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한 번밖에 피지 않는다 (김영수 시집)

꽃은 한 번밖에 피지 않는다 (김영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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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영수 시인은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태어났다. 중국에서 태어났지만 중국어보다는 한국어가 더 익숙하다.
그의 시에는 한국에서 태어난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물려받은 옛 한국의 정서와 중국의 도시적 감성, 그리고 본인이 좋아하는 티벳의 이미지 등이 녹아 있다.
에밀레종의 전설, 한글의 창제, 미역의 이야기로부터 도시의 날카롭고 차가운 감성, 천장天葬을 포함한 티벳의 순박하면서도 경이로운 풍습에 이르기까지 시인이 살아가는 다양한 시간과 공간들이 펼쳐진다.
저자

김영수지음

중국헤이룽장에서출생.다수의시와평론을중국의한글저널에발표.평론「그대와풍경을찾아가는길에서」로제39회「연변문학」신인상수상.2021년3월시「아버지」가“올해의「시선視線」2020년당선작”으로선정.「장백산」,「연변문학」,「도라지」,「송화강」에25수의시와21편의문학평론발표.

목차

INTRO라싸의거리에서
창앙가조
라브랑사원입니다
고원의독수리
천장터天葬台
아마阿媽의말씀

우리는지금돌아오지못하며떠나가고있다
봄은오는것이아니다
청명
꽃은한번밖에피지않는다
사월
오월나뭇잎
가을사냥
가을장터에서
가을1
가을2
가을빛
추석달밤
일곱편의하이쿠
겨울도시에매화꽃이필수있을까
겨울강
겨울소곡
겨울가로수
2019-nCoV

길은아침이되면
가로등
촛불
도시의밤
에밀레종
심연
단톡방의삶
새해에는
좋은책을펼치면
한글

대머리가되는꿈
넘어진교수님의문학강의
첼로
순리
길가는법
누구도탓하지않았다
녀석들
추락하는것은날개가돋는다

경이로운꽃숲위를스쳐
죽음직전의사랑
무상
고독
비누
어느날오후

신라의연꽃
접시
사랑한적없다
고전의빛아래
나비가태어나는순간
한마리숫사슴처럼
훗날당신을만나면
님1
님2
님3

이제사과배를정직하게이해하는시간
별들의숲
진달래꽃
사과배
꽃씨
꽃나무
지렁이
죽음을앞둔신천옹


OUTRO가난한시절
아버지
곱돌비빔밥
어머니1
어머니2

누룽지
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