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챈트먼트 : 부서지지 않는 매혹의 인생에 관하여

인챈트먼트 : 부서지지 않는 매혹의 인생에 관하여

$17.80
Description
★ 전미 베스트셀러 1위 ★
★ 전미 인디 베스트셀러 1위 ★
★ 뉴욕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

세계 2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는 에세이스트,
세계 1% 팟캐스터, 캐서린 메이 산문의 정수

자연의 회복력에 관한 놀라운 시적 탐구
“인공의 시대를 위한 치유 아포리즘의 한 절경!”

저자

캐서린메이

영미권의평단과대중으로부터“인생에대한아름다운문장을쓰는작가”라는찬사를받는에세이스트.남편과아들,고양이두마리와함께영국위츠터블에살며유수의언론사에논평및에세이를기고하고있다.캔터베리크라이스트처치대학교에서문예창작프로그램디렉터로일했다.

작가는일과육아,인간관계로매일이혼란스럽던30대후반의어느날,자폐스펙트럼장애(아스퍼거증후군)진단을받는다.『걸을때마다조금씩내가된다』는진단을받기전,장애징후를어렴풋이느낀작가가험준하고가파른영국의해안길을걸으며그동안의상처와인생을이해하고받아들이는여정을기록한회고록이다.삶을바라보는숭고한시선과섬세한문장으로가득한이책은“불행과고통속깊은통찰이빛나는책”이라는평을받으며주목받았다.

갑작스럽게찾아온인생의힘겨운순간을‘겨울’에비유하여쓴에세이『우리의인생이겨울을지날때(Wintering)』는영국과미국에서출간즉시베스트셀러에올랐으며,국내에서도많은관심을받았다.이책을계기로팟캐스트<더윈터링세션스(TheWinteringSessions)>진행을맡게되었고,전세계팟캐스트베스트리스트(ranksinthetop1%)에오르기도했다.『위츠터블하이타이드스위밍클럽』,『52가지의유혹』,『버닝아웃』등을출간했으며지금도꾸준히집필활동을이어오고있다.

목차


부디내가사라지기를
인공시대의선돌
히에로파니의순간
맨발에응답하는땅


배운것을해체하기,언러닝
양원적의식과직관
흑태자샘의순례자
모름,지켜보기,실천


수만의별이떨어지는밤
책을태우고미지로
어른들의심층놀이
불길의무늬

공기
비행,삶의인터미션
후광을입은유령
덧없이사라지는풍미
존재하는모든것의씨앗

에필로그―아이테르
옮긴이의말―당신의고된일상에황홀의순간이끼어들수있다면

출판사 서평

아득한시간을품은별과숲과샘으로부터
무의미한삶을끝낼위대한지혜를마주하다

《인챈트먼트》에서저자가새롭게발견한‘매혹’의개념은미르체아엘리아데의‘히에로파니’에서연유한다.히에로파니란우리의선조들이숭배했던나무와돌,샘과같은자연의사물들이드러내는성스러움의시현,즉성현聖顯을말한다.이때히에로파니는사물에환상적인무언가가투영된것이아니라,그사물이지닌절대적현실이드러난것이다.표면에드러난모습이아니라모든존재의층을인지하는경험.그것이바로히에로파니다.

캐서린메이는무의미와환멸,끝도없고보답도없는노동에갇힌우리삶에도여전히히에로파니,즉매혹의순간들이늘곁에있었음을보여준다.단지주의깊게바라보고발견하려하지않았을뿐,복잡다단하고미묘한의미를품은채우리삶과연결될준비가되어있는자연의매혹은이미도처에있다.우리의의식에서시간을지우고순환과광대함이라는더큰진실을드러내보여주는숲,민트와장미에서피어오르는늦여름의내음을간직한채이곳을거쳐간수많은길잃은영혼들과의연대를요청하는순례자의검은샘,혹은장대한풍광은아닐지라도미끈한개구리알과사나운새들이뒤섞여진창을이루는도시와자연의경계,저그로테스크한풍경속에서도마음깊은곳을뒤흔드는우리시대의매혹을만날수있다.

확실한입장과목표만을허용하는사회
그러나진실은복잡다단하고미묘하며,그것은늘일상안에있다

《인챈트먼트》의여정은드넓은자연어디론가떠나야만목적을달성할수있는것이아니다.경외감을불러일으키는별똥별가득한밤하늘을기대하며다섯시간을운전한캐서린메이는결국아무것도보지못했지만뒤뜰에서도볼수있는달빛이만들어낸연약한그림자안에서우연한통찰을얻는다.매혹을불러일으키는모든생각과감정이이미자신안에잠재한다는사실이다.지금이순간자신에게필요한통찰을위해서는다른외부의무엇이아닌,자신이아는것들을재배열하는경험이필요한것이다.

확실한입장과목표만을허용하는세상속에서우리는자신만의의미를찾는법을점차잃어버렸다.그러나자연은두텁고미묘하며복잡다단한의미의망을품은채찾아온모든이들에게각기다른삶의의미를발견하는법을전해줄것이다.이책은모두를위한답을줄순없겠지만손안의텅빈화려함으로빛나는차갑고납작한인공의세계로부터진짜현실의온기를찾아밖으로나갈수있도록당신의몸을움직일것이다.

편집자의말

무의미로부터삶을지키는매혹의힘

기형도시의풍경처럼버려진석면공장과낙오된사람들,녹슨금속철조망너머미끈한개구리알과사나운새들이뒤섞여진창을이루는도시와자연의경계에서서캐서린메이는묻는다.“이곳을아름답다고할수있을까?”그가아홉살무렵던졌던이질문은번아웃과무력감속에사는몇십년후의지금,하나의응답처럼떠오른다.

무서운속도로쏟아지는뉴스와소셜미디어피드를쫓아가지못해‘죄짓는’기분마저들게하는시대에아득한시간의풍화를견뎌온무성한수풀과야생의황야,성스러운샘앞에서지금껏배운것을내려놓고나만의의례를만드는일은순전한매혹으로가득차충만했던어린시절삶의감각을다시일깨워준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매끈한자연풍광속으로들어가지않아도괜찮다.퇴근길길가에쓰레기봉투터진것들주위에숨죽인몇갈래강아지풀이나발화하지않은존재들이가로수아래무성한수풀처럼뒤엉킨것들,보도블럭틈에낀도시의우울이눈물바람에구겨진텍스쳐들에서나는부서지지않는매혹의힘을본다.주위의작은것들에서지구와연결되어있다는황홀의기쁨을느끼고그힘으로공허속에서자기삶을지켜내는일,그것이인챈트먼트다.

추천사

“지혜로우면서도서정적이고,현실적이면서도신비롭고,개인적이면서도보편적이다.빛과진실,매혹을선사하는아름다운작품.”
앤라모트,《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작가

“황혼이내려앉는순간을함께맞이하는동반자처럼당신의영혼에꼭필요한책.”
캐리어드로이드,영국의배우이자팟캐스터

“모든것을둘러싼신비한힘을두눈으로볼수있도록주문을거는책.”
마사벡,《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작가

“완전히넋을잃게하는아름다움.”
엠마개넌,베스트셀러《올리브Olive》작가

“매혹이도처에있다는부드럽고정갈한알림.”
소울리더,아마존독자평

“책전체가한편의서정시였다.”
레베카,아마존독자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