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욱하게안개가내리던어느날,산에올랐습니다.등산을시작한지얼마되지않았을때,함께오르던이들중한사람이말했습니다.
“길이없는것같아.돌아가자.”
부유스름한안개로인해앞이보이지않아당혹한그에게선두에서우리를이끌던형이말했습니다.
“걱정마,길은있어.”
한참을올라가도안개는걷히지않았고,길은더욱보이지않았습니다.다들웅성이기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길을잘못들어온것같아.지금이라도내려가는게좋겠어.”
하지만선두에선형은확신에찬목소리로말했습니다.
“이길이맞아.우린제대로가고있어.잘따라오기만해.”
길을잃은것같은두려움가운데발을내딛던우리앞에드디어파란하늘이들어왔습니다.정상이었습니다.
알지못하는길을걸을때우리에게필요한것은두렵지만그럼에도나아가는용기입니다.
짙은안개가앞을가릴때,내곁에아무도없다고느껴질때도오늘의그한걸음이필요합니다.아무것도보이지않지만그럼에도걸음을옮길때,하나님은파란하늘을보여주실것입니다.
《그래도,하나님의길》은그분의길을포기하지않은이들의고백입니다.하나님의인도하심에감사하는고백입니다.지금간절하게한걸음을옮기기를원하는모두의선포입니다.
2023년,
하나님의길위에서,
카이.
추천사
홀로떠났던여행에서길을잃은적이있습니다.비실거리는자전거에몸을싣고떠났던길에갑작스러운비가쏟아졌고옷가지와머리는엉망이되었죠.이정표도가로등도없는길을오래헤맸습니다.비에젖어무거워진신발과방전된휴대폰,바퀴가헛도는자전거.캄캄한어둠속에홀로남겨지고나서야제가가진,갖춘모든것이짐에불과하다는것을알았습니다.울음을멈추고머리를질끈묶고겉옷과신발을벗었습니다.그리고젖은얼굴로하나님께구했습니다.
“어디로가야길이있나요.지금너무두려워요.”
방향도모른채그저구하며걸었던어느늦은밤을기억합니다.그밤의끝에발견했던작지만선명하던가로등빛을….긴몸살에시달려야했지만,그때그길위의방황이제게필요했음을알게되었습니다.괴로웠고두려웠고외로웠으나그래도하나님의길이었습니다.카이작가의글처럼우리모두는지금길위에서있습니다.때로는방향을몰라서때로는너무높아서좌절하지만,그럼에도우리에게허락하신그한걸음을내딛기만하면영원한자유,헤매는기쁨이우리의것이될것입니다.하나님의길위에선우리를끌어주고받쳐주기위해이야기를시작한카이작가의고백에고마운마음을전합니다.
-가랑비메이커(작가,출판사“문장과장면들”대표)
우리는살면서참많은길을마주합니다.하지만어느길이옳은지,누구와함께가야하는지알지도못한채헤맬때가참많습니다.『그래도하나님의길』은그런의미에서좋은가이드가되는책입니다.이책을통해믿음의경주를하는많은이들이용기를얻었으면좋겠습니다.좁은길이지만하나님과함께걷는생명의길로우리를초대하시고이끌어주시는주님의사랑을마주할수있길기대합니다.
-강윤미(사모,『하나님성품태교동화』저자)
진실한인간관계가그리운시대를살고있습니다.카이작가는나에게진실한인간관계를알게해준소중한사람입니다.평소카이작가를통해많은것을배우고있습니다.『그래도하나님의길』은그내용이고스란히담겨있는책입니다.지금중요한선택가운데고민하고있다면,우리에게필요한믿음의이야기를고요하고차분하게담아낸이책을읽어보시길추천합니다.
-김권섭(기독교주얼리브랜드“토브라피스니제르”대표)
잘아는내용인데그이야기가듣고싶을때가있습니다.누군가가꼭말해줬으면할때가있습니다.문자로구현된언어는상상속에서되뇔때보다훨씬큰위력이있기때문입니다.『그래도하나님의길』은그런책입니다.우리에게필요한믿음의글을잘담아낸에세이입니다.책을읽고있으면메마른마음에쉴만한물가를만나는것같은기분이듭니다.또한이책은독자에게여러질문을건넵니다.한번쯤들었을법하지만,막상누군가물었을때는대답하기어려운그질문에대한답을『그래도하나님의길』을통해들어보시기를바랍니다.
-김정주(글쓰기모임“쓰고뱉다”운영자,『그래서기도』저자)
결국우리고민은‘일상’입니다.평범한삶속에서오늘우리가직면한문제들로고민합니다.“나는오늘어떻게살아가야하지?”,“나는지금잘하고있는걸까?”,“이사람을내가어떻게대해야하지?”『그래도하나님의길』은이런고민들을알기쉬운평범한오늘의이야기들로답해줍니다.평범한하루는절대무의미하지않다고,우리삶속에서하나님의마음,손길,그분의길이있다고알려줍니다.이책을통해하나님의길은멀리있지않고,오늘우리의길위에있음을알게되기를바랍니다.
-나도움(목사,“스탠드그라운드”대표)
우리는예측불가능한일을만날때당황합니다.아무것도할수없을것같은거대한벽앞에서두려워합니다.그럴때우리가할수있는유일한길은하나님을만나는것입니다.해결되지않는문제앞에서염려하는우리에게카이작가는한권의책을선물로건넵니다.하나님의길이담겨있는책입니다.이책은어려움속에서도하나님의길을가는그리스도인의마음이담겨있습니다.우리가걸어야할길,우리에게허락된유일한믿음의길을걷고자한다면이책이좋은안내서가될거라고믿습니다.
-박길웅(목사,『버리기잘한습관들』저자)
『그래도하나님의길』에는삶을돌아보게해주는좋은글을많이만날수있습니다.저역시“우리삶을인도하시는분이하나님이라는사실을깊이깨달을때할수있는일들이많아집니다.”라는글귀를읽고일상을돌아보게되었습니다.그렇습니다.우리삶의주인이주님이시기에모든일에믿음으로나아간다면하나님의일하심을맛보게될것입니다.내삶에역사하시는하나님을만나기를원한다면,그래서주의길로한걸음이라도더나아가길원한다면이책을권하고싶습니다.
-이동선(피아워십대표)
구겨진마음을펴보려애쓰다오히려마음이찢어질것같은기분이드는날이참많습니다.그렇다면이책을펴기에딱좋은때라생각됩니다.카이작가는넓게보고살그머니빈곳을채우는친구입니다.우리의친구되시는예수님의손을내손위에살며시포개주며잇는친구입니다.『그래도하나님의길』은여러분에게그런친구가되어줄것입니다.카이작가의하루하루가모여메시지가되었고남모를고민과눈물이고인자리가깊은샘이되었기에,한장넘기며한모금,또한장을넘기며또한모금,그렇게마음을축여봅니다.“다분히구겨진오늘도마음다려줘서고마워.같이걷자.그래도하나님의길.”
-자두(가수)
“밤하늘의별을가장선명하게보는방법은모든불을끄는것입니다.”책속에담긴하나의문장앞에제마음에있던수많은스위치를내렸습니다.카이작가는놀랍도록담백한문장들을통해고단백의영적인통찰을우리에게전달해줍니다.그러면서삶의고단하고복잡함속에있는우리에게이야기합니다.“그래도하나님의길이있다.”고.고단한삶속에서어느새내가어떤길을가고있었는지잃어버렸다면,이책이우리를다시처음그길로인도해줄것입니다.
-조재욱(목사,『물음에답하다』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