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20대부터 쓴 시를 모은 시집이다. 지금도 매일 시를 쓰고 있지만, 이 시집은 몇십 년을 써온 시들로 어떤 시들은 꼭 마치 어린 시절의 흑백사진을 보는 듯하다. 자고 일어나면 담쟁이처럼 얼기설기 떠오르는 그리움의 감정들을 써왔지만 줄어들지 않는 그리움은 다시 자라나는 담쟁이 줄기처럼 매일 무성하게 자라 나의 서툴고 작은 손을 잡고 놓지 않는다. 이렇게 나는 담쟁이처럼 자라나는 시어들을 묶어 시를 쓴다.
담쟁이가 지나간 자리 (강희선 시집)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