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지지

$12.00
Description
도시에서 사는 어느 평범한 집비둘기의 삶을 비둘기의 시선으로 쓴 동화책입니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면 흔히 볼 수 있는 비둘기는 2009년 유해동물로 지정되었습니다.비둘기는 거리에 돌아다니며 각종 쓰레기 더미를 살피며 버려진 음식물을 쪼아 먹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고, 본래 깃털 색상인 회색보다는 찌든 때로 엉겨 붙거나 까맣게 변해 자동차 바퀴나 걸어 다니는 사람들을 피해 다닙니다. 돌아다니기만 하는데도 사람들은 더러워서 또는 무서워서 비둘기를 피합니다. 비둘기는 어쩌다 이런 신세가 되었을까요. 더러운 거리에서 누군가 먹다 버린 음식물에서 먹이를 찾는 것도, 씻을 곳이 없어 새까맣게 변한 깃털도 비둘기가 자초한 일일까요. 발이 없거나, 발가락이 없는 비둘기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이건 단순 비둘기의 실수에 의한 사고 때문일까요. 유해 동물이 되어버린 비둘기는 과거에 평화의 상징이자 금실이 좋은 부부의 상징적인 존재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인간과 가까이 살았고 자연으로 돌아갈 수 없어 적응하고 번식했습니다. 인간은 필요에 의해 비둘기를 도시로 데리고 왔지만, 현재 개체수가 많아지고 더럽다는 이유로 유해동물로 지정했습니다. '과연 유해동물은 비둘기인가.'에 대한 생각으로 책을 만들었습니다.
저자

황혜미

어른들을위한동화책을씁니다.
저의동화에는아주평범하게사는사람이등장하고,사소하게지나가버려기억에도남지않는도시에사는동물과식물이중요한사건으로존재합니다.글을잘읽거나쓰지못해도행복하거나기쁘지않아도마음껏읽고자유롭게생각해볼수있는동화책을쓰고그립니다.
@heapisode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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