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20세기 전체주의 시대 한가운데를 살다간 영국의 정치작가 조지 오웰. 그는 최초의 상업적 성공을 안겨준 『동물농장』(1945)의 인세가 밀려들기 시작할 무렵, 마지막 소설인 『1984』(1949)가 거둘 놀라운 성공을 미처 누리지 못한 채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길다 할 수 없는 오웰의 생애(1903~1950)는 가난과 병마가 내내 따라다닌 여정이었다. 오웰은 그런 신산한 삶 속에서도 20여 년간 쉼 없이 글을 쓰며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경험에 바탕을 둔 증언과 기록으로서 아홉 권의 장편 소설을 비롯해 오웰 문학의 정수인 700여 편의 에세이, 서평, 칼럼, 그리고 1,500편이 넘는 편지와 상당한 분량의 일기를 남겼다.
이 책은 국내 저자에 의해 본격적으로 집필된 보기 드문 오웰의 사상적 전기다. 저자는 오웰의 거의 모든 일차자료에 대한 거듭된 독서를 통해 그의 삶과 글쓰기 그리고 그 둘 모두에서 드러난 사상의 자취와 맥락을 조용히 추적한다. 2012년에 낸 책을 다시 다듬고 고쳐 14년 만에 펴낸 이 개정판에서 저자는 오웰의 현재성을 여전히 확인한다. “부패한 말들과 부패한 정치가 뒤엉켜 나뒹구는 시대에 생애 마지막까지 억압과 가해를 몸으로 기록으로 부딪치고 싸웠던 그를 다시 소환하는 명분이 작지 않다.” 그러면서 오웰이 비판의 날을 벼렸던 지식인과 정치 현실을 오늘에 빗대어 이렇게 말한다. “정치의 교체는 정치인에 앞서 지식인의 교체가 선행됨으로써 시작돼야 할지 모른다.”
오웰의 저술은 고발과 비판의 기록에 가깝다. 그것은 가난과 사회체제와 제국주의,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좌우 전체주의와 전쟁, 그리고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로 인해 독자의 의식을 흔들고 양심을 파고든다. 글쓰기를 포함한 오웰의 삶의 행적이 권력의 속성에 대한 폭로와 경고 그리고 권력자에 대한 저항의 기록이라면, 이 책 역시 스스로 권력자이며 권력을 탐하고 추종하는 지식인들에 대한, 오웰의 눈과 입을 빌린 하나의 보고서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국내 저자에 의해 본격적으로 집필된 보기 드문 오웰의 사상적 전기다. 저자는 오웰의 거의 모든 일차자료에 대한 거듭된 독서를 통해 그의 삶과 글쓰기 그리고 그 둘 모두에서 드러난 사상의 자취와 맥락을 조용히 추적한다. 2012년에 낸 책을 다시 다듬고 고쳐 14년 만에 펴낸 이 개정판에서 저자는 오웰의 현재성을 여전히 확인한다. “부패한 말들과 부패한 정치가 뒤엉켜 나뒹구는 시대에 생애 마지막까지 억압과 가해를 몸으로 기록으로 부딪치고 싸웠던 그를 다시 소환하는 명분이 작지 않다.” 그러면서 오웰이 비판의 날을 벼렸던 지식인과 정치 현실을 오늘에 빗대어 이렇게 말한다. “정치의 교체는 정치인에 앞서 지식인의 교체가 선행됨으로써 시작돼야 할지 모른다.”
오웰의 저술은 고발과 비판의 기록에 가깝다. 그것은 가난과 사회체제와 제국주의,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좌우 전체주의와 전쟁, 그리고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로 인해 독자의 의식을 흔들고 양심을 파고든다. 글쓰기를 포함한 오웰의 삶의 행적이 권력의 속성에 대한 폭로와 경고 그리고 권력자에 대한 저항의 기록이라면, 이 책 역시 스스로 권력자이며 권력을 탐하고 추종하는 지식인들에 대한, 오웰의 눈과 입을 빌린 하나의 보고서라 할 수 있다.
조지 오웰 (지식인과 권력 | 개정판)
$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