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큐브

약속큐브

$15.00
Description
“창과 방패를 든 남자♂, 거울을 보는 여자♀.
기존의 성기호는 틀렸다!
자연을 닮은 새로운 사람의 기호가
마음의 벽을 허물고 우리 모두를 연결한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은 유례 없이 다양한 목소리를 수용하는 사회가 되었다. 성에 관해서도 그동안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여러 생각과 가치관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서로의 신념을 대변하는 주장들은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갈등을 빚고 다툼이 되어 차별과 혐오로 이어진다.

성에 관한 수많은 논쟁 속에서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사회적으로 기대하는 남성과 여성의 역할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창과 방패를 들고 싸움하는 남성♂과 거울 속에 비치는 외모를 바라보는 여성♀을 성기호로 사용하고 있다. 이 성기호는 이 시대의 남성과 여성을 대변할 수 없으며 그 자체로 우리가 깨뜨리고 벗어나야 할 성 고정관념을 의미한다.

그리하여 작가는 사회적 변화와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기호, 약속큐브를 창작하였다.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람의 기호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며 존중하는 가치가 담겨있다. 비단 남녀 간의 갈등뿐 아니라 세대, 장애, 인종, 지역, 문화, 빈부, 직업, 정치적 성향 등 생각의 다름을 틀림으로 여기고 서로를 고정관념의 틀에 가두어 편을 갈라 싸우는 세상 속에서 약속큐브는 평등, 평화, 공존의 가치를 일깨운다.

도서 〈약속큐브〉는 작가가 창작한 새로운 사람의 기호가 내포하는 의미와 상징을 설명하고, 이 기호가 실생활 속에서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확장되어 활용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

홍성민

(작가,소셜주얼리디자이너)
홍성민은세계적으로권위있는국제보석디자인콘테스트에서여러차례수상한주얼리디자이너이며,예술성과대중성을넘나드는창작활동으로독창적인작품세계를국내외에펼치고있다.
경기대학교에서예술과주얼리디자인을가르쳤으며,현재약속큐브디자인과철학을바탕으로주얼리디자인,공예,설치미술,회화,문학,패션,공연,교육등다양한분야에서약속의작가로활동하고있다.
약속큐브는작가가어린시절부터마음속에품고있던질문에답을구하며구축해온사람의이야기다.‘세상은무엇으로이루어졌는가’에서시작한질문은꼬리에꼬리를물어사람,관계,환경의조화를이야기하는약속큐브의세계관으로이어졌다.약속큐브는마음의벽을허물어사람의소중함을알게하고함께사는지혜를전한다.

목차

1.PROLOGUE프롤로그

2.ABOUT약속큐브에대하여

YACSOKSYMBOLS(약속기호)
YACSOKCODE1236(약속코드1236)
8COLORSOFYACSOK(약속의여덟가지색깔)

3.STORY(이야기)

YACSOKGREETING(약속인사)
YACSOK ROAD(약속의길)
YACSOKKNOT&KNIT(약속의매듭)
YACSOKFRIENDS(약속친구들)
YACSOKTREE(약속나무)
YACSOKFOREST(약속숲)

4.WORK성과

MOMENTOFYACSOK(약속의순간)
YACSOKHANDS(약속손)
YACSOKKEYS(약속의열쇠)
YACSOKRING(약속반지)
YACSOKPLAYGROUND(약속놀이터)

5.ARTIST’SNOTE아티스트노트

6.EPILOGUE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창과방패를든남자,거울을보는여자.기존의성기호는틀렸다!〉

작가는오랫동안긴머리의남성주얼리디자이너로활동하면서성고정관념에따른많은오해와편견을받아왔다.그런그가새로운성기호를구상하게된것은자연스러운일처럼느껴진다.그러나사실그가성기호에의심을품은것은훨씬더오래전의일이다.

“미의신비너스의손거울을의미하는여성기호는가족의생계를짊어졌던강인한어머니와어울리지않았고,전쟁의신마르스의창과방패를의미하는남성기호는어머니대신동생의밥상을차려주고곧잘아름다운시와그림에매혹되던나와어울리지않았습니다.그래서어릴때부터습관처럼새로운사람의기호에대해고민하고끄적이며시간을보냈습니다.”(작가인터뷰내용중)

약속큐브기호는그렇게탄생했다.시작은기존의성기호가내포하는성고정관념을거부하는것이었으나,이새로운사람의기호는마치생명을얻은것처럼자연스럽게관계와환경의기호로확장되었다.
작가가창작한기호는표면적으로보면십자(┽)와동그라미(◯)를조합하여만든단순한형태의상징기호에불과하다.그러나평등한사람과다양성이존중되는관계,그리고조화로운환경으로확장되는이기호들이내포한평등,평화,공존의가치는성,세대,장애,인종,지역,문화,빈부,직업,정치적성향등으로서로편을갈라싸우고갈등하며차별하는이시대에함께살아가는지혜를일깨운다.


〈단순한상징기호가사람들의눈과마음에닿아세상에전해진다!〉

약속큐브는국내외학교와국립여성사전시관,고양어린이박물관등에서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문화다양성교육과양성평등교육에활용되었다.또한다양한분야의작가들과협업하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문화역서울284,박인환문학관등에서함께사는지혜와평화를주제로전시하였으며,2019년에는CKL스테이지와인제하늘내린센터에서가족뮤지컬을공연한바있다.올11월에는한국여성수련원과‘디자인으로만드는평등’을표방하며업무협약을체결하였다.또한홍성민작가는주얼리디자이너이자설치미술가,문학가의재능을발휘하여약속큐브를주제로한예술작품을선보이고,각종교구개발,도서제작에도힘쓰고있다.

단순한상징기호가다양한문화콘텐츠로확장되어사람들의마음속에평등과평화와공존의의미를되새기는의미로작용하고있다는사실은매우놀랍다.이는우리가모르고사용하거나혹은알고도문제의식없이사용하고있는기존의성기호가그저표식에지나지않는다는것을반증하기도한다.

“사람들의생각속에사람이무기를든남성과손거울을쥔여성으로자리잡는한,남자의폭력이용인되고여자가외모로평가받는세상은사라지지않을것이며결국남성과여성사이의차별과갈등은계속될것입니다.”(도서〈약속큐브〉11쪽)

약속큐브세상은같지만다른사람들이존중과이해를바탕으로만들어가는다채롭고풍요로운세상이다.자연을닮은사람의본성을힘과포용으로표현하여만든약속큐브기호는갈등의시대에우리가지향해야할올바른사람의이미지를심어준다.

〈약속큐브의20년을기록한도서〉

작가는오랜시간새로운성기호에대한구상을거쳐2000년에새로운사람의기호를창작하였고,끊임없는수정과보완을거쳐2013년에지금의약속큐브를완성하였다.또한오늘에이르기까지통일부,남북하나재단,여성가족부,양성평등교육진흥원,한국여성수련원,강원도인제교육지원청,인제군등과협업하여교육,전시,공연등의다양한문화콘텐츠를통해약속큐브가전하는메시지를널리알렸다.도서〈약속큐브〉는오랜시간다양한교육활동과프로젝트를통해더욱단단해진작가의목소리를담아낸일종의약속큐브설명서이다.

도서〈약속큐브〉는총여섯장으로구성되어있다.Prologue에는작가가약속큐브를구상하게된배경이기록되어있고,About에는약속큐브기호의형태와의미,관련된상징등이상세히정리되어있다.Story는약속큐브가지향하는가치와철학을간결하고아름다운시의형태로실은장이며,Work에서는그간작가가약속큐브를주제로창작한작업물과프로젝트활동들을눈으로확인할수있다.Artist’sNote는약속큐브의모든것을요약한작가노트이며,Epilogue에는작가가마지막으로전하고싶은이야기가기록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