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건우, 베토벤의 침묵을 듣다

백건우, 베토벤의 침묵을 듣다

$20.00
Description
데뷔 70주년, 대한민국 1세대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건너온 길의 끝이자 또다른 시작.
베토벤을 향한 순례 여정에서 길어올린 사유의 기록!
백건우 데뷔 70주년 맞아 〈백건우, 베토벤의 침묵을 듣다〉 출간!
영국과 프랑스를 걷고 또 걸었던 4박 5일, ‘오직 베토벤만 이야기하다’.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김재철 전 MBC 사장이 베토벤을 주제로 4박 5일간 프랑스와 영국을 함께 걸으며 나눈 대화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백건우, 베토벤의 침묵을 듣다〉는 오는 2월 9일, 열아홉출판사에서 출간되며 2월 16일 이후 교보문고를 비롯한 전국의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은 베토벤 사후 200주년을 1년 앞둔 시점에 기획된 여행 대화록이자 사유록이다. 두 사람은 4박 5일 동안 걷고 또 걸으며, 오직 베토벤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여정을 이어갔다.

여행은 프랑스 파리북역에서 시작해, 로마 유적이 남아 있는 영국의 바스, 그리고 웨일즈의 수도 카디프까지 이어진다.

이 책은 작품 해설이나 평전의 형식을 따르지 않는다. 평생 베토벤을 연주해 온 연주자 백건우의 음악적 통찰과, 김재철 전 MBC 사장의 질문과 성찰이 여행의 시간과 공간 속에서 대화로 쌓여간다. 도시의 역사와 풍경 속에서 베토벤의 음악과 삶, 그리고 그가 남긴 침묵의 의미가 그려진다.

특히 올해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데뷔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이 책은 한 연주자가 평생 천착해 온 베토벤에 대한 사유가 가장 원숙한 시점에 기록된 결과물이기도 하다.

음악 애호가는 물론, 예술과 인간, 삶의 의미를 성찰하는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다.
저자

김재철

1953년경남삼천포에서태어났다.바닷길을걷는것이일상이었고,또래친구들과초등학교1학년때부터가까운섬을헤엄쳐오가던바다는그의가장큰놀이터였다.음악과미술에대한감수성은그렇게몸으로길러졌다.고려대학교사학과를졸업한뒤회사의배려로영국카디프대학교에서언론학석사학위를취득했다.1994년부터3년6개월간도쿄특파원을지내며언론계최고의일본통으로자리매김했고,이후울산MBC,청주MBC,MBC본사사장을역임했다.서울문화재단초대이사,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사,2014년세계군인올림픽예술총감독을맡으며예술과공공의영역을잇는작업을꾸준히이어왔다.2013년회사를나온뒤일주일만에뮤지컬컴퍼니A를설립해현재까지뮤지컬9편,웹드라마와영화3편을제작했다.현재는다큐멘터리2부작〈백두대간산불1년…그이후는〉을제작중이다.백건우·윤정희부부와의오랜인연을바탕으로연평도·위도·사량도등에서순례연주회‘백건우의섬마을콘서트’로큰반향을일으켰으며,2014년에는세월호의아픔을음악으로치유하고자‘백건우의영혼을위한소나타’를기획했다.이어지난해10월,백두대간산불200일을맞아경북의성고운사에서‘백건우의영혼을위한소나타2’연주회를열었다.이책은베토벤사후200주년을앞둔2025년의어느날,피아니스트백건우와함께프랑스와영국을걷고또걸으며베토벤의고독에귀를기울인기록이다.

목차

프롤로그건반위의철학자백건우와함께한4박5일9
01장 파리북역의아침-여행이시작되다
02장 바쓰로가는기차-절망에서태어난음악,그리고한장의유서
03장 귀가들리지않아도들리는음악
04장 바쓰의첫밤I-베토벤의사랑,그깊고도아픈음악
05장 바쓰의첫밤II-불멸의연인,사랑이후의고독
06장 고야의색,베토벤의울림
07장 바쓰의골목에서
08장 바다로가는마음,카디프의아침
09장 카디프만에서,오늘이있어행복합니다
10장 택시와카디프바다에서나눈대화들
11장 웨일즈숲길에서들은백건우,윤정희의사랑이야기
12장 별의순간,베토벤사후200년
-카디프의밤이틀째,그리고영국기행의마지막밤
에필로그-4박5일간영혼을함께하다

인터뷰
베토벤사후200년,베토벤에게묻고또묻는백건우
1.고갱의색깔이있는바다,사량도바다를앞에두고
2.마리아조앙피레스와미츠코우치다에관하여
3.가장어려웠던순간,그때를말하다
4.베토벤사후200주년을앞두고후배들에게
5.음악을배우러떠난다는것
6.베토벤이후200년,음악은인간을구하는가
백건우연보
백건우음반연보

출판사 서평

열살의나이에데뷔해올해로데뷔70주년을맞은대한민국1세대피아니스트백건우.‘건반위의구도자’,‘사색하는피아니스트’라는수식어가가장잘어울리는그는한작곡가를온전히‘살아내는’방식으로세계유수의무대에서관객과소통해온유일무이한아티스트다.뉴욕타임스는그런그를일컬어‘현대음악의명료함과낭만적화려함사이에서절묘한균형을이루는예술가’라고평했다.


섬마을에서카디프만까지...백건우,베토벤을따라걷다

세계적거장의반열에오른그를한국의‘섬마을콘서트’로이끌었던사람이이책의저자인김재철전MBC사장이다.백건우는이책에서“섬마을사람들은음악을‘잘들으려고’하지않는다며,바람처럼,물결처럼있는그대로(음악을)받아들이는그들을정말사랑한다”고고백한다.또“음악이라는게...사람많은데서큰박수받으라고있는건아니잖아요.가장음악이필요한곳이어디인지생각해보면답이나와요.고립된곳,조용한곳,그리고누군가기다리는곳.”이라고밝힌다.젊은천재들이빛나는시대에,우리가백건우라는찬란한이름을여전히떠올리는이유다.


세계적거장백건우,순례의길에서‘베토벤의침묵’을듣다

백건우스스로가‘자신이평생걸어온길의끝이자새로운시작’이라일컫는베토벤사후200주년이라는거대한시간을앞두고,백건우와김재철은프랑스파리북역에서출발해영국바스와카디프를걷고또걸으며,베토벤을향한순례여행을떠난다.이책은작품해설이나평전의형식을따르지않는다.평생베토벤을연주해온연주자백건우의음악적통찰과,그와오랜인연을맺어온김재철의질문과성찰이아름다운음악적선율이되어독자들의마음을두드린다.특히이책은한연주자가평생천착해온베토벤에대한사유가가장원숙한시점에기록된결과물이기도하다.


세상의소음이지나간뒤,침묵앞에선두사람

백건우는베토벤의위대함이절망의끝에서가장폭발적인생명력을가진작품을써냈던데에있다고이야기한다.베토벤을동시대의친구로만나는이여정을따라가다보면,‘삶의절망을건반위에서끊임없이견뎌온예술가가전하는침묵의무게’에대해서도이해하게된다.인간의내면을깊이통찰했던고야의그림과철학자쇼펜하우어와니체에관한두사람의대화또한더욱다채롭고폭넓은사유의여정으로독자들을이끈다.여행말미에저자는카디프만의바람속에서베토벤이청력을잃은뒤에도음악을써내려간이유,그리고백건우라는한예술가가세상의고통을마주하면서도여전히건반위에서인간을연주하는이유를조용히이해하게된다.세간의뭇오해와달리‘끝까지지킨사랑으로더깊은예술가가된’백건우를바라보는저자의따뜻한시선이담겼다.책말미에인터뷰의형식을빌려수록된글에서는,후배예술가들에게전하는애정어린조언도아끼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