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너는 자유다

스페인, 너는 자유다

$19.00
Description
“나도 두려웠다.
하지만 더 이상의 도전도, 실패도 없는
죽은 삶은 더 싫었다”
손미나의 ‘빛나는 30대’로 들어서기 위한 터닝 포인트
1년간 스페인에서 보낸 자유로운 젊은 날에 대한 기록

저자

손미나

대한민국대표방송사의간판아나운서에서세상을누비는여행작가로
놀라운변신을한손미나.
아나운서로서화려하고탄탄한길을걷고있던그녀는2004년1년간
스페인유학을떠났다.‘지금’이아니면안될것같다는마음의소리가너무나
간절했기때문이다.1년간의스페인생활에서완벽한자유를만끽하며자신감으로
충만한또다른나를만나게되었다는그녀.그생생한경험을통해떠나고자하는
갈망을간직한채주저하는사람들에게떠남에대한예찬을찬찬히들려준다.
그래서펴낸책이〈〈스페인,너는자유다〉〉이다.
KBS아나운서,알랭드보통의인생학교서울교장,허프포스트코리아편집인,
여행작가,번역가,소설가,유튜브크리에이터등폭넓은이력을가지고있는손미나.
2006년,스페인문화홍보대사로임명된후스페인과한국을잇는민간외교관역할을
톡톡히해온손미나는그공로를인정받아2023년,스페인국왕펠리페6세에게
시민십자훈장을받았다.얼마전에는스페인어권시청률1위프로그램인스페인
공중파방송‘국민의거울’에출연,유창한스페인어인터뷰로국내외에서큰화제를
모은바있으며2023년,스페인과한국을연결하는컬쳐큐레이션플랫폼
〈HolaMina〉를설립했다.
14권의베스트셀러저자인손미나의저서로는《괜찮아,그길끝에행복이기다릴거야》,
《태양의여행자》,《다시가슴이뜨거워져라》,《파리에선그대가꽃이다》,
《페루,내영혼에바람이분다》,《여행이아니면알수없는것들》등이있고,
번역서로《엄마에게가는길》,첫장편소설《누가미모자를그렸나》,
에세이《어느날,마음이불행하다말했다》와외국어학습법자기계발서
《손미나의나의첫외국어수업》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스페인에가면마음껏춤을출거야

1부스페인에중독되다
운명,그알수없는이끌림/고야도피카소도내친구가되는곳
/세네갈거부가호의를베푼까닭/스페인사람들의우울증특효약
/라파엘,다운증후군을앓는천사/하늘과맞닿은도시,똘레도
/진짜파티는지금부터야/젊은안익태와로리타의사랑이야기

2부베르셀로나의유쾌한강의실
다시학생이되다/가우디의숨결속으로
/피카소가사랑한네마리고양이/물줄기도춤을추고,내마음도춤을추고
/나이는숫자에불과한걸/미겔과함께한경찰서실습
/이보다완벽한새해선물은없다

3부스페인사람처럼사는법
천하무적고집불통스페인사람들/카탈루냐광장에울려퍼진꽹과리소리
/히틀러를이긴작은거인/내사랑,꽃무늬스포츠카
/축구가싫다면스페인을떠나라/프랑코가남긴지울수없는상처
/세번의계절이바뀌고……

4부태양은뜨겁고,나는자유로웠다
코르도바축제의열기속으로/세비야의플라멩코추는밤
/느리게산다는것/코난과함께한여름
/우리만의해변과세상의끝/하얀요트를타고지중해를누비다
/그날바다에서는무슨일이있었나/아디오스,바르셀로나

에필로그│그리고1년후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무라카미하루키의『먼북소리』를혹시읽어봤니?그걸읽고내게있어‘지금’이아니면안되는일이무엇일까고민해봤는데서른일곱의하루키처럼모든것을버리고꿈을찾아나서는일이아닐까싶더라고.사실꼭뭘찾겠다기보다월요일부터토요일까지일을하면일요일하루는쉬어야하고,1년간일을하면한번쯤은휴가를가줘야하는것처럼,지금의네게는휴식이필요하다는거지."
---「프롤로그」중에서

스페인의태양은유난히크고눈부시다.특히8월의마드리드는그태양아래모든것이지글지글타들어가는용광로같다.그도그럴것이스페인은무늬만유럽이지사실북부아프리카와맞닿아있는‘뜨거운나라’다.해가새벽6시에떴다가저녁10시는되어야질정도로일조시간이길고우리의초봄에해당하는3월이면이미해수욕이가능하다.
---「고야도피카소도내친구가되는곳」중에서

어려운환경을딛고꿈을이루기위해발버둥칠때마다내게는참힘겨운순간들이찾아오곤했는데그때마다누군가가나타나아무런조건없이내게호의를베풀고용기를주곤했단다.그래서나도언젠가성공을하면젊은시절나와같은사람들에게무언가를베풀어주어야겠다고결심했거든.그리고며칠전비행기안에서만난너에게서그모습을보았다.꿈을향해가고있는젊은이가좌절하고절망하도록내버려둘수는없지.마음속에꿈을간직한젊은사람은아무런조건없는호의를받을자격이있는거란다.
---「세네갈거부가호의를베푼까닭」중에서

시계를보며마음을졸이지않는것과사람들의시선을의식하지않으며인파속에서햇살과자유를즐기는것.늘정확한시간에산뜻하고단정한모습으로,최상의컨디션으로마이크와카메라앞에서야하는아나운서라는직업을갖게된이래난1년에몇번씩생방송에늦게도착하는악몽을꾸곤했었다.벌써몇달째그런조바심을낼필요가없다는사실이여전히믿기지않았지만나는분명그순간지중해에서불어오는바람을맞으며스페인의노천카페에서햇살과여유를즐기고있었다.내마음에도산들산들행복의바람이불었다.
---「진짜파티는지금부터야」중에서

90을바라보는나이에,40년전세상을떠난사랑하는남자를추억하며얼굴을붉히는로리타여사의순수함에감동으로가슴이벅찼다.혹시그녀가한국말을할수있는지궁금해졌다.
“그래도한마디는기억하지.내가가장많이했던말이거든.”
“그게뭔데요?”
“자기야,이리와~”
눈물이앞을가렸다.그동안사랑이란어쩌고저쩌고함부로말해온내자신이부끄러워졌다.
---「젊은안익태와로리타의사랑이야기」중에서

한국에서의시간들을다시떠올리다보면후회스러운일도많았다.내가있던자리,내가가진것들이얼마나감사한것인지를미처깨닫지못할정도로생활에치여불평하거나짜증스러워했던나의모습들이안타깝게느껴졌다.이렇게1년을쉬어가도되는것을죽을힘을다해앞으로달라지않으면큰일이라도나는것처럼안간힘을썼던것이참으로부질없었다는생각이들었다.
---「느리게산다는것」중에서

오랜만에학생신분으로돌아가공부하면서그어느때보다큰자유와성취의기쁨을맛보았고아직무엇이든할수있다는자신감도얻었다.또인정많은친구들과진한우정을쌓으며가슴떨리는추억들도산더미처럼마음속에담았다.질리도록책과영화를보았고흥겨우면마음껏춤을추고슬프면혹시내일방송에눈붓지않을까를걱정않고펑펑울었다.나는진정으로행복했다.
---「아디오스,바르셀로나」중에서

추천사

얼마전,영광스럽게도펠리페6세스페인국왕을대신해손미나씨에게시민십자훈장을수여하는경사도있었는데,이번에는많은사랑을받은그의『스페인,너는자유다』가새로운모습으로세상에나온다니기쁩니다.스페인의고유하고풍요로운문화적유산과관습에대한귀중한정보가가득한이책을읽고,대한민국의독자들이손미나씨의안내에따라스페인을방문하거나새로운스페인을발견할수있게되기를진심으로바라며응원합니다.
-GuillermoKirkpatrick기예르모끼르빠뜨릭(주한스페인대사)

이책을통해무언가를얻으려하지마라.그냥푹빠져들어라!인생을여행하듯살아가는미나의고백에귀기울이다보면어느새당신도그토록원하던자신의모습을만날수있을것이다.자,이제떠날준비를하자!
-유해진(배우)

학교선배,방송선배,게다가유명한아나운서···.하지만그런선입견과기우는오래가지않았다.화려한외모뒤에가려진소박함과털털함,교양있는아나운서의모습뒤에가려진엉뚱하고푼수같은귀여움,예리하고냉철해보이는이미지와달리여고생처럼웃음많고대책없는울보일때도있는진짜그녀를곧알게되었기때문이다.그런그녀가나이에걸맞지(?)않게맑은눈으로바라본스페인의모습을책에담았다.그녀와의스페인여행을통해당신도순수하고자유로운영혼을새롭게발견할수있기를.
-성시경(가수)

책에서그녀는종종자신을‘동양에서온여자아이’라일컫는다.규정된복장,규정된언어에갇혀있을것같은‘공영방송30대여자아나운서’의가슴속엔,먼스페인,작렬하는태양을그리는꼬마아이가숨쉬고있다.육중한시스템속에서스스로자유를빚어내는그녀.이까무잡잡한피부의여자아이의얘기를듣다보면,나도훌쩍떠나고싶어진다.
-이적(가수)

그녀는진짜다.그녀만의뜨거움,그녀만의간절함,그녀만의이유,그녀만의선택,그녀만의눈물,모두진짜다.차고넘쳐쏟아낼수밖에없는진심이책속을활보한다.덕분에날아갈것같다.
-이숙연(〈봄날은간다〉시나리오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