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바람의 그림, 고려불화 (고려불화 도상에 담긴 이야기 |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 2 판 | 양장본 Hardcover)

빛과 바람의 그림, 고려불화 (고려불화 도상에 담긴 이야기 |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 2 판 | 양장본 Hardcover)

$24.29
Description
이 책은 저자의 석사학위논문 〈고려 불화를 재해석한 일러스트레이션 연구(김상규, 2023, 서울대학교)〉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1장과 2장은 학위논문의 일부에서 옮겨와 새로 정리하였으며, 3장과 4장은 고려불화를 재해석하여 표현한 일러스트레이션과 함께 고려불화의 도상들을 분류하여 설명한다. 한국의 귀중한 문화유산인 고려불화, 여기에 얽힌 다방면의 이야기 - 역사, 예술, 조형, 종교, 철학 등 - 를 디자이너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새롭게 정리해본다.
고려시대의 불교 회화, 즉 고려불화는 높은 예술성을 지닌 한국의 문화 유산이다. 고려시대에는 불교에 대한 왕실과 귀족의 적극적인 후원에 힘입어 불교 미술과 의례가 매우 풍성해졌고, 이에 따라 여러 불화 걸작들이 탄생하였다. 고려불화의 조형적인 특징은 선명한 색상, 화려하고 장식적인 문양, 섬세한 필선, 정교한 형태 등으로 설명된다. 이는 중국이나 일본 등 이웃 나라의 불화와 구별되는 고유한 특징이며, 독창적인 미학이라고 할 수 있다.
고려불화는 현재 160여 점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 대다수인 130여 점은 일본에 보존되고 있고, 20여 점은 미국과 유럽에 있으며, 한국에는 10여 점만이 소장되어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고려 불화는 우리 곁을 떠나 오랫동안 잊혀져 있었다. 『빛과 바람의 그림, 고려불화』에서는 고려불화의 조형적 특징과 아름다움을 재조명하고자, 그 섬세한 형태와 선명한 색채를 현대적 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재해석하여 새롭게 표현해보고자 하였다.
불화에 표현된 ‘도상(圖像)’은 상징과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고려 불화의 도상은 『화엄경』, 『법화경』, 『관무량수경』 등 여러 경전을 바탕으로 그려졌으며, 수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때로는 우리나라의 불교 설화가 반영되어 의상대사 설화에 나타나는 수정염주나 파랑새가 그려지기도 했다. 이 책에서는 빛바랜 고려불화에 그려진 다양한 동물, 식물, 자연물, 인공물, 그리고 문양 등 도상에 담긴 의미를 들여다보고, 그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47개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선보인다. 불화를 그리면서 담았던 선조들의 염원과 바람에 오늘날 우리가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김상규

현재서울대학교대학원에서시각디자인을공부하고있다.자연,환경,민담,설화,종교,역사에관심이많다.저서로『달이의영혼구슬』이있으며첫창작그림책이다.

목차

서문

I.고려불화의분류
1.부처를그린그림
2.보살을그린그림
3.나한을그린그림
4.기타

II.고려불화의조형적특징
1.색의특징
2.선의특징
3.형태의특징

III.고려불화의도상
1.동물
가릉빈가
공작
사슴
사자


코끼리
파랑새
기타동물도상

2.식물
꽃비
보배나무
보상화
사라수
연꽃
기타식물도상

3.자연물
구름
보석
산호
여의보주

화염보주
기타자연물도상

4.인공물
경책
금강저
보탑
석장
여의
염주
정병

향로
기타인공물도상

5.문양
과문
국화문
국화원문
귀갑문
당초문
당초원문
보상화당초문
설화구문
수파문
연화당초원문
운봉문
기타문양

IV.일러스트레이션연작〈마음의숲〉
마음의숲:진리
마음의숲:자비
마음의숲:수행
마음의숲:지혜
마음의숲:열반
마음의숲:청정
마음의숲:고요함
마음의숲:깨달음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잊혀진한국의명화,고려불화
숱한외침과전란,그리고숭유억불의시대를거치며우리의수많은불교문화재가소실되었고,20세기에이르렀을때이땅에고려불화는단한점도남아있지않았다.고려시대의불화는벽화와경전변상도몇점만이간신히남아있었다.지금도현존하는160여점의고려불화는대부분일본에서전해지며,1960년대까지는국적마저잃고중국의불화로오인되어왔다.여러연구자들의노력으로고려불화의국적을되찾았고,고려불화는이제한국미술사에서가장섬세하고화려한면모를보여주는명화들로인정받고있다.

고려불화를재해석한47개의일러스트레이션수록
중국과일본의불화에서찾아볼수없는고유한아름다움을지닌고려불화의조형적특징을디자이너의시선으로바라보고,빛바랜색채를현대적일러스트레이션으로재해석하여표현하였다.또한,고려불화의도상속에담긴의미와이야기를찾아,수많은경전과시,글과그림을조사하였다.

명상과사색의시간
고려불화는때때로명상과수행의매개체가되기도했다.예컨대고려불화〈관경십육관변상도〉는극락정토의해와물,땅과나무등16가지대상을떠올리는명상수행인‘십육관(十六觀)’을표현한그림이다.옛사람들은이러한그림을통해명상수행을하고마음의괴로움을덜어냈을것이다.이책에그려진불교적의미를담은도상그림들을바라보며마음의휴식을느낄수있기를바라본다.

박람회에서받은관심과호평
이책은2023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한정판으로공개되어많은관심과호평을받았고,이런호응에힘입어정식출간으로이어졌다.책은견고한양장제본으로엮고반짝이는은박을입혀고려불화의아름다움을반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