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조선시대 수륙재를 중심으로 한 각종 문헌자료들과 이와 연계된 감로탱의 체계적인 도상 분석을 통해 대승사상의 의례화(儀禮化)와 중생구제의 실천적 세계관을 조명하고, 불교미술사와 불교민속의 지평을 획기적으로 넓힌 연구서
조선시대 불교문화사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번성했던 문정왕후(文定王后, 1501-1565)와 허응당(虛應堂) 보우(普雨, 1509-1565)의 중흥불사 시기와 이후 그 영향을 받은 시기를 중심으로 사찰에서 행해졌던 왕실 영혼식(迎魂式)과 ‘재(齋) 형식의 제사’, 명절인 불교 사명일(四名日; 설, 단오, 추석, 백중)의 ‘수륙재(水陸齋)’를 각종 자료와 수륙재 의식집의 판본 연구를 통해 본격적으로 다뤘다. 이 과정에서 수륙재의 의례화(儀禮畵)인 감로탱이 어떻게 등장했는 지와 그 전개과정을 조선후기까지 확대해 살펴보면서 감로탱에 그려진 다양하고 흥미로운 시대 도상들도 분석해 풀어냈다. 또한 당대의 수륙재와 우란분재[백중]와의 영향관계를 교학과 신앙에 의거해 체계적으로 분석했으며, 고승들의 의식집 편찬을 비롯해 어산의 이력까지 추적해 이 시기의 기본적인 어산사(魚山史)를 처음으로 복원해냈다.
조선시대 수륙재와 감로탱 : 불교의례의 시대도상
$4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