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가슴이 뭉근해지는 일이었습니다

그건 가슴이 뭉근해지는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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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를 통해 사람을, 그리고 위로를 품다〉
“네 마음이 피었다면
그건 꽃이다

나를 예쁘게 만드는 사람
네가 꽃이다”

시 〈사람 꽃 2〉


“울어지던 날에
흘러가던 날이 있었지

잊어지기를 소원하던
이루지 못해 울던

그건
사랑이었고

지금도 사랑이다


사랑하는가

사랑하기 위해 살지

어느 날에 어느 날까지”

시 〈어느 날 어느 날에〉


“시라는 행복을 알게 된 것은 축복이자
가슴이 뭉근해지는 일이었습니다.”


〈시를 통해 사람을, 그리고 위로를 품다〉

저자는 제주 생활 8년 차에 접어든 한 사람의 아내이자 어머니이자 할머니입니다. ‘인생 2모작’, 삶의 여정을 씩씩하게 영위해가는 과정에서 ‘시’라고 하는 삶의 단짝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시가 주는 위로와 배움은 저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사하는 경험이었습니다. 또 저자에게 시는 깊은 곳에서부터의 토로였고 고백이었으며, 삶에 대한 그리움이었습니다. 삶의 작은 독백들을 기록하게 한 것은 그날그날의 일기이자 동시에 세상에 투영하는, 사람을 향한 사랑의 발견이었습니다. 그 심상들을 시로 만들어 보는 것은 무언가를 따뜻하게 바라보며 가슴을 뭉근하게 만들어주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시집 〈그건 가슴이 뭉근해지는 일이었습니다〉는 있는 그대로의 생을 받아들이며 그것을 따뜻하고 활기찬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들을 담고 있습니다. 심상 그대로의 삶의 긍정을 통해 희망을 품고 나누는 경험을 독자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저자

윤여

1956년생.경기도부천에서대부분의삶을영위하였고,남편의고향인제주도에서새로운삶의길을열어나가고있다.(사)대한노인회·(사)한국시인협회공동주최제1회“어르신의재치와유머”짧은시공모전본심에시〈제주거슨새미오름〉선정.출간한책으로는시집1〈지금은,지금이아름답다〉가있다.

목차

차례그건가슴이뭉근해지는일이었습니다

1부옛날옛적

무심소요11재灰12어제13회상14미답未踏16트랙218바라보다19바다20묵상21상생22씩씩이23가假꽃224

2부동행

누구달?27아이야29민들레여행231관계설정34예쁜사람37비138손수건39그애41알고보니42비244마지막잎새45홍가시나무46내것47태양48어느날어느날에49완생50

3부내가사는제주

장마53썰물밀물54성산대수산봉562023태풍‘카눈’59경이61초입63뒷산65화장67늦바람69제주의봄70수선화172수선화273제주바람부는언덕74액자76

4부길목

틈79다시80자화상182자화상283시선84보고싶어졌습니다86환생87봄88보라89가깝고도먼당신90문화충돌91굿파트너,베스트프렌드92절친193절친294아지트195아지트297아지트399너나100

5부연착륙

민달팽이103새한마리104백두살할망106부부107그의사랑2109사람꽃1110사람꽃2111그대112그114집돌이남편115인연116버스정거장에서117어쩔거나118자리119

사진출처121

출판사 서평

시집〈그건가슴이뭉근해지는일이었습니다〉는‘삶의질곡이주는물음들은결국사람과사랑에대한긍정으로풀고나아갈수있지않을까’하는질문을다시한번상기시켜줍니다.‘혼자’라는멍에를짊어지고살아가는듯한이시대의우리모두에게,어쩌면그러한‘서로’에대한가치와온기는단순히필요한것을넘어,희망을품을수있는작은근거가되어주지않을까믿습니다.시집〈그건가슴이뭉근해지는일이었습니다〉는그러한생의감각들을때로는유머러스하게,때로는가슴저리게풀어내는책입니다.희망과긍정에한발더다가가는‘시’를통한작은행복을함께나누고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