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러리 티티섬이 문을 열기까지

라이브러리 티티섬이 문을 열기까지

$21.06
Description
도서관, 모두에게 열려 있어 누구나 경제적/심리적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 하지만 이 열린 공간에서마저도 ‘청소년’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공부하기도 바쁜데 도서관에 갈 시간이 어디 있느냐”, “가더라도 시험 기간 동안 독서실처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게 그간 청소년과 도서관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인식이었다.

여기에 문제의식을 품고, 도서문화재단씨앗은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풍경을 제시할 도서관 실험에 나섰다. ‘청소년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공공의 공간’이자, ‘삶의 방향을 잡아가는 청소년기에 활용할 수 있는 사회/문화적 공간’으로서의 도서관을 꿈꾸며, 청소년을 중심에 두고 운영하는 공공도서관 ‘라이브러리 티티섬’을 설립한 것이다. 이 책은 라이브러리 티티섬을 기획하는 것부터 공간을 만들고 운영을 준비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다루고 있다. 청소년을 주 이용자로 둔, 청소년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도서관을 실제로 구현해 내기까지 어떤 노력이 필요했고, 어떤 시행착오를 거쳤으며 그에 무엇을 배울 수 있었는지를 솔직하게 담았다.

※ 노출사철제본 방식의 상품입니다.
저자

문기원

모든존재가있는그대로의모습으로살아갈수있는,알록달록한세상을꿈꾼다.
도서문화재단씨앗에서일하면서라이브러리티티섬을기획한과정을담은책〈라이브러리티티섬이문을열기까지〉를썼다.

목차

18 청소년과도서관

24 티티섬이문을열기까지
기획
1.기획및위치선정 30
2.티앜워크숍 42

설계/공사/브랜딩
1.설계 70
2.공사 96
3.브랜딩 114

운영준비
1.지향과매니페스토 130
2.영자채용 138
3.시스템 144
4.수서와분류 160
5.개관준비 170

188 2021.08.31.

190 지금의티티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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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공간/운영자/화장실

출판사 서평

회원의80%이상이청소년인공공도서관.보호자와함께오는경우보다친구를따라혹은스스로찾아오는청소년의수가훨씬더많은공공도서관.지난2021년8월도서문화재단씨앗(이하‘재단')이경기도성남시에문을연청소년중심의공공도서관‘라이브러리티티섬(이하‘티티섬’)’의이야기다.

“2000년대후반,재단은‘담작은도서관’이라는어린이도서관을운영하고있었는데,찾아오는초등학교고학년이용자가점점줄어드는것이중요한계기였다.그렇게어린이도서관을떠난청소년들은어디로갈까,라는고민이생길수밖에없었다.”
청소년기는자신의관심과취향을탐색하면서앞으로의삶의방향을잡아가는중요한시기이다.하지만정작이들에게스스로를알아갈수있는,다양하게경험하면서자유롭게시도할기회는거의주어지지않는다.
재단은누구에게나열려있는공공의영역인도서관이야말로청소년들이언제든부담없이드나들수있고,하고싶은것을스스로선택해시도해볼수있으며,자기다운모습을있는그대로드러낼수있는곳이되어야한다고생각했다.청소년들의일상속에그런공간이자연스럽게자리할때비로소가능해질변화를기대하며,재단은‘티티섬’이라는조금색다른도서관설립을추진하기시작했다.

“‘진짜로’함께만든다.모든가능성을열어두고자유롭게의견을주고받으며이야기를나눈다.”
“우리는12~19세의생각을알수없으니12~19세중심의공공도서관은그들과함께만들어야했다.”
전에없던개념의도서관을만드는일인만큼,완성된도서관이구체적으로어떤모습일지에대해그누구도명확한상을제시하기어려웠다.결국,티티섬을만들기위해모인기획자들과협력자들이각자의경험과전문성을바탕으로다같이토론하며하나씩정해나가기로했다.
또한티티섬은청소년중심공공도서관이므로,청소년들의욕구를먼저조사한후그를바탕으로설계를시작했다.공간을이미다완성해놓고이용자들이거기에맞추어사용하는방식은재단이지향하는바가아니었다.이름뿐인‘참여설계’가아니라,진짜로청소년들이동등한주체로서티티섬을함께만들기를바랐다.

“먼저그들끼리있는공간에서‘해야한다’보다‘하고싶다’에집중하는시간을보내는것도하나의방법이겠다,싶었다.그러고나면다른나이대의사람들과섞이는공간에서도트윈과틴이점점자기다운모습일수있지않을까,하는마음이었다.”
적지않은청소년들이어른들과함께있는상황에서자신의생각을솔직히꺼내는데어려움을느낀다.눈치를보거나,수동적으로따르는데에더익숙하다.재단은청소년들이있는그대로의자신을드러내는경험,자신의욕구에집중하는경험을해볼수있기를바랐다.그래서티티섬공간의절반은청소년전용공간으로꾸렸다.
그렇다면왜청소년‘전용도서관’이아니라청소년을포함한다양한사람들이이용하는공공도서관이었을까.재단은도서관이지니고있는공공공간으로서의정체성에주목한다.
“사실도서관은우리사회에몇안되는,어떤특징으로이용자를구분하지않는(않아야하는)공공의공간이다.어린이/장애인/노인을위한시설처럼대부분의기관들이서비스하는대상을기준으로나뉘어있기때문이다.또한나이와상관없이갈수있는공간도입장료를내야하거나명확한목적이있을때만방문하게된다.”
그러니일부공간을전용으로사용할수있도록내어주는것을시작으로도충분히,청소년도함께어우러지는도서관이되어갈수있으리라믿었다.그렇게되면청소년에게공공도서관은,또래뿐만아니라다양한세대의사람들을만나교류하는경험을할수있는특별한일상의공간이될수있겠다고생각했다.

‘청소년중심공공도서관’이라는전혀새로운개념의공간을현실로만들어내는건결코쉽지않은도전이었다.〈라이브러리티티섬이문을열기까지〉는그모든과정을단순히설명하는데그치지않고각각의단계에서어떤부분에특히신경을썼고,무엇이좋고아쉬웠는지,또무엇이어려웠으며무엇을배웠는지를충실히기록했다.이책이도서관의변화를만들어가는이들,청소년에관심을갖는공간을준비하는이들에게유용한자료가되길바란다.

[출판사소개]
LibLab
LibLab(리브랩)은‘도서관(Library)’에‘실험(Laboratory)’을더한도서문화재단씨앗의
출판브랜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