는옛날삼국三國시대에신라와백제가경쟁관계에있었을때신라의조정고위인사들이적국민을폄훼했던데서유래했다고하며,또어떤학자는5·16군사쿠데타이후박정희가영남지방에재정적투자를많이한반면에호남지방을홀대하여호남인들이반감을품은데서유래했다고하기도한다.
영남과호남,두지역이편견을버리고
화합의길을찾길바라며…
5·18광주민주화운동이일어났을때정부의진압군이시위를진압하던과정에서유혈사태가발생하고지역감정을자극하는소문이번져상황이악화하면서오랜기간수면하에잠재해있었던지역의식이겉으로드러나게되었다.하지만그것을계기로사회지도층인사들을중심으로호남인들과타지역인들사이에존재하는지역갈등이더이상유야무야로방치되어서는안된다는여론이형성되고그치유방안을모색하기에이른건다행스러운일이라할수있었다.그결과일부기관과단체등에서는망국적인지역갈등을해소하기위하여그치유책을모색하려는차원에서토론회와학술회의등을열어서다소의성과를거두기도했다.

대강의줄거리
이소설의주인공황호준은전라남도나주군다시면에서태어나그고장에서성장했다.결혼적령기때호준은친구의소개로미모가뛰어난경상도여자인이연희를만나게되고곧그녀를사랑하게된다.
연희의가계에는숨겨진비밀이있었다.어릴적부터그녀를짝사랑해오던동현은그녀의가계에숨겨져있는비밀을호준에게알리면그가스스로그녀를멀리해서그녀가자신에게돌아오지않을까헤아려그걸이야기한다.호준은그가이야기한걸듣고충격을받지만그녀를멀리하지는않는다.호준은그보다는오히려전혀예상하지않았었던방향에서그의아버지황충식의숨겨진과거를알게되고그와그녀는사촌관계에있다는걸인지한다.그는그녀를사랑하지만그녀와결혼할수없다는걸알고그녀와일정한거리를둔다.

호준이연희와결혼하는데걸림돌이될수있는건그외에도더있다.그녀의어머니는‘전라도사람들은믿을수없고뒤끝이안좋다.’는편견을가지고있어서그를안좋아한다.그런까닭에그는연희와결혼하기위해서는먼저그녀의어머니가전라도사람들에대하여품고있는그같은편견을누그러뜨리는일부터해야한다.그는그것이쉽지않다는걸안다.그렇지만그건그가그녀와결혼하기위해서는반드시극복해야할하나의걸림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