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그 길 끝에 행복이 기다릴 거야 : 흔들리고 지친 이들에게 산티아고가 보내는 응원

괜찮아, 그 길 끝에 행복이 기다릴 거야 : 흔들리고 지친 이들에게 산티아고가 보내는 응원

$19.00
Description
“모든 일이 가능하도록 열려 있는 곳무언가가 시작될 수 있는 곳
천년의 세월이 만든 길 위에 서다.”

손미나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찾은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
어느 날, 산티아고 길이 나를 불렀다

스페인에서의 유학 생활을 담은 손미나 작가의 《스페인, 너는 자유다》는 30만 독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이 책은 많은 이들에게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고, 손미나 역시 이 책이 터닝포인트가 되어 여행작가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13권의 베스트셀러를 쓴 작가이자 방송인, 알랭 드 보통의 인생학교 교장, 허프포스트코리아 편집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 하나씩 타이틀을 늘려갔다.

그 사이 멋진 일도 많았지만 쓰거나 아픈 경험들도 있었다. 잘 견뎌낸 경우도 있고, 쓰러졌다 다시 일어나기도 했고, 번아웃이 오기도 했다. 이 길이 맞는지 흔들리기도 하고, 인생의 우여곡절에 지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산티아고 길’이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한국에 산티아고 순례길이 생소할 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언젠가는’이라고 버킷리스트에 담아만 둔 지 이십 년 이상의 세월이 흐른 시점이었다. 산티아고 길을 언제 걸을 것인지는 우리의 선택이 아니고 그 길이 부른다는 말이 있는데, ‘바로 지금, 지금이 걸어 할 때’라는 단호한 울림이 있었고, 두려움이나 망설임 없이 산티아고 길로 떠났다.

그렇게 2022년 5월 손미나는 800km 산티아고 순례길에 올랐다. 40일간 800km를 걷는 동안 육체의 한계에 부딪혔지만 오히려 정신은 더 선명해졌다. 마음속에서는 끊임없이 생각과 감정들이 피어올랐다. 그동안 밖의 소리만 들었는데 산티아고에서는 자신 안의 소리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 누구의 방해도 없이 자신의 내면과 온전히 마주한 시간이었다.
손미나의 두 번째 스페인 책 《괜찮아, 그 길 끝에 행복이 기다릴 거야》는 800km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스스로에게 물었던 질문과 물결처럼 이어진 생각들을 갈무리했다. 그리고 길 위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도 소개한다. 저자는 길 끝에 도착해 비로소 깨달았다고 한다. 산티아고 길이 그에게 끊임없이 속삭인 말은 “괜찮아.”였다는 것을. 더 깊어진 손미나의 생각과 아름다운 산티아고 풍경이 어우러진 이 책은 인생이란 길 위에서 흔들리고 지친 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손미나

저자:손미나
KBS아나운서,알랭드보통의인생학교서울교장,허프포스트코리아편집인,여행작가,번역가,소설가,유튜브크리에이터등수많은이름을가지고있는손미나.그중‘손미나’라고하면가장먼저떠오르는건단연‘스페인’이다.스페인바르셀로나에서의유학생활을담은《스페인,너는자유다》는출간즉시베스트셀러가되었고,당시스페인에가는직항비행기를타면이책을읽는사람을쉽게볼수있을정도였다.2006년에스페인문화홍보대사로임명된후스페인과한국을잇는민간외교관역할을톡톡히해온손미나는그공로를인정받아2023년에는스페인국왕펠리페6세에게시민십자훈장을받았다.얼마전에는스페인어권시청률1위프로그램인스페인공중파방송‘국민의거울’에출연,유창한스페인어인터뷰로국내외에서큰화제를모은바있다.《스페인,너는자유다》이후두번째스페인책인《괜찮아,그길끝에행복이기다릴거야》는산티아고순례길800km를걸으며마음속에서끊임없이피어올랐던생각들을갈무리한책이다.첫책이도전할수있는용기를전했다면두번째책은인생길위에서흔들리고지친이들에게자신을믿을용기와따뜻한응원을전해준다.13권의베스트셀러저자인손미나의저서로는일본여행기《태양의여행자》,아르헨티나여행기《다시가슴이뜨거워져라》,파리체류기《파리에선그대가꽃이다》,페루여행기《페루,내영혼에바람이분다》,《여행이아니면알수없는것들》등이있고,번역서로《엄마에게가는길》,첫장편소설《누가미모자를그렸나》,에세이《어느날,마음이불행하다말했다》와외국어학습법자기계발서《손미나의나의첫외국어수업》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어느날,그길이나를불렀다
산티아고순례길

1장무모한도전이었을까?-피레네산맥
순례길첫친구,세실/이러다죽는거아냐?/오르막또오르막/자연의선물/가방의무게,인생의무게/죽음의내리막길

2장바람과별이교차하는곳-나바라
론세스바예스에서팜플로나까지/빗속을걷는일/매일이선물/길위의생각들/흰아스파라거스와투나/용서의언덕/미치도록아름다워/새벽산행의매력/유쾌한아줌마,가비

3장그길이주는선물-리오하
추억의로그로뇨/타파스즐기기/구름들/궂은날씨가고마운날/운명같은만남/이제200km

4장카미노는마음으로걷는것-카스티야이레온
마음의준비/황량함마저눈부신/86400의의미/해돋이/이길끝에서무엇을얻게될까?/원하는길을걷고있나요?/부르고스대성당/조건없는사랑/완전한자유/선택/내안의소리/잘나가는스위스은행원에서우체부로/싱잉인더레인/잡초/철의십자가

5장산티아고길은인생을닮았다-갈리시아
노란화살표/최고의메이트/진짜홀로서기/100km표지판/인생에정답이있을까?/용감한그녀,코린/일상의기쁨/엄마의특별한휴가/갈리시아식문어요리/나만의산티아고길

6장그모든순간이나였어-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아버지의십자가/마지막날/도착/카미노가준선물/보타푸메이로/끝이아닌시작/고맙다,산티아고

에필로그-당신만의보물을발견하기를바라며

출판사 서평

산티아고순례길800km를걷고만나고생각하고사랑한기록

『괜찮아,그길끝에행복이기다릴거야』는프랑스길의첫단계인‘나폴레옹길’에서시작하여피레네산맥을넘어스페인으로들어가나바라,리오하,카스티야이레온,갈리시아를거쳐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에도착하기까지의800km여정에따라자신과했던대화,질문과답그리고길위에서만난사람들의이야기를솔직하게기록했다.아들을잃고산티아고를찾은아버지,한쪽눈을실명한후더늦기전에산티아고길에도전했다는코린,잘나가는스위스은행원에서우체부를꿈꾸는에르베,쉰살생일을기념해친구들과산티아고를찾은가비등저마다의사연을가지고순례길을걷는이들과의만남은예상치못한감동과위로를주며삶의의미를다시되새기게했다.

우리는인생의갈림길에서수없이잘못된선택을하고자책하고고민한다.하지만올라가지않는발로한걸음씩내딛으며산티아고800km를걸었던것처럼묵묵히인생길을걸어지금여기까지왔다.기쁘고즐거운시간만이아니라고민하고힘들었던시간,그모든순간들이지금의나를있게한것이다.산티아고는그런우리에게“괜찮아,그동안잘해왔고앞으로도잘할거야.”라고속삭인다.

길끝에도착했을때저자가얻은것은인생의질문,해답,위로그리고사랑,그모든것이이미자신안에있다는사실이었다.그걸깨닫자무엇이든할수있을것같은단단함이마음에꽉차올랐다고한다.손미나에게두번째터닝포인트가된산티아고순례길.저자는자신에게산티아고길이그랬듯이이번책이독자들에게도자신을믿어줄수있는용기와좀더용감하게앞으로나아갈수있는자신감을선물하길바란다.

아름다운산티아고풍경이주는힐링

많은이들이산티아고순례길을찾는이유는길을걸으며저마나마음속에품고온질문의답을찾을수있기때문이다.그래서산티아고를걷고난후인생이달라졌다고말하는이들이많다.특히산티아고의아름다운자연은그자체로위로와힐링이되며고된산티아고길을걸을수있는원동력이되어준다.하늘에닿을듯높은산들이이어지며만들어내는광활한산세가일품인피레네산맥,비를흠뻑머금고뿜어내는초록빛이장관인나바라,끝없는포도밭과뭉게구름이일품인리오하,황량하지만화려한들판이끝없이펼쳐지는카스티야이레온,요정이튀어나올것같은키높은나무들이우거진갈리시아등지역마다독특한아름다움을자랑한다.

『괜찮아,그길끝에행복이기다릴거야』에서는이런산티아고의자연이주는위로를전하기위해2만여컷의사진중100여컷을엄선하여수록하였다.또한좀더생생한산티아고를전하고자QR코드로영상을볼수있게하였다.덕분에책을읽는동안산티아고800km를저자와함께걷는기분을느낄수있다.

책속에서

산티아고길을언제걸을것인지는우리의선택이아니고때가되면그길이부른다는말이있다.지난해봄,내가슴속에서드디어‘산티아고길’이나를부르는소리가들려왔다.그것은희미하고먼북소리같은것이아닌분명하고도단호한울림이었고,나는오랫동안기다려온그때가바로지금이라는것을직감으로알수있었다.
---「프롤로그」중에서

수많은갈림길에서어떤곳으로향할것인지,힘들어도버텨낼것인지그냥다놓아버릴것인지,아픈다리에더신경을쓸것인지아름다운풍경과새소리에집중할것인지,목적지에도달하는일에집착할것인지그저순간의과정을즐길것인지.이모든것은인생을살아갈때마주하는수많은도전앞에서그래온것처럼오롯이나의선택이었다.
---「1장무모한도전이었을까?」중에서

비를맞으면추울줄알았는데젖은몸에햇빛이와닿을때의포근함은맑은날못지않았다.문득,궁금해졌다.지금껏살아오면서두려움때문에뒷걸음질하거나다른길로돌아가게만든인생의폭우는어떤게있었더라?피하는대신빗속으로나를던졌더라면차라리더좋았을일들도있지않을까?그리하여흠뻑젖은후찬란한태양이떠올랐을때그따스함을즐기며새로운마음으로전진해나갔더라면….생각이여기에미치자왠지약간은용감해지는기분이었다.
---「2장바람과별이교차하는곳」중에서

산티아고길을걷다보면알게된다.구름이,바람이,심지어비가얼마나반갑고고마운존재인지를.궂은날씨와같았던내인생의시간들도실은다행스럽고오히려고마운날들이었다는사실을….
---「3장그길이주는선물」중에서

카미노를걸으며체득한,그래서나중에도꼭기억해야지생각한것중에‘무리하지않고,욕심내지않고주어진상황을받아들이거나포기할줄아는마음가짐’이있었다.자연,환경,내게주어진현실그무엇이되었든기본적으로존중하는마음이있으면우리앞에놓인난제들이조금은더부드럽게다가온다.잠시멈추어기다릴줄아는이에게는이내다른선택지가보이기도하고예상하지못했던상황의반전이있기도하는것이다.
---「4장카미노는마음으로걷는것」중에서

700km이상을걷고보니산티아고실은매일매일의선택,매순간의도전,그연속이었음을알겠다.마치인생처럼말이다.화살표를따라가면된다하지만화살표가어디를가리키는지명확하지않을때도있고,화살표가없었더라면어쩔뻔했나싶은갈림길도많다.그것이인생과닮았다.
---「5장산티아고길은인생을닮았다」중에서

원하지않는혹은우리를슬프게하는일들이벌어졌을때끝없는나락으로곤두박질치는대신그런일이우리삶에존재하는것이당연하다는사실을겸허하게받아들일수있어야한다.중요한것은슬픔을그저짙은슬픔으로만묻어두는대신다른빛깔의옷을입혀간직하는것이다.
---「6장그모든순간이나였어」중에서

언젠가,당신도그길이부를때가오거든주저없이한번쯤떠나보기를!그러나혹여현실을뒤로하고갈수없는상황이라하여도실망할필요는없다는것을기억했으면한다.단언컨대산티아고길이주는선물은우리삶의도처에,무엇보다우리의영혼깊은곳에이미존재하고있기때문이다.중요한건언제어떻게그것을발견하는가하는것일뿐이다.당신만의보물을발견하는여정에진심으로행운을빈다.
---「에필로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