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5도씨) ISSUE No 4: Climate Gourmet

1.5℃(1.5도씨) ISSUE No 4: Climate Gourmet

$18.22
Description
인류 생존의 마지노선 1.5℃를 지키기 위한 기후 위기 대응 매거진《1.5℃》
《1.5℃》 매거진은 신재생에너지 기업 '소울에너지'의 기후 위기 대응 매거진입니다. 환경 문제로 인한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며 실천에 동참합니다.

CLIMATE GOURMET
우리가 먹고 마시는 식량 시스템은 인간 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의 31%를 배출합니다. 이는 전 세계 모든 운송 수단이 배출하는 총합보다 2배 큰 수치입니다. 전 세계 모든 차량을 전기자동차로 바꾸는 것보다 식탁에 변화를 꾀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기후 위기를 부추기는 식량 시스템은 사실 기후 위기의 최대 피해자이기도 합니다. 지구 온도가 오를수록 식량 생산량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내일의 식탁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오늘의 식탁을 뒤집어엎어야 합니다. 그리고 빈 식탁에 ‘기후식’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미래식을 올려야 합니다. 기후식은 기후에 덜 부담을 주는 식사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생태계와 식량 시스템은 복잡하게 얽혀 있어 기후식의 조건을 명쾌하게 정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후식이라는 단어를 일상에서 자주 쓰며 경계 없는 논의를 이어나가야 합니다.《1.5℃》가 여러분의 식탁에 ‘기후식’이라는 화두를 던지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저자

소울에너지 편집부, 걷는사람

목차

기후 위기 시대 음식의 초상
식탁을 엎어야 할 때
우리는 기후를 먹고 위기를 남겼다
인류는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
소 트림세, 더 이상 우스갯소리 아니다
쟁기를 든 순간 기후 위기는 예견됐다
기후 위기로 멸종 위기에 놓인 식탁
꿀벌이 차린 식탁, 그 밥상을 걷어찬 인간
기후식을 향한 푸드테크의 발전상과 명암
글로벌 식품 기업의 탄소 중립 성적표
내일의 식사를 남겨두는 방법
내일 110살이 되더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지난여름 창고에서 있었던 일이 내일의 숲을 살린다
청양의 돼지는 에너지를 생산한다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라 버려진 음식물이다
지구는 없어지지 않는다, 시스템이 망가질 뿐
지속 가능한 미식 도시, 벨기에 뢰번
기후 활동가들의 밥상머리 토크
다이닝 바에서 찾은 기후에 부담 줄인 미식의 순간들
그 흔한 햄버거에 대한 기후적 고찰
장보기부터 설거지까지, 올라운드 기후식 가이드
남의 잔치에 망고 놔라 파파야 놔라 한다
먹고 놀고 사랑하라

출판사 서평

2021년 UN식량농업기구(FAO)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인간 활동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중 31%가 식량 시스템에서 배출된다고 합니다. 한편, 전 세계 모든 운송 수단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16%에 해당했습니다. 자동차를 바꾸는 것과 먹거리를 바꾸는 것 중 무엇이 더 효과적이고 혁신적인지 이제 감이 올 것입니다. 또 2006년 UN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간 활동으로 인해 배출되는 온실가스 중 18%가 축산업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전 세계 모든 운송 수단보다 큰 수치입니다. 축산업이 이렇듯 기후에 큰 부담을 안기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가축의 수가 많아서입니다.
올봄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한 뉴스가 있었습니다. 올해를 기점으로 한국 사람들이 쌀보다 고기를 더 많이 먹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 것입니다. 올 한 해 동안 1인 평균 고기는 56kg, 쌀은 55kg 소비할 거랍니다. 현재 지구상에는 약 15억 마리의 소가 살고 있으며, 소 한 마리가 트림과 방귀를 통해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소형차가 내뿜는 온실가스만큼 많다고 합니다. 농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도 만만치 않습니다. 2018년 〈사이언스〉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식량 시스템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31%가 목축과 어업, 27%가 농업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과거로 회귀할 수는 없습니다. 중도를 지키는 삶으로 한 발짝 물러서는 동시에 우리가 이룬 기술적 진보를 토대로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기후 위기 시대에 우리의 식탁이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 함께 통찰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1.5℃》발행인 겸 소울에너지 CEO 안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