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집이 어디라고요? : 한국 엄마 독일 정착기

그래서 집이 어디라고요? : 한국 엄마 독일 정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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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느 날부턴가 남편이
독일에서 살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중얼거렸다.

결혼 14년차,
첫째 아들은 만으로 아홉살이었다.
둘째 딸아이가 고작 네 살,
외국이라는 개념조차 알지 못하는 나이다.
년, 한국의 무더운 여름을 뒤로하고 독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아직 우리에겐 무한한 가능성이 남아 있다.
어느 곳에서 살더라도
그곳에서 기쁨을 찾아낼 것이다.

경기도 양주 집의 전세금을 빼고 대출을 받아산 아파트를 정리하니 빚은 깔끔하게 청산되었다. 미래는 불안했지만 적어도 우리는 홀가분한 기분으로 새롭게 시작할 기회를 얻었다.
과연 유학 생활 2년을 버틸 수 있을 까 싶을 만큼 수중의 돈은 보잘것없더라도 말이다.

저자

김유진

독일중서부네덜란드국경선근처고요한마을슈토프에서현실남매그리고남편과함께유일한한국인으로산다.낮에는로컬식당주방에서일하고밤에는요가를하고글을쓴다.몸과마음이건강한‘여자어른’을꿈꾼다.대학에서유전공학을전공했고,대학원에서가족치료를공부했다.독일에온다음해인2017년봄부터매달한권의책을읽고삶을나누는엄마들의독서모임인마더코칭연구소를운영하고있다.두아이를키우며『엄마라서참다행이야』를썼다.

인스타https://www.instagram.com/autorin77

목차

프롤로그천국은아니지만그럭저럭살만한

part1
떠날때는미처몰랐던
지금은간신히아무렇지도않을무렵
체면따위는개나줘버리라지
발마사지는배워서어디에쓰려고
시간을되돌린다면독일에왔을까
어둡고긴유럽의겨울을환하게보내는방법

part2
당신의아이를잘지켜보겠노라는말
오랫동안기억될사람,프라우웨버만
내아이가김나지움이라니!
독일학교는뭐가다를까?
파싱,카니발을즐기는시간
독일아이들은생일선물로뭘할까?
독일에수영못하는어른이드문이유
고지식한부모라고!내가?

part3
마리타와분홍장미
한여름밤의가든결혼식
독일까지와서팥찐빵이라니
빈맥주병네개와공병제도
고등어사러네덜란드로!
독일택배기사는전화를하지않는다

part4
비록넉살좋은덕선이는될수없지만
이윽고그리운모국어
독일에서셀프이사는처음이라
승승장구했다면과감히떠나지못했을지도

에필로그백설공주와지루한천국
특별부록독일거주엄마4인4색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