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카프카사후100주기기념
모두가알고있다고생각하지만여전히비밀스러운작가
체코의작가와일러스트레이터가보여주는
39개의장면으로압축된카프카의세계
이책은카프카의삶과그의작품속으로들어가는문을여는
또하나의열쇠이다.
-추천의말중,편영수전한국카프카학회회장
어느날아침갑자기갈색털로덮인벌레로변하는이야기『변신』부터『성』,『소송』,그외에도수많은단편소설을남긴프란츠카프카는독일문학에위대한족적을남긴작가다.그는체코프라하에서태어나고자란체코인이었고,유대인이었으며아버지와의갈등으로괴로워했다.프란츠카프카에대해대다수가알고있는표면적인사실이다.
이책은이러한카프카에대해알려진사실에서비롯되는오해와편견을바로잡고카프카를평범한한사람으로서다시보고있다.프라하,유대인,가족,친구,연인등39개의장면으로압축하여위대한작가의이름이면에있는한사람의삶을재조명한다.카프카의작품을다시금읽는하나의열쇠이며,새로운입구가되어줄것이다.
카프카사후100주기를맞아소전서가는카프카의모국체코출신시인라데크말리와일러스트레이터레나타푸치코바가담은새로운관점의카프카를국내독자들에게소개한다.프라하출신이자,작가로서도왕성히활동하는저자라데크말리의글은카프카의삶과문학을긴밀하게연결하고있다.핵심적인작품5편을선별하여함께읽을수있도록한다.카프카특유의기이하고어두운분위기를예술적으로표현한레나타푸치코바의삽화역시독자들의상상속장면들을시각적으로구현하고있다.
또한카프카를연구하며,전한국카프카학회회장을역임한편영수교수의전문적인감수를통해독자들이카프카를정확히읽을수있도록했다.
아버지와갈등을겪은아들,일하면서글을쓴N잡러,결혼에실패한남자
위대한작가의명성이면,평범한한사람으로서의카프카를만나보자
위대한작가이기전에한사람으로서의프란츠카프카.그를작가이기전에한사람으로보는일은어떻게가능할까.
한국독자들에게도카프카의이름은익숙하다.카프카에대해익히알려진사실들도많지만,여전히그의소설은독자들을혼란스럽게한다.비현실적이고기이한분위기,미로처럼얽힌구조.그의작품을읽는일은늘심오하고비밀스러운세계를엿보는것과유사하게느껴진다.
이책은카프카를우리가알법한어느평범한사람의자리로데려온다.문학에대한열망으로가득했던젊은작가카프카에게도일상적인삶이있었다.가족,친구,연인과의관계,태어나고자란<프라하>라는도시와의관계등의키워드를통해그의삶구석구석을살핀다.그과정에서독자들은멀게느껴졌던카프카의문학세계에대한실마리를찾고,그에대해알고있던사실과는다른면모도발견할수있다.이미카프카를알고있는독자도,카프카를알고싶은독자도이책을통해새로운시선으로카프카를보게될것이다.
체코의작가와일러스트레이터가보여주는카프카의세계
39개의장면으로압축된거장의삶
삽화와함께읽는카프카의핵심소설5편
체코의시인이자번역가인라데크말리RadekMaly는어린이를위한책을쓰기도했던만큼,독자들이난해한카프카의세계를이해하기쉽도록안내하고있다.카프카의삶의시작에서마지막까지중요한키워드를위주로소개하며이미알려진사실에서기인한독자들의오해를바로잡는다.프라하에서태어나고자란유대인으로서의삶을비롯하여,가족의서사를통해돌아보는카프카의근원,친구들과어울리고여행을즐기기도했던카프카의밝은면모,여러차례약혼과파혼을오가며만난여성들,직장인으로서도충실했던카프카의기록등을통해그의삶전반을톺아본다.
문학에대한이야기도중요한부분을차지하고있다.카프카의문학세계를핵심적으로보여주는소설5편일부또는전문을카프카의삶의궤적과맥락이맞는지점에배치하여각작품의의미파악을돕는다.「가장의근심」과「낡은문서」와같은초단편소설은전문을,대표적인중편소설「선고」와「변신」은소설의내용을파악할수있도록전체에서일부를발췌하여수록하고있다.또한국내에서비교적널리알려지지않았으나예술가로서의고민이담긴「단식광대」역시전체적인내용을소개한다
여러국제상을수상한체코의예술가이자일러스트레이터레나타푸치코바는카프카의삶과작품속에녹아있는분위기를삽화로담아독자들이더깊이카프카를느낄수있도록한다.작가의기존스타일과달리,세밀하고날카로운느낌의삽화를통해불안하고어두웠던카프카의세계를표현하고있다.짙은흑백의대비역시책에실린카프카의두가지면모를은유적으로보여준다.삽화곳곳에숨어있는「변신」속벌레는카프카가소설에서묘사한문장을충실히재현하고있다.무성한털로덮이고수많은다리를지닌벌레의그림에서카프카가그리고자했던기이한상상을시각적으로볼수있다.「가장의근심」속정체를알수없는<오드라데크>,「단식광대」속고독하지만열망으로가득한예술가의얼굴등현실에서마주치기어려운소설속장면들을섬세한삽화를통해만나볼수있다.
전한국카프카학회회장편영수교수의깊이있는감수
여전히우리가카프카를읽어야하는이유
카프카의작품다수를번역하고,그와관련된연구및다양한활동에참여해온전한국카프카학회회장편영수교수의깊이있고전문적인감수로독자들에게정확하게카프카를소개한다.
<추천의말>에서편영수교수는이책이주목한평범하고도비범한인간카프카를소개한다.또한고독하고불안했던작가로서의카프카에대한이미지수정에동의하고있다.카프카가영향을주고받은프라하의또다른작가보후밀흐라발의호명도짚으며,이책의원저자라데크말리가체코인이기에유심히살필수있었던당시체코의지식인과작가에대한내용에도집중하게한다.
사후100주기,<카프카>라는이름을다시돌아볼수있는적절한시기다.위대한이름에는전설과소문이함께한다.우리가기존에알고있던카프카.그를둘러싼오해와편견에서벗어난뒤다시그의작품을읽을때,작품의의미는전과다르게독자들에게다가갈것이다.위대한문학은그작가의삶과별개로존재하기도하지만,많은작가들은자신이겪고느낀삶의일부에서작품을시작한다.카프카역시그러했다.이책은카프카에대한편견에서벗어나그의작품을다시읽어보자는하나의제안이자문을여는열쇠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