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과학다반사 : 세상 읽는 눈이 유쾌해지는 생활밀착형 과학에세이

일상, 과학다반사 : 세상 읽는 눈이 유쾌해지는 생활밀착형 과학에세이

$17.00
Description
일상에 과학을 더하면 세상은 더 특별해진다.과학에는 바쁜 일상에 치여 잊고 살았던 삶의 진실이 숨어 있다.
이 책의 매력은 과학을 딱딱한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 데 있다. 물리를 배운 적 없지만 손끝 감각만으로 공기 흐름을 읽는 법과 밤하늘의 별이 사실은 몇 만 년 전 별이 보낸 과거의 빛이라는 사실까지 눈부신 과학의 시대에도 과학은 객관적인 사실만 말하는 게 아니라 바쁜 일상에 치여 잊어버렸던 설렘과 따뜻함, 그리고 마음을 움직이는 진실이 담겨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바다에 들어가려면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물에 뜨는 법을 익히는 것. 뜨는 게 익숙해지면 조금씩 팔다리가 움직여지고 나중엔 숨도 쉬어진다. 이 책은 과학이라는 바다가 익숙하지 않은 당신에게, 과학 지식을 쌓는 일이 상투적이고 부담스럽다는 당신에게, 일상에 과학을 더하는 법과 그래서 궁금증이 설렘으로 바뀌는 법을 차근차근 말해준다.

내 일상에 영향을 주는 사소하지만 절대적인 과학상식일상을 둘러싼, 알고 보면 대단한 과학 이야기에 빠져 보자 늘 남의 얘기처럼 느껴지는 과학을 알면 뭐가 달라질까? 《일상, 과학다반사》는 과학에 대한 두려움보다 그 쓸모에 의문을 가진 당신을 위한 책이다. 무심코 보내는 일상 속에 얼마나 많은 과학이 숨어 있는지,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데 과학이 얼마나 유용한지 알려준다. 어린 조카가 묻는 천진난만한 질문에도 술술 답하게 만드는, 세상 읽는 눈이 밝아지는 과학책이다. 저자는 익숙한 일상 속에서 56가지 과학적 통찰을 끄집어낸다. 살이 찌면 왜 배부터 나올까? 추운 날 왜 휴대폰은 금세 꺼질까? 길에서 만난 삼색고양이는 왜 대부분 암컷일까? 저자는 궁금하지만 차마 묻지 못하고 얼버무렸던 질문들을 과학으로 풀어내며 사소한 과학상식이 때로는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저자

심혜진

소수자와약자들의서사가넘실대는세상을꿈꾸며글을씁니다.반려묘미미와코코의집사이고요.책을사는것이낙이고,연어회를좋아하지만자주사먹지않으려노력합니다.내일은오늘보다더나은사람이되어좋은글을쓰는것이저의바람입니다.책〈엄마와물건〉,〈인생은단짠단짠〉을썼고,글쓰기강의〈바람의글쓰기〉를열고있습니다.@arhan21

목차

프롤로그
Part(1)내일상에과학을허하리라
으스스한그날밤,전설의과학/염소가알려준커피의맛/봉숭아물이오래남으면일어나는일/새와사람이낮과밤을구별하는법/휴대폰배터리는어떻게충전이될까?/갈색개의희생과호르몬/연탄에구멍이뚫려있는이유/오이를못먹는건유전자탓?/진짜같은가짜고기가있다/장어없는장어덮밥,바나나없는바나나우유

Part(2)나만모르는내몸이야기
두툼한뱃살은원시인에게물려받았다/코로먹는다,입은그저거들뿐/달면삼키고쓰면뱉는다/불닭과롤러코스터의공통점/마라토너들은아는탄수화물의힘/소리는귀로만들을수있는게아니다/근시와원시,왜다르게보이는걸까?/라면과이별하는방법/봄볕의힘/알아두면쓸데있는재채기상식/때밀이에도타이밍이중요하다/내안의보일러

Part(3)오늘도지구는바쁘게움직인다
‘과거의별’이빛나는밤/하늘의로또운석을찾으러/최초의우주개라이카/하늘은파랗게,노을은붉게보이는이유는?/구름을만질수있는곳/우박은왜한여름에떨어질까?/해와달이부리는마술/지구의하루는언제부터24시간이었을까?/완벽하지않아서더아름다운눈결정/햇빛과물방울이만나면생기는것은?/태풍은와도,안와도문제다/자전축과가을타는사람의흥미로운상관관계

Part(4)생각보다별것아닌과학상식
형형색색밤하늘을수놓는불꽃의원리/물이어는온도,얼음이녹는온도/어벤저스도못깨는달걀/양은냄비에끓인라면이더맛있는이유/우주복에구멍이뚫린다면?/관성의법칙,엄마는왜넘어졌을까?/우주에서발길질을하면어떻게될까?/흐린날우울한건기분탓일까?/부력,우리가수영을잘할수밖에없는힘/연을잘날릴수있는원리/깊고무거운바다속으로/엄마의김장김치가맛있는이유

Part(5)우리는모두함께살아가고있다
삼색고양이의비밀/물고기는정말고통을느끼지못할까?/개의눈과매의눈/배속의위험한동거인/100조개가넘는세포가몸속에살고있다?/눈에보이지않는그들의킬러본능/오늘점심은‘귀뚜라미반찬’으로/아보카도가살아남는법/부패의맛,발효의맛/고양이가사람의마음에미치는영향

출판사 서평

내일상에영향을주는사소하지만절대적인과학상식일상을둘러싼,알고보면대단한과학이야기에빠져보자

늘남의얘기처럼느껴지는과학을알면뭐가달라질까?《일상,과학다반사》는과학에대한두려움보다그쓸모에의문을가진당신을위한책이다.무심코보내는일상속에얼마나많은과학이숨어있는지,현실문제를해결하는데과학이얼마나유용한지알려준다.어린조카가묻는천진난만한질문에도술술답하게만드는,세상읽는눈이밝아지는과학책이다.저자는익숙한일상속에서56가지과학적통찰을끄집어낸다.살이찌면왜배부터나올까?추운날왜휴대폰은금세꺼질까?길에서만난삼색고양이는왜대부분암컷일까?저자는궁금하지만차마묻지못하고얼버무렸던질문들을과학으로풀어내며사소한과학상식이때로는평범한일상을특별하게만들어준다는사실을깨닫게한다.

책속에서

나는무지개는왜주로동쪽하늘에뜨는지,달리다가갑자기넘어지는이유는뭔지,생명의순환에인간이어떻게걸림돌이되는지의견을나누고싶었다.과학에서가장중요한건추론과논증이므로그과정을이해하면세상을읽는눈도밝아지고소소하게벌어지는사건들을해석하고판단하는능력도길러지리라생각했다.생명에대한존엄성도더깊이새겨지리라믿었다.그리어렵지않은내용만으로도충분했다.-10쪽

그구름이권운이라는건지극히맞는과학적사실이다.그런데저녁놀에비쳐노란색을띤그구름은세월호희생자를기리는노란리본과너무나닮아있었다.많은이들에게그구름은단순히권운따위가아니다.유가족의절절한슬픔과그리움,진실규명을바라는시민들의간절한염원,그리고아이들과희생자들이보낸메시지다.눈부신과학의시대에도가슴아프고눈물겨운전설은이렇게탄생한다.그래서전설은,진실이다.-20쪽

안드로메다는지구에서220만광년떨어져있기때문에안드로메다에서지금막출발한빛은지구에220만년후에나도착한다.천체망원경으로안드로메다은하를바라본다면,그것은220만년전의모습이다.지금은어떻게변해있을지알수없다.밤마다보는별가운데지금은폭발하고없는별도많다고한다.우리는별의과거가보낸빛을보고있다.빛보다빠른속도로이동할수있는뭔가가있다면그것이바로미래로가는타임머신이될것이다.-123쪽

배추에소금을한주먹씩뿌리는엄마에게은근슬쩍물었다.“배추에소금을왜뿌리는거야?”“배추에간이배어야김치가되지!”엄마는이것도모르냐며별걸다묻는다는표정이었다.그래서다시물었다.“소금을뿌리면배추가어떻게되는데?”“배추에서물이나오지.소금기가배추안으로들어가서간이맞는거지.”엄마도삼투압을이해하고계셨다.---p.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